[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국 정부가 국가 안보 강화를 이유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체류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가 발표한 3월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외교부는 일부 외국인 방문객들이 무비자 제도를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태국은 그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무비자 체류 기간을 확대해 왔으나, 이번 검토안이 확정될 경우 장기 체류 관광객이나 디지털 노마드 등의 수요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중동 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올해 누적 방문객이 전년 대비 약 2.97% 감소한 854만 명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체류 기간 단축이 관광 시장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비자 혜택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여행 패턴이 단기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부의 최종 결정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