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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선박(Transport)

에어아시아, 에어버스 A220 기종 150대 대규모 발주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총 190억 달러(한화 약 26조 1,4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15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기단 확대에 나섰다.

 

에어아시아 공동창업주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최근 캐나다에 위치한 에어버스 생산 시설을 직접 방문해 이번 대규모 발주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도입 기종은 좌석 수 160석 규모의 소형 단거리 여객기인 'A220-300'으로, 첫 호기 인도는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계약에는 향후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대형 버전인 'A220-500'(약 180석 규모)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이를 추가로 150대까지 전환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항공 업계에서는 에어아시아의 이번 행보를 두고 기체가 작고 연비가 높은 효율적 기종을 활용한 소규모 근거리 시장 개척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경쟁사인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이 동급의 엠브라에르 E190-E2 기종을 투입해 태국 끄라비, 말레이시아 콴탄·말라카 등 대형기가 취항하기 어려운 틈새 노선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고연비 소형 기종 도입을 통해 수요에 맞는 적정 규모의 기단 운영, 기존 근거리 노선의 공급석 증편, 고성장 소규모 2선 도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향후 1~2개월 내에 신규 항공사 론칭을 발표할 계획이 있다고 전해, 이번에 주문한 항공기 중 일부가 신설 항공사로 전배될 가능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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