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가을 여행의 중심이 숙박에서 먹거리와 체험으로 넓어지고 있다. 리조트업계도 지역의 제철 식재료와 공연, 가족 체험 등을 묶어 투숙 자체를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만드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9월부터 설악·제주·통영·화순 등 전국 4개 사업장의 조식 뷔페를 가을 제철 식재료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개편한다. 지역마다 다른 식재료를 앞세워 같은 리조트 브랜드 안에서도 여행지별 미식 경험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금호설악리조트는 강원도산 산채나물과 인제 용대리 황태 등을 활용한다. 꽃게 칠리크랩과 황태해장국을 비롯해 산채나물 6종을 활용한 비빔밥 코너 등 60여 종의 조식 메뉴를 선보인다.
금호제주리조트는 제주산 흑돼지와 해산물을 중심으로 70여 종의 메뉴를 구성했다. 제주 해산물을 활용한 지라시스시와 굴라쉬 등을 선보이며 지역 식재료와 이국적인 메뉴를 결합했다.
통영과 화순에서도 지역색을 담는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는 홍가리비찜과 바질톳무침, 해초비빔밥 등을, 금호화순스파리조트는 올갱이해장국과 화순 그릴 옥수수, 남도 채소를 활용한 라따뚜이 등을 마련한다.
먹거리와 함께 리조트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릴 문화 콘텐츠도 이어진다. 아산스파비스와 아산스파포레에서는 9월 26일 ‘아산 올데이 버스킹’을 열어 낮에는 워터파크, 저녁에는 글램핑 공간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제주리조트에서는 10월 3~4일 ‘풀사이드 버스킹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추석 연휴에는 4개 사업장에서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미션도 운영한다. 가족 단위 투숙객이 리조트 밖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식사와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리조트의 이번 가을 프로그램은 리조트가 단순히 잠을 자는 숙박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의 음식과 문화, 체험을 한 공간에서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