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인의 해외여행 예약이 빨라지고 여행 소비도 고급화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Trip.com 플랫폼에서 말레이시아 여행객의 항공권·호텔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여행객들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시점도 앞당겼다. 한 달 이상 앞서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사례가 늘었으며, 평균 예약 시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일주일 빨라졌다. 해외여행 증가 속도도 국내여행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목적지는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일본 순으로 많았다. 특히 2026년 하반기 여행을 90일 이상 앞서 예약한 말레이시아 여행객의 주요 목적지는 광저우, 도쿄, 상하이, 오사카에 이어 서울이 5위에 올랐다.
여행 소비의 고급화도 뚜렷했다. 해외 관광명소 입장권 예약은 전년 대비 거의 4배 증가했으며, 크루즈와 기차 예약은 2배 이상 늘었다. 해외에서 예약한 호텔 가운데 거의 절반은 4성급 또는 5성급 호텔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인의 서울 선예약 증가는 한국 관광시장에도 의미가 있다. 특히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면서 체험·교통·숙박 등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서울이 하반기 주요 예약 목적지에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