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단체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난달 4일부터 크루즈를 이용하는 외국인 단체를 대상으로 ‘e-Group Visit Visa-Cruise’를 도입했으며, 한국을 포함해 기존 인도 e-투어리스트 비자 발급이 가능한 172개국 국민에게 적용된다.
가장 큰 변화는 여행객 개인이 비자를 각각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크루즈 선사나 인도 현지 공식 대리점이 선박 입항 최소 72시간 전에 정부 전용 포털과 앱을 통해 승객 명단을 일괄 등록하면 되며, 신청 인원에는 별도 제한이 없다. 승인된 비자는 하나의 QR코드로 발급돼 출입국 심사대에서 스캔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비자 유효기간은 30일이며 복수입국이 허용된다. 인도 내 여러 항구를 거치는 크루즈 일정에 맞춘 제도로, 외국인 관광객은 전국 38개 e-비자 전용 해상 항구를 통해 입국할 수 있다.
인도 정부가 크루즈 관광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7,500㎞에 달하는 해안선과 내륙 수로가 있다. 인도는 ‘크루즈 바라트 미션(Cruise Bharat Mission)’을 통해 글로벌 크루즈선 유치를 추진하면서 2029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으며, 크루즈 관광 활성화가 기항지 주변의 숙박·교통·기획투어 등 지역 관광산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도는 인도가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입국 절차부터 손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172개국을 대상으로 단체비자 신청 방식을 간소화하면서 크루즈 선사와 현지 대리점의 단체 관광객 관리가 쉬워졌고, 38개 해상 항구를 통한 복수입국도 허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