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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금리 기조 속 루블화 강세… 여권 발급난은 ‘병목’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고금리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 시장의 루블화 강세와 행정 시스템의 과부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의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14.5%(4월 24일 기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25년 고점 대비 인하된 수치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루블화 가치가 3월 평균 대비 약 3~4%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1~2월 국제 여권 발급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신청이 몰리면서 러시아 내무부 행정 시스템(Gosulugi)과 인력의 대응 한계로 적기에 여권 발급이 어렵다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4세 미만 아동의 출국 규정 변경으로 인한 추가 수요가 겹치면서, 러시아 정부는 신청 시기를 가을이나 겨울로 분산할 것을 권고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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