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홍콩의 국적 항공사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캐세이퍼시픽은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이 62억 4,000만 홍콩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상반기 기준 16년 만에 거둔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감돌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점이 꼽힌다. 두바이, 도하 등 기존 중동의 주요 허브 공항을 거쳐 가던 유럽~아시아 노선 승객들이 안보 불안을 피해 홍콩을 대체 환승지로 대거 선택했기 때문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장거리 여객 수요가 홍콩으로 대거 유입됨에 따라, 캐세이퍼시픽의 여객 수송량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호실적을 계기로 홍콩의 국제 항공 허브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환승객을 겨냥한 홍콩 스톱오버 및 인바운드 관광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