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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원대 한국행 등장”…LCC 경쟁이 바꾸는 인도네시아 여행시장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에서 저비용항공사(LCC)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행 여행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항공권 가격이 낮아지면서 젊은층 자유여행 수요 확대 움직임도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의 해외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한국 노선을 중심으로 특가 항공권 판매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프로모션에서는 왕복 항공권 가격이 200만 루피아대까지 내려가며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항공권 가격 변화가 실제 여행 수요를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특히 젊은층은 항공 특가 시기에 맞춰 여행 일정을 결정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특가 기반 여행 소비”가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단체 패키지보다 온라인 기반 자유여행(FIT)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를 통해 직접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고 짧은 일정으로 해외를 다녀오는 여행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LCC 확대가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여행 목적지 선택 자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접근성이 좋아질수록 한국처럼 콘텐츠 소비 요소가 강한 목적지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 K-팝 공연과 드라마 촬영지, 쇼핑, 미식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20~30대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항공권 가격 부담이 낮아질 경우 첫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은 가격 변화에 매우 민감한 구조”라며 “LCC 경쟁 확대는 단순 항공시장 이슈가 아니라 방한 소비 구조 자체를 바꾸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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