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수부 후허하오터(呼和浩特)에 위치한 '새상라오제(塞上老街·새상고거리)'는 명·청 시대의 전통 건축과 유목 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거리다. 명나라 시대 건설된 '귀화성(归化城)'의 전통을 잇는 이곳은 약 450년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국가급 밤문화·관광 소비 집적구이자 대표적 역사문화거리로 지정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적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화려한 패루 아래 펼쳐진 옛 거리의 입구
'새상라오제(塞上老街)' 현판이 선명히 새겨진 화려한 색채의 정문 패루(牌楼) 주변으로 촉촉이 젖은 보도 위를 우산을 든 관광객들이 거닐고 있다. 양옆으로 늘어선 전통 양식 상점가와 내몽골 특산품점들이 옛 거리의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다.
알탄 칸 동상이 지키는 광활한 중앙 광장
귀화성을 건설한 몽골 알탄 칸(Altan Khan)의 대형 좌상이 광장 중심에 장엄하게 자리 잡고 있다. 코끼리와 말 조각이 정교하게 각인된 석조 대좌 위에 앉아 손을 들어 올린 지도자의 동상이 옛 도성의 역사적 무게감을 전달한다.
역사와 현대가 호흡하는 명·청 풍경의 광장
우뚝 선 전통 패루와 명·청 시대 양식의 지붕들이 어우러진 중앙 광장의 모습. 촉촉한 빗물에 반사된 석판 광장을 가로지르는 방문객들의 발길 속에서 역사적 유적지와 현대적 관광지가 조화롭게 호흡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유목 상업의 기상이 서린 동상과 고풍스러운 상점가
말에 올라탄 유목민의 역동적인 청동상 주변으로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기고 있다. 붉은 기둥과 화려한 단청이 눈길을 사로잡는 건너편 상가에서는 전통 차와 특산품을 찾는 손님들로 온종일 활기를 띤다.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목조 문과 골목길
'통순대춘(通顺大春)'이라 적힌 예스러운 현판과 오래된 목조 문 아래로 좁다란 골목길이 이어진다. 처마 밑에 걸린 붉은 등롱과 골목 안쪽으로 활기차게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정겨운 고성 골목길 특유의 운치를 자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