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러시아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상반기 950만 건까지 늘어난 가운데 여행 목적지가 크게 갈렸다. 2026년 상반기 러시아 아웃바운드 관광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약 950만 건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중국·이집트 등으로의 여행 증가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러시아여행업협회가 집계한 자료다.
러시아 국경수비대 통계에서도 주요 해외여행 목적지의 증가세가 확인됐다. 상반기 전체 해외 방문 1,424만4,022건 가운데 55.2%가 29개 장거리 관광국가에서 이뤄졌으며, 중국 방문은 55.6%, 이집트는 24.3%, 베트남은 185.8% 각각 증가했다. 한국 방문도 4.5%, 일본은 24.7% 늘었다.
반면 중동 지역은 감소했다. 중동 지역의 위기로 UAE·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이란으로의 러시아인 여행이 줄었고, 베트남과 이집트 등의 증가가 이 같은 감소세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인의 해외여행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목적지별 수요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뚜렷하게 갈린 셈이다.
특히 베트남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러시아인의 베트남 방문은 전년 대비 185.8% 증가해 중국과 이집트보다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역시 4.5% 증가세를 보인 만큼 러시아 아웃바운드 시장 확대가 아시아 주요 목적지 전반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