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2026년 상반기 독일과 한국을 잇는 직항 항공 공급량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현지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 공급망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독일인 방한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독일지역 관광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독일발 한국행 직항 항공 좌석 공급량은 총 17만 1,675석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8만 9,605석) 대비 약 9.5%(1만 7,930석)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전 반기에 걸쳐 월별 공급량이 전년 수준을 밑돌며 지속적인 축소 흐름을 보였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독일에 취항 중인 주요 관문 노선이 일제히 타격을 입었다. 최대 거점인 프랑크푸르트-인천 노선의 국적 항공사 공급 좌석은 7만 8,794석에 그쳐 전년 동기(9만 6,431석) 대비 18.3% 급감했다. 뮌헨-인천 노선 역시 외항사 공급석이 4만 2,485석으로 전년(5만 689석) 대비 16.2% 축소되는 등 한국행 직항 운항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항공 공급 감소는 글로벌 항공사들의 기재 운용 효율화 및 노선 재배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재 독일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장거리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자차를 이용한 내수 관광이나 유럽 내 근거리 휴양지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장거리 노선의 공급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항공 좌석 축소가 방한 인바운드 관광객 유입의 직접적인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독일 현지 여행사들의 라스트 미닛(임박 예약) 소비 성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적 항공사와의 공급석 복원 협의와 더불어 독일 소비자의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방한 상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