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의 출국세가 오는 7월부터 인상되는 데 이어, 대만 자체 공항 서비스 이용료도 10년 만에 인상 수순을 밟으면서 해외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 5월 대만 해외시장동향_최종(260528).pdf"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일본 정부가 부과하는 출국세가 기존 1인당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인상된다. 2019년 도입 이후 처음 인상되는 것으로, 유명 관광지의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세금은 항공권이나 크루즈 티켓 가격에 포함돼 부과된다.
이와 함께 대만 당국도 지난 10년간 동결해 왔던 공항 서비스 이용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대만 출국 항공권에 포함된 공항이용료는 NT$500이나, 오는 9월부터는 NT$750로 인상되며, 2028년 9월부터는 최종 NT$1,000까지 두 단계에 걸쳐 상향 조정된다. 이 기금은 관광개발기금으로 관리되며, 절반은 관광서 기금으로, 나머지 절반은 타오위안공항공사로 귀속될 예정이다.
한편, 주변국들의 제도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태국 외교부는 기존에 운영하던 60일 무비자 관광비자 제도를 전격 폐지하고, 대만을 포함한 대상 국가들에게 기존의 30일 무비자 제도로 회귀한다고 공지했다. 60일 무비자 제도가 외국인의 불법 비즈니스나 범죄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관광업계 전문가는 "출국세 및 공항세 인상, 유류할증료 변동 등 일부 비용 인상 요인이 있으나, 대만의 유례없는 내수 경제 호황과 항공 노선 확대로 인해 아웃바운드 관광 수요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