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제갈량은 명재상이다. 이를 기리는 사당이 무후사다. 청두에는 7개의 무후사가 있다. 이중 유비의 묘 옆에 있는 무후사가 가장 유명하다. 이 무후사는 남북조시대(서기 5세기)에 지어졌다. 무후사에는 유비, 관우, 장비를 모신 삼의묘(三義廟)와 유비의 묘(혜릉)도 있다. 이 혜릉에는 유비의 부인 감부인과 후비 목황후가 함께 합장돼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송도 경원재 한옥호텔에서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이틀간 ‘2025 동네한바퀴 경원재바이워커힐’ 시민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인천 시민의 날을 기념해 처음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올해는 지난 5월 브랜드를 ‘경원재바이워커힐’로 리뉴얼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개방 행사다. 축제는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호텔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미식·문화·힐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원재 내 영빈마당 등 주요 공간에는 총 5개의 테마존이 운영된다. ▲청소년 호텔리어 직업체험 ▲웰니스 요가 클래스 ▲가을밤 콘서트 ▲전통놀이·전통혼례 체험 및 포토존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먹거리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푸드코트에는 경원재 셰프들이 직접 요리사로 나서며, 인천 지역 막걸리와 안주 부스, 재즈·클래식 공연, 공정무역마켓 등도 함께 운영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원재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6,702㎡ 규모의 한옥호텔로, 객실 30개와 연회장 2개, 한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201
[뉴스트래블=김응대 칼럼니스트] 항공사 사고율 1위. 듣기만 해도 불안해지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불안일 뿐이다. 그런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연방항공청(FAA) 모두 개별 항공사별 사고율을 공개하지 않거나,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 운항 횟수, 노선 특성, 기종, 환경 요인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다. 소비자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가격과 서비스만을 기준으로 삼는다. 정작 중요한 안전 정보는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다. 국제항공안전평가(OSA) 인증 여부, 최근 사고 및 준사고 기록, 정비 상태 등 핵심 지표는 일반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없다. 그 결과, 자극적인 ‘1위’ 타이틀은 불안만 키울 뿐, 항공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가려지고 만다. 통계적으로 보면 항공 안전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시리움(Cirium)의 자료에 따르면, 치명적인 사고는 승객 약 2700만 명당 1건 수준으로 발생할 정도로 드물다. IATA와 ICAO의 보고서 역시 업계 평균 사고율이 매우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네팔 Tara Air, 인도네
(오사카=뉴스트래블) 정국환 기자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2001년 3월에 개장한 이곳은 현재 아시아에서 도쿄 디즈니 리조트에 이어 방문자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간 방문객 수가 1600만명에 달한다. 아시아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이곳 USJ를 포함해 3개 있다. 나머지 2개는 싱가포르와 베이징에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방콕의 네온과 치앙마이의 사원, 푸켓과 파타야의 해변은 오랫동안 태국을 ‘가장 친숙한 해외 여행지’로 만들어왔다. 저렴한 물가와 온화한 인상, 자유로운 분위기는 수많은 여행자를 끌어들였지만, 현재의 태국은 그 익숙함만으로 접근하기엔 분명한 경계가 필요한 나라다. 태국은 한국과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한 국가로 관광 목적의 90일 이내 체류는 비자 없이 가능하다. 그러나 입국 요건과 세관 규정, 그리고 현지 법 적용은 생각보다 엄격하다. 특히 불상, 골동품, 종교 관련 물품의 반출은 제한되며, 성분이 불분명한 의약품이나 마약류 관련 위반은 중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안과 안전 상황태국의 전반적인 치안은 동남아 국가 중 비교적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되지만, 관광객을 노린 범죄는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방콕과 파타야, 푸켓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와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가 반복되고 있으며, 유흥가 인근에서는 음료에 약물을 넣어 금품을 탈취하는 사례도 보고돼 있다. ‘여행객이 많다’는 사실이 곧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치·사회적 긴장과 일상 환경현재 태국은 전쟁이나 내란 상태는 아니지만, 정치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샹강(湘江)의 푸른 물결 한가운데, 길게 뻗은 주쯔저우(橘子洲, Orange Isle)의 북쪽 끝에 다다르면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얼굴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바로 중국 건국의 아버지, 마오쩌둥(毛泽东)의 청년 시절을 형상화한 '마오쩌둥 청년 예술 조각상'이다. 붉은 화강암으로 빚어진 이 조각상은 단순히 한 인물을 기리는 것을 넘어, 중국 혁명의 출발점이었던 한 청년의 이상과 열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역사적 의미 높이 32미터, 길이 83미터에 달하는 이 조각상은 2009년 마오쩌둥 탄생 116주년을 기념해 건립됐다. 특히, 마오쩌둥이 사망한 나이인 83세를 조각상의 길이로 상징하며,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있다. 조각상은 마오쩌둥이 1925년 32세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는데, 강한 의지가 담긴 표정과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역동적인 머리카락은 혼란스러웠던 시대 속에서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고민했던 청년 마오쩌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약 2000톤의 붉은 화강암으로 제작된 거대한 두상 조각은 웅장함과 동시에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이곳을 찾는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첫 입에 눈썹이 찌푸려지고, 두 번째 입에 고개가 갸웃해진다. 그리고 세 번째 입에서야 비로소,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이것이 바로 일본 스시의 조상, 나레즈시(Narezushi)다. 비릿함과 산미가 공존하는 낯선 풍미, 그리고 수백 년 이어온 발효의 미학이 이 한입에 담겨 있다. 일본인에게 나레즈시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온 인내와 정성,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철학이다. 여행자는 그 한입으로 일본의 ‘시간’을 맛본다. 나레즈시는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초밥, 스시의 가장 오래된 형태다. 냉장고는커녕 얼음조차 귀하던 8세기 무렵, 일본 사람들은 생선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쌀과 소금으로 발효시키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 결과, 단순한 보존식이었던 나레즈시는 세월을 거치며 하나의 미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에도 시가현, 와카야마, 나가노 일대에서는 나레즈시 전통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조리 과정은 인내의 연속이다. 먼저 민물고기나 전갱이, 송어 등을 깨끗이 손질해 소금에 절인 뒤 며칠을 재운다. 그다음 절인 생선을 밥과 함께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 밀봉한 채, 몇 달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숙성시킨다. 그 사이 쌀의 젖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경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시간의 두께’다. 골목 하나, 돌담 하나에도 천년의 이야기가 묻어 있다. 첨성대가 바라보는 하늘 아래, 석굴암과 불국사의 돌계단을 오르면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유적의 기와와 돌이 품은 색감은 세월이 깎아낸 흔적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과 더불어 완성된 예술처럼 느껴진다. 이 고요하고 단단한 공간은 어쩐지 로마의 포룸이나 콜로세움을 떠올리게 한다. 두 도시는 다른 대륙에 있지만, 인간이 시간을 기록하고 남기려 한 마음은 같다. 로마를 걷는 일은 과거의 제국을 걷는 일이다. 경주를 걷는 일은 천년 왕국의 흔적을 더듬는 일이다. 돌기둥과 아치, 탑과 석등은 모두 인간이 세운 문명의 흔적이며, 지금도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숨 쉰다. 경주의 월성지와 동궁과 월지는 신라의 정원을 품고 있고, 로마의 트레비 분수는 고대의 물길을 현재로 끌어왔다. 서로 다른 문화권이지만, 두 도시 모두 ‘물’과 ‘돌’이라는 재료로 시간의 미학을 조각해왔다. 낮의 햇살이 비칠 때, 경주의 기와와 로마의 석재는 비슷한 색으로 빛난다. 세월이 만들어낸 빛의 온도가 같다. 두 도시는 또한 종교와 예술의 흔적 속에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도시의 이름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신화와 전설이 도시의 이름을 만들었다면, 근대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이름은 또 다른 의미를 얻었다. 도쿄와 파리는 바로 그런 근대의 흐름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도시다. 에도에서 도쿄로, 중세의 파리에서 ‘빛의 도시’로. 두 도시는 이름 속에 근대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자신감과 야망을 담았다. 여행자가 그 거리를 걷는 순간, 이름은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오늘까지 이어진 근대의 선언으로 다가온다. ◆ 도쿄, ‘동쪽의 수도’로 다시 태어난 도시1868년, 메이지 유신은 일본의 근대화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그 순간 수도의 이름도 바뀌었다. ‘에도’에서 ‘도쿄(東京)’, 곧 ‘동쪽의 수도’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이다. 이름의 변화는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니라, 서구 열강의 시대 속에서 근대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오늘 여행자가 도쿄를 걸으면, 근대라는 거대한 시계바늘이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신주쿠의 빌딩 숲 사이로 스쳐가는 네온사인, 아사쿠사의 전통 사원과 나란히 놓인 현대 건축, 규칙적인 지하철의 리듬은 모두 ‘도쿄’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남미 대륙의 관문이자 ‘다른 남미’로 진화 중인 콜롬비아는 여행지 이상의 장기 체류지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치안 문제로 인해 ‘조심해야 하는 나라’로 인식되던 이곳이지만, 최근 몇 년간 도시별로 치안이 개선되고 외국인 체류 제도가 정비되며 ‘한 달 살기’라는 체류형 여행 트렌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메데인은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불린다. 해발 약 1 500 m의 계곡지대 덕분에 연중 기온이 20~25℃ 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한 달 살기 체류자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생활비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Numbeo에 따른 ‘Cost of Living in Medellín’ 자료에서는 임대료를 제외한 1인 평균 비용이 약 561 달러 수준으로 나와 있다. 또한, Expatistan 자료에 따르면 45㎡ 규모 스튜디오형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약 2,114,380 콜롬비아 페소(약 504달러, 2025년 10월 기준 환율 1USD=4,200COP 적용) 수준으로 집계된다. 도시 중심부 원룸 임대료는 한 달 약 USD 500~800 수준이며, 외곽/중저가 지역에서는 USD 400선도 확인된다. 이처럼 메데인은 남미 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