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모두투어는 다가오는 일본 벚꽃 시즌을 겨냥해 ‘일본은 지금, 벚꽃 만끽’ 기획전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일본 전역의 벚꽃 개화 시기와 주요 명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규슈·오사카·북해도·아오모리 등 지역별 개화 일정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큐레이션했다. 자유일정 중심 상품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소규모 단독 그룹 ‘ONLY 우리만’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지를 강화했다. 일본 벚꽃은 3월 중순 규슈·후쿠오카에서 시작해 도쿄·오사카·나고야, 시코쿠·돗토리, 아오모리, 북해도까지 5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주요 명소로는 규슈 유후인, 오사카성, 돗토리 하나카이로, 도쿄 후지산 전망지, 나고야성, 삿포로 구 도청사 등이 포함됐다. 대표 상품은 ‘[모두시그니처] ONLY 우리만, 오사카·교토·나라 3일’로, 4~6인 소규모 단독 프라이빗 일정에 5성급 호텔 숙박과 자유일정 하루를 포함해 간사이 지역 핵심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 여행자는 이상한 감각에 사로잡힌다. 유리와 철골로 만든 초고층 빌딩 바로 옆에 붉은 벽돌의 식민지 시대 건물이 서 있고, 그 뒤편에는 이슬람 돔과 미나렛이 조용히 하늘을 가른다. 이질적인 풍경은 충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말레이시아라는 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축적해 왔는지를 말없이 증명한다. 이 나라의 건축 랜드마크들은 ‘유명한 관광지’이기 이전에 하나의 문장이다. 왕조의 기억, 식민의 흔적, 독립 이후의 야심, 그리고 다문화 사회의 공존이 각각의 건축물에 층층이 새겨져 있다. 말레이시아를 여행한다는 것은 곧 이 건축의 문장들을 따라 걷는 일과 다르지 않다. 쿠알라룸푸르의 하늘을 지배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말레이시아가 세계를 향해 내민 선언문에 가깝다. 쌍둥이처럼 솟은 두 개의 타워는 기술력과 자본의 상징이면서도, 이슬람 기하학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로 국가 정체성을 놓치지 않는다. 한때 세계 최고층이라는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이 건물이 말레이시아가 ‘어떤 나라가 되고 싶은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 준다는 점이다. 도시의 밤하늘을 밝히는 실루엣은 자신감과 야심의 형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인들에게 한국 여행은 이제 특별한 목적지를 찾아가는 행위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을 그대로 경험하는 ‘생활 밀착형’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분석한 1월 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대만 MZ세대 사이에서는 유명 랜드마크 방문 대신 한국의 편의점 음식을 맛보거나 로컬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한국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 방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일상적으로 접해온 대만 젊은 층의 친숙함에서 기인한다. 드라마나 SNS 속 주인공들이 즐기는 평범한 일상이 곧 매력적인 여행 콘텐츠가 되면서, 과거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던 필수 코스보다는 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와 골목길 문화가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한국 여행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대만인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깊숙이 파고든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관광 마케팅 전략도 수정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화려한 볼거리 홍보에서 벗어나 한국의 소소한 일상과 지역별 고유의 문화를 세련된 시각 콘텐츠로 풀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만 관광객들의 높은 구매력과 한국 문화에 대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시흥시 대표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연속 지정됐다. 제19회·제20회 개최 실적을 기반으로 관광객 만족도, 지역사회 기여도, 운영 역량, 안전관리 체계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갯골생태공원의 환경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생태·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어온 시흥갯골축제는 2017년 첫 문화관광축제 선정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 열린 제20회 축제에서는 염전을 활용한 야간 공연 ‘바람에 핀 소금꽃’과 열기구 체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했다. 또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2024), 세계축제협회(IFEA)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및 본선대회 연속 수상 등 국내외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 20주년을 맞아 운영 체계와 콘텐츠 완성도를 고도화한 시흥갯골축제는 앞으로 해외 관광객 유입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세계적 문화관광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초고층 빌딩과 정돈된 거리,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도시의 리듬 속에서 싱가포르는 ‘완벽하게 관리된 국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아시아의 금융 허브이자 안전한 여행지로 손꼽히지만, 그 안정감은 관용이 아닌 엄격한 규율 위에 세워져 있다. 싱가포르는 자유로운 방랑보다는 규칙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도시다. 이곳을 여행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질서를 존중하는 태도를 선택하는 일에 가깝다. 치안과 안전 상황싱가포르는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강력 범죄나 여행자를 노린 범죄는 극히 드물며, 공공장소에서도 비교적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안전함은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규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 위에 유지된다. 사소한 위반도 즉각적인 단속과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의 치안은 느슨하지 않다. 정치·사회적 긴장과 법 집행 환경싱가포르는 정치적 안정성이 매우 높은 국가지만, 그만큼 공공질서에 대한 통제도 강하다. 허가되지 않은 집회나 시위는 외국인에게도 명백한 위법 행위로 간주된다. 공공장소에서의 언행, 정부나 제도에 대한 공개적 비판 역시 상황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사회에서 법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 관광객의 한국 방문 경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입국 구조에서 벗어나, 부산과 제주 등 지방공항 이용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분석한 12월 방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최근 대만 관광객 가운데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중심의 방문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항공 노선 다변화와 지역 관광 콘텐츠 강화가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과 제주는 대만과의 직항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해양·자연·미식 관광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재방문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수도권 중심의 첫 방문 이후 지방 도시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관광의 지역 분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타이베이지사는 향후 지방공항 노선 확대와 지역 관광상품 개발이 이어질 경우, 대만 관광객의 한국 여행 동선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네시아가 인공지능 기반 출입국 시스템을 도입하며 공항 이용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의 12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초로 ‘심리스 코리도(Seamless Corridor)’라 불리는 AI 생체인식 출입국 심사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승객이 멈추지 않고 이동하는 동안 얼굴 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출입국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항 대기 시간을 줄이고 국제선 도착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 우선 적용되며, 고령자와 특별 지원이 필요한 승객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카르타지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이 인도네시아 공항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의 국제선 경쟁력 강화와 관광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국에서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Run+Trip)’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한국이 새로운 러닝 관광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온다습한 기후 속에서 운동해야 하는 태국 러너들에게 봄·가을의 쾌적한 날씨를 갖춘 한국은 러닝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안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도시와 자연, 해안을 아우르는 다양한 러닝 코스를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서울은 한강과 남산을 중심으로 한 도심 러닝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은 해안 경관을 활용한 휴양형 러닝 여행지로 차별화된다. 제주는 자연과 트레일 코스를 결합한 힐링형 러닝 목적지로, 경주는 역사·문화 유산을 달리며 체험할 수 있는 관광형 러닝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주요 마라톤 대회 역시 태국 러너들의 관심 대상이다. 서울국제마라톤과 부산바다마라톤, 제주국제마라톤, 경주벚꽃마라톤 등은 비교적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관광 연계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대회 참가와 함께 관광 일정이 가능한 구조는 해외 러너들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태국 러닝 시장에서는 개인 참가보다 러닝 크루와 커뮤니티 단위의 해외 원정이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는 12월 현지 동향 보고를 통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LIA)이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출입관리시스템(VAMS)을 전면 시행한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 결과, 제한 시간을 초과해 머무는 차량이 50%에서 21%로 급감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앞으로 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한 시간을 초과하는 차량에는 위반 정도에 따라 10링깃에서 최대 100링깃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생선도, 고기도 아닌 작은 바구니다. 그 안에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애벌레가 수북이 담겨 있다. 여행자의 시선에서는 쉽게 ‘이색 음식’으로 분류되지만, 현지에서는 낯설지 않은 식재료다. 애벌레는 숲이 제공하는 단백질이고, 애따께는 그 단백질을 받아들이는 가장 일상적인 주식이다. 이 두 음식이 한 접시에 오를 때, 코트디부아르의 식문화는 비로소 완성된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식용으로 쓰이는 애벌레는 주로 야자수나 특정 나무에서 채취된다. 우기에 접어들면 애벌레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단백질원이 된다. 불에 살짝 구워 먹거나, 기름에 볶아 소금과 향신료를 더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고소하다. 맛만 놓고 보면 새우나 견과류와 닮았다는 표현이 자주 따라붙는다. 애벌레 식용의 배경에는 환경과 경제가 있다. 가축 사육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곤충은 효율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사냥에 비해 위험이 적고, 숲을 크게 훼손하지도 않는다. 애벌레는 생존의 선택이었고, 시간이 흐르며 음식으로 정착했다. 오늘날에도 이는 특별식이 아니라 계절이 오면 자연스럽게 식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