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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 타고 떠나는 크로아티아…청록 호수와 바다 오르간, 트러플 미식까지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 직항 노선이 운항되면서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편도 50만 원대 항공권과 약 11시간의 비행으로 이동 부담을 줄인 가운데, 자그레브를 출발해 자연과 문화,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여행 코스가 주목받고 있다. 크로아티아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크로아티아 연간 체류일 수는 약 20만 박으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으며, 한 번 방문한 여행객이 다시 찾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소개됐다.

 

첫 번째 추천 여행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이다. 자그레브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16개의 청록빛 호수와 90여 개의 폭포가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크로아티아 대표 자연 명소다.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나무 데크를 따라 걸으며 맑은 물속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성수기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플리트비체에서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해안 도시 자다르가 여행객을 맞는다. 이곳의 명물은 바람과 파도가 자연스럽게 연주를 만들어내는 '바다 오르간(Sea Organ)'이다. 해안 계단 아래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만들어지는 독특한 음향과 인근 '태양의 인사' 조형물이 어우러져 일몰 무렵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자료에서는 플리트비체와 자다르를 연결하는 일정이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코스로 소개된다.

 

 

미식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이스트리아 반도가 제안된다. 이탈리아와 맞닿은 이 지역은 크로아티아 최초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한 곳으로, 블랙과 화이트 트러플이 생산되는 미식의 중심지다. 특히 이스트리아 전통 파스타 '푸지(Fuži)'에 트러플을 곁들인 요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별미로 꼽힌다.

 

이스트리아의 대표 도시 로빈(Rovinj)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드리아해를 배경으로 붉은 지붕의 석조 건물이 이어지는 구시가지와 베네치아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골목길이 여행의 매력을 더한다. 항구에서는 이스트리아산 말바지야 화이트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반도 여행은 렌터카 이용이 편리한 것으로 안내됐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항공 일정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광청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 직항은 9월 8일까지 화·목·토요일 운항하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어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직항이 없는 날에는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항공편 이용이 가능하며, 여행 적기는 5~6월과 9~10월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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