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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해외여행, 아시아로 쏠린다…일본·중국 급증 속 한국도 주목

2025/26 회계연도 단기 해외여행 1,271만 건…일본 99만명·중국 74만명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호주인의 해외여행 목적지가 미국 등 장거리 시장에서 아시아권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을 찾는 호주인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한국도 호주인 방문객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 관광시장을 둘러싼 경쟁과 기회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호주 회계연도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호주인의 단기 해외여행은 1,271만 건으로 전년 1,226만 건보다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 방문객은 99만3,000명, 중국은 7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방문 규모는 코로나 이전 대비 205.2%, 중국은 121.8% 수준까지 확대된 반면 미국은 68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의 63%에 그쳤다.

 

한국도 호주인 방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2025년 호주인 방한객은 26만7,157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호주인의 아시아 여행 확대가 일본·중국·베트남 등 주요 목적지와의 경쟁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한국으로의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시장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인의 아시아 선호가 뚜렷해진 배경에는 여행비 부담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5% 상승했으며 자동차 연료비는 전월 대비 7.5%, 국내 휴가여행·숙박비는 6.2% 올랐다. 이에 따라 호주 여행객 사이에서는 특가 항공권과 근거리 해외여행, 가격 대비 경험가치가 높은 상품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 관광업계에는 호주인의 아시아 여행 확대를 방한 수요로 연결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성장세가 이미 뚜렷한 만큼 한국 역시 단순한 방문지 홍보를 넘어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상품 개발로 호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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