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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순례자들, 고대 예루살렘 순례길 완주… “기도하며 걷는 111㎞ 여정”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이스라엘관광청이 추진 중인 고대 순례길 복원 프로젝트 ‘W2J(Way to Jerusalem)’의 첫 글로벌 순례 프로그램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스라엘관광청에 따르면 대만·미국·스페인·이스라엘 출신 순례자 8명은 지난 5일 이스라엘 자파 항구에서 출발해 예루살렘 구시가지 자파문까지 약 111㎞ 구간을 6일간 도보로 이동했다.

 

W2J 프로젝트는 고대 예루살렘 순례 전통을 현대적으로 복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 순례자 이동 경로를 재구성했으며, 참가자들은 길 위에서 지역 공동체와 교류하며 순례를 이어갔다.

 

이번 순례에는 복음주의 기독교인과 가톨릭 신자, 유대인 등 서로 다른 종교·문화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주요 지점마다 순례 인증 도장을 받았고, 예루살렘 도착 후 공식 순례 증서인 ‘예루살레마(Jerusalema)’를 수여받았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트레킹 이상의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 참가자 지바 샬레브는 라트룬 수도원 기도 시간에서 깊은 평안을 느꼈다고 말했고, 미국 참가자 존 브르나트는 “앞선 순례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사명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관광청은 앞으로 일반 관광객들도 순례자 여권(Pilgrim Passport)을 소지한 채 주요 지점에서 인증 도장을 받으며 W2J 순례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알 이스라엘 항공은 내년 3월 인천-텔아비브 노선 신규 취항을 예고했으며, 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ITA Airways 등 유럽 항공사들도 오는 7월부터 텔아비브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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