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관심사가 이동과 체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명소 자체보다 지역 이동과 생활형 소비, 체험 콘텐츠를 찾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의 ‘4월 월간 관광봇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관광 관련 문의에서는 지역화폐와 따릉이, DMZ 평화의 길, 기차여행 등 생활밀착형 관광 콘텐츠 검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관광 안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 흐름 변화를 정리했다.
특히 지역화폐 관련 문의 증가가 눈에 띈다. 보고서에는 지역화폐 사용과 환급 지원금, 이용 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다고 분석됐다. 단순 관광지 소비보다 지역 상권과 로컬 소비 경험을 직접 즐기려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관련 문의 증가도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대여·반납 방법과 결제 방식, 이용 동선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도심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즐기는 ‘슬로우 관광’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DMZ 평화의 길과 기차여행 관련 관심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단순 쇼핑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걷기 여행과 지역 이동 경험을 함께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철도 기반 소도시 여행과 평화·생태 관광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체류형 관광 흐름도 강해지는 분위기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권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베트남어와 러시아어권 문의 비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문의 분야는 관광지와 교통, 통신·금융, 축제·공연 순으로 집계됐다.
관광업계는 최근 외국인 관광 트렌드가 ‘유명 명소 방문’에서 ‘현지 생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지 인증보다 교통과 소비, 체험 방식을 직접 경험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