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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이상 무비자 검토”…인도네시아 단체방한 시장 회복 변수 되나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3인 이상 단체 무비자’ 방안을 검토하면서 현지 여행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남아 방한시장에서 입국 절차 완화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의 최근 해외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한국의 단체관광 무비자 시범 추진 가능성을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적자는 한국 입국 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비자 발급 비용과 심사 절차가 여행 결정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젊은층 자유여행객과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객 사이에서는 절차 간소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은 대규모 패키지보다 3~5인 단위의 소규모 여행 형태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친구·가족 중심 여행이 확대되면서 “3인 이상 무비자” 논의가 실제 시장 구조 변화와 맞물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 여행업계는 한국이 일본·중국·싱가포르 등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입국 규제 완화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은 K-콘텐츠 영향력이 강하고 재방문 비율도 높은 편이어서 비자 제도 변화가 실제 방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에서는 무비자 확대가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체류 관리와 불법 체류 문제 등 현실적인 검토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범 운영 범위와 적용 대상, 체류 조건 등에 따라 시장 반응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카르타 현지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젊은층은 한국 여행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비자 절차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입국 문턱이 낮아질 경우 단체뿐 아니라 개별여행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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