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하와이 관광청이 카카오톡 기반의 AI 여행 가이드 ‘레이(Lei)’를 공식 출시했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채널 추가만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레이(Lei)’는 하와이 주요 관광지와 여행 필수 정보를 포함해 600여 개의 콘텐츠와 3000개 이상의 FAQ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한국어·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으로 글로벌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서비스 런칭 전에는 인기 여행 유튜버 ‘방랑자 차박차박’과 협업해 실제 하와이 현장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활용성과 편의성을 검증했다. 오는 20일까지는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 이벤트도 진행돼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와이는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등 여섯 개 주요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가 운항 중이다. 서울에서 약 7시간 55분 거리로, AI 가이드 ‘레이’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하와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모두투어는 다가오는 일본 벚꽃 시즌을 겨냥해 ‘일본은 지금, 벚꽃 만끽’ 기획전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일본 전역의 벚꽃 개화 시기와 주요 명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규슈·오사카·북해도·아오모리 등 지역별 개화 일정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큐레이션했다. 자유일정 중심 상품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소규모 단독 그룹 ‘ONLY 우리만’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지를 강화했다. 일본 벚꽃은 3월 중순 규슈·후쿠오카에서 시작해 도쿄·오사카·나고야, 시코쿠·돗토리, 아오모리, 북해도까지 5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주요 명소로는 규슈 유후인, 오사카성, 돗토리 하나카이로, 도쿄 후지산 전망지, 나고야성, 삿포로 구 도청사 등이 포함됐다. 대표 상품은 ‘[모두시그니처] ONLY 우리만, 오사카·교토·나라 3일’로, 4~6인 소규모 단독 프라이빗 일정에 5성급 호텔 숙박과 자유일정 하루를 포함해 간사이 지역 핵심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한국인 관광객들의 호주 방문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뛰어넘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통계청(ABS)의 최신 자료를 인용한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뉴사우스웨일스(NSW)를 방문한 한국인 단기 방문객은 3만 7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1만 6,260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호주 인바운드 상위 10개 시장 중 가장 독보적인 회복력이다. 지역별로는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와 브리즈번·골드코스트가 속한 퀸즐랜드(QLD)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패키지 여행보다는 개별자유여행(FIT)과 가족 단위 여행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호주가 한국인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프리미엄 가족 여행지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견고한 수요는 비수기와 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항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시드니 노선에 최첨단 기재인 B787-10을 투입하는 등 좌석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콴타스와 제트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로코를 이해하려는 시선은 사막이나 해안이 아니라 도시의 안쪽에서 멈춘다. 페스의 메디나는 외부로 열리지 않은 공간이다. 이곳은 길보다 시간이 먼저 형성된 도시다. 모로코 국가는 이 구조를 통해 자신을 설명한다. 페스 메디나는 관광지 이전에 생활 공간이다. 수백 년의 도시 질서가 현재의 일상과 맞물려 있다. 과거는 전시되지 않고 사용된다. 이 점에서 메디나는 국가의 성격을 직접 드러낸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페스 메디나는 모로코 이슬람 문명의 중심이었다. 종교와 학문, 상업이 한 공간에서 작동했다. 국가는 이 도시를 통해 문명적 연속성을 주장한다. 단절이 아닌 축적이 핵심 논리다. 이곳은 외세 이전의 질서를 보여준다. 프랑스 보호령 시기에도 메디나는 철거되지 않았다. 새로운 도시는 외곽에 건설됐다. 핵심은 보존하는 방식이 선택됐다. 메디나는 중앙 권력의 공간이 아니었다. 공동체의 규칙이 도시를 운영했다. 골목과 시장, 종교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국가는 이 구조를 문화적 뿌리로 해석한다. 그래서 페스는 상징이 된다. 왕궁이나 기념물이 아니라 생활 도시가 대표가 됐다. 모로코는 권력보다 문명을 전면에 둔다. 메디나는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 반얀그룹(SGX: B58)이 2025년 100번째 리조트 오픈을 기점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돌입했다. 그룹은 2026년을 맞아 아프리카·카리브해·유럽 등 신규 시장 진출과 웰빙·재생 관광 중심의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반얀그룹은 현재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100개 호텔·리조트, 140개 이상의 스파·갤러리, 20개 이상의 브랜드 레지던스를 운영 중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탄자니아 첫 사파리 리조트 ‘우부유, 반얀트리 이스케이프’와 베냉 ‘다와 우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앙사나 캅 카나’ 및 ‘카시아 푼타 카나’ 오픈이 포함된다. 유럽에서는 몬테네그로 ‘마물라 아일랜드 바이 반얀트리’가 새 시즌에 재개장하며, 중국·사우디·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중동 지역에서도 멀티 브랜드 전략을 확대한다. 또한 웰빙 프로그램 ‘반얀트리 커넥션’을 중국·인도네시아·사우디·태국·UAE·베트남 등 8개 리조트로 확장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한다. 2025년에는 싱가포르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개장과 함께 자선 기금 60만 싱가포르달러를 모금했으며, 브랜드 레지던스·갤러리·스파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반얀그룹은 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베이징 중심에 놓인 자금성은 도시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인상을 남긴다. 높은 성벽과 넓은 광장, 반복되는 문과 축선은 방문자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통제한다. 이 공간은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가 아니다. 자금성은 중국이라는 국가가 권력을 어떻게 이해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중국에서 국가는 제도 이전에 질서였다. 그 질서는 눈에 보이는 형태로 구현돼야 했다. 자금성은 통치가 개념이 아니라 공간으로 작동했던 사례다. 그래서 이곳은 궁궐이면서 동시에 국가 그 자체였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자금성은 명·청 왕조 500년 동안 황제가 거주하며 통치하던 공간이다. 국가 권력의 중심이 한 치의 이동도 없이 고정돼 있었다. 권력은 이동하지 않았고, 백성이 다가가야 했다. 공간은 통치의 방향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 궁궐은 접근 자체가 권력의 일부였다. 수많은 문과 마당은 단순한 건축 요소가 아니다. 단계적으로 권위를 체감하게 만드는 장치였다. 권력은 안쪽으로 갈수록 강화됐다. 중국에서 황제는 개인이 아니라 질서의 상징이었다. 자금성은 그 질서를 시각화한 결과물이다. 대칭과 축선, 반복 구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중국 주요 도시를 취향과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도시여행 기획전 ‘N번째 가는 도시 여행’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여러 도시를 한 번에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도시를 중심으로 짧게 여행하며 재방문을 즐기는 최근 중국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상하이, 칭다오, 베이징, 홍콩·마카오 등 인기 도시는 물론 샤먼, 다롄, 하얼빈, 하이난 등 다양한 도시를 감성 키워드로 큐레이션했으며, MD 추천, 요즘 뜨는 도시, 이번 주 특가 등 추천형 카테고리로 구성해 선택 편의성을 높였다. 자유여행부터 모두시그니처 상품까지 폭넓게 구성하고, 부산·청주·대구 출발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1월 출발 예약 기준 상하이가 21.3%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칭다오(15.4%), 홍콩(12.3%), 장가계(11.9%)가 뒤를 이었다.
[뉴스트래블=편집국] 황허(黃河)는 중국 문명의 젖줄로 불려왔다. 수천 년 동안 이 강은 농경지를 적시고, 도시를 키웠으며, 왕조의 흥망을 실어 나르는 통로였다. 그러나 그 강이 방향을 바꾸거나, 흐름을 멈추는 순간, 사람의 삶은 즉각적으로 균열을 드러냈다. 중국 북부와 서북부 곳곳에 흩어진 ‘황허 유령마을’은 그 결과물이다. 이 마을들은 지도에서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행정구역상 존재하지만, 실제 거주자는 거의 없다. 건물은 남아 있고, 도로도 이어져 있으나 생활의 소리는 사라졌다. 강이 더 이상 닿지 않는 순간, 마을은 기능을 잃었다. 통제된 강, 무너진 생활권황허 유역의 변화는 단기간의 자연재해가 아니다. 20세기 후반부터 이어진 대규모 치수 사업, 댐 건설, 관개 수로 확장, 산업용수 우선 배분이 누적된 결과다. 상류에서 물을 붙잡자 하류는 점점 말라갔다. 일부 구간에서는 강바닥이 드러났고, 지류는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 이 변화는 곧바로 농업 생산성 저하로 이어졌다. 우물은 깊어졌고, 토양 염분 농도는 높아졌다. 작물이 자라지 않자 사람들은 떠났다. 이주 정책이 시행된 지역도 있었고, 아무런 안내 없이 마을이 비워진 곳도 있다. 남은 것은 텅 빈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글로벌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주 관광시장에서 미국만 방문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는 방문객이 증가하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분석한 국제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호주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을 목적지로 선택한 비율은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는 항공편 회복과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바탕으로 방문객 증가세를 기록했다. 뉴욕지사는 이러한 흐름을 미국 관광 경쟁력의 상대적 약화 신호로 해석했다. 항공 요금과 체류 비용 부담, 비자 절차에 대한 인식, 국가 차원의 관광 홍보 축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호주 시장은 장거리 여행 수요가 뚜렷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장거리 이동임에도 일본과 동남아는 선택받고, 미국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단순한 거리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여행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목적지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 접근성과 체류 비용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러시아 지방정부들이 관광세 도입을 잇달아 결정하면서 숙박업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 재정 확충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관광객 체류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12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쿠르스크, 니즈니노브고로드, 사마라, 튜멘 등 러시아 4개 지역은 2026년 1월 1일부터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숙박 1일 기준 최소 100루블 수준에서 시작되며, 세율은 도시별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사마라 등 일부 도시는 관광세율을 2030년까지 최대 5%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지방정부는 관광세 도입을 통해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방 재정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튜멘 온천 관광과 사마라 볼가강 투어 등 인기 관광지의 경우 연간 수억 루블 규모의 지방 재정 확충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숙박 비용 상승이 관광객 방문 빈도 감소나 체류 기간 단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지적된다. 러시아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와 자국민 해외여행 증가라는 시장 변화 속에서 추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