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베트남이 카자흐스탄 해외여행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중동 정세 불안과 항공노선 확대가 맞물리면서 기존 인기 목적지였던 태국과 튀르키예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카자흐스탄 관광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패키지여행 시장 점유율은 이집트 34%, 베트남 33%, 튀르키예 17%, 태국 10% 순으로 집계됐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에는 이집트 25%, 튀르키예 21%, 베트남 18%, 태국 16% 순이었다. 베트남은 1년 만에 태국을 넘어 튀르키예까지 추월하며 시장 2위로 올라섰다.
시장 변화의 배경에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 이란 영공 폐쇄와 중동 노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 중동 수요가 이집트와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직항노선 확대와 비교적 저렴한 여행 경비를 앞세워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현지 여행업계는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휴양지를 선호하면서 다낭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튀르키예는 현지 물가 상승과 경기 불안정이 영향을 미쳤다. 태국 역시 여전히 인기 여행지로 꼽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는 모습이다.
올여름 기준 다낭 패키지 상품은 2인 7박 기준 약 73만 텡게(약 22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이집트 상품은 약 80만 텡게(약 24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