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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로받는 우도의 정원(庭園)을 느껴보시라~!”

[치유의 섬 제주우도] 5월의 우도정원, 양귀비꽃·수국의 향연 그리고 야자수터널

 

[뉴스트래블=변준성 기자]  “자연과 인체는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쳤을 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을 느낀다.”

 

현대인들은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시간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곳을 구석구석 찾아 그 길을 떠난다.

 

그 길은 바다와 숲이 함께 어우러진 제주의 부속섬 우도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친구와 함께 천천히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의 한때를 기록한다.

 

입춘 지나고 무르익은 봄이 지나가면서 푸른 새싹들이 삐죽삐죽 솟을 때면 움추려있던 우리 몸도 자연수레 기지개가 켜진다. 그렇게 5월이 오자 이곳저곳에서 꽃 피는 봄의 시작을 알렸지만 소문 없이 스쳐갔다.

 

자연을 깨우는 봄을 맞아 열리는 천혜의 섬 우도는 본격적인 꽃들의 향연을 앞두고 청보리가 익어가며 동화 속 세계와 같은 아름다운 들녘이 동쪽바다의 석양과 기막힌 대조를 보인다.

 

제주에서 가장 늦게 피고 지는 섬속의 섬 우도의 꽃들은 그만큼 첫 만남도 힘들기만 했지만 그래서 늦도록 정원곳곳을 장식한다. 짧은 일정으로는 그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 어렵다. 그래도 자연 속에서 머무르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해보자.

 

우도정원 야자나무 숲속 길을 차분히 감상하면 곳곳에서 펼쳐지는 뷰(view)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검은색 현무암 돌담과 노란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사진명소로 꼽히는 장소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멀리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의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우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곳에 있어 더욱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나비와 새가 날아다니고 꽃이 만개한 정원에는 쉴 수 있는 그네와 벤치, 정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다리 등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바쁜 일상 속 휴식의 순간을 제공한다. 메종은 봄을 향한 찬사를 깃든 공간으로 방문객을 봄의 세계로 안내한다.

 

자연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생태 전시장이다. 꽃과 나비가 만들어내는 봄의 풍경 속에서 관람객들은 일상의 여유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우도정원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며, 여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우도정원은 양귀비꽃이 손님을 반긴다. 녹색 도화지에 빨간색 물감으로 그림을 완성해 놓은 듯 보면 볼수록 매료되어 가는 양귀비의 강렬하고 붉은색이 가꾸어진 길 따라 한 바퀴 둘러보면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마치 한지에 예쁜 꽃물을 입힌 것처럼 색깔들이 너무 예뻐서 종이꽃 같은 양귀비꽃의 눈부신 자태를 두고두고 간직하려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길도 분주하다.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로 알려져 있지만 우도정원에서 핀 양귀비꽃은 마약 성분이 전혀 없는 관상용이다.

 

 

 

그 숲길을 걷다보면 은은한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패턴을 그리며 자연의 빛을 뿜어내고, 그네와 한라산을 조망하면서 바라볼 수 있는 서빈백사가 코앞이다. 거기에 더해 수국군락은 눈을 반짝이게 할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초여름, 수국철이 돌아왔다. 여름을 대표하는 오색찬란한 꽃인 수국은 ‘여름꽃의 여왕’이란 별명이 있다. 그 명성에 걸맞게 매년 많은 사람들이 수국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우도를 찾는다.

 

수국의 일반적 꽃말은 ‘변심’, ‘무정’ 등인데 재미있게도 꽃의 색깔에 따라 서로 다른 꽃말을 가진다. 눈처럼 하얀 수국의 꽃말은 ‘관용’, 분홍색 수국은 ‘강한 사랑’을 뜻하며 보라색 꽃은 ‘참을성’과 ‘지적임’, 바다처럼 푸르른 색의 수국은 ‘변덕’이라는 꽃말이 있다.

 

우도정원 관계자는 “수국은 무성한 꽃다발과 다채로운 색깔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며 “이번 여름엔 여름꽃의 여왕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국의 개화 시기는 지역, 품종, 해거름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져 방문 날짜를 잘못 잡을 경우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이는 우도 역시 마찬가지며, 만약 수국을 보기 위해 우도 여행을 결심했다면 미리 수국의 개화시기를 잘 따져봐야 한다.

 

 

 

우도정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회복의 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우도정원은 우도섬 중앙에 자리하는데, 약 8천 평의 동산 속에 다양한 야자수가 군락을 이뤄 환상적인 터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야자숲 터널은 야자수 힐링 정원으로 화려한 꽃과 다양한 식물 사이를 걸으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번잡한 일상과 긴장된 도시 생활의 피로를 털어버리고 ‘몸과 마음에 쉼을 주자, 실컷 게으름을 피워도 하나 바쁠 것 없는 느리게 사는 여유를 마음껏 누리자’는 것이 우도정원이 추구하는 이유이다.

 

최근 여행 트렌드는 ‘웰니스’ 여행을 꼽는다. 이는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보다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경험을 찾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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