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기자] 최근 악화된 중동 지역의 정세가 한-몽 항공 노선에도 영향을 미치며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지사가 전했다.
지사가 발표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사태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 여파로 4월부터 양국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일제히 항공료를 인상했다. MIAT 몽골항공은 아시아 지역 노선의 가격을 5~7% 인상했으며, 에어로 몽골리아는 5~10% 수준의 인상을 단행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들 또한 유류세 부담을 반영해 유사한 수준으로 요금을 조정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공 좌석 공급 위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울란바토르지사는 일부 항공사들이 성수기 항공편 운항 재개를 무기한 연기함에 따라 2026년 한-몽 노선의 전체 항공 좌석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항공사들은 수요 위축을 막기 위해 수하물 증량 프로모션이나 의료관광객 대상 할인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전반적인 방한 여행 수요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