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른 구조적 시정조치의 일환으로 주요 독과점 노선에 대한 대체항공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심의를 진행,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최고 득점 항공사를 대체사로 선정했으며, 단독 신청 노선인 인천-시애틀과 인천-호놀룰루는 신청 항공사를 그대로 확정했다. 김포-제주 노선은 4개 항공사가 선정됐다. 또한 인천-뉴욕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와 유나이티드항공, 인천-런던 노선은 버진애틀랜틱이 해외 경쟁당국 조치에 따라 대체사로 지정됐다. 반면 인천-괌, 부산-괌, 광주-제주, 제주-광주 노선은 신청 항공사가 없어 선정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선정으로 각 대체항공사는 배정된 슬롯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편성하게 되며,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노선에 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미 이전 완료된 6개 노선과 이번에 이전될 7개 노선 외 나머지 시정조치 대상 노선도 상반기 중 신속히 이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항공시장 경쟁이 촉진되고 이용자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유럽·동남아에 이어 대양주 노선까지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마일리지 전용기를 최초로 런던·프라하·시드니 노선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예약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잔여 좌석은 전액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운항 일정은 △인천~런던 6편(2월 20일~3월 24일) △인천~프라하 6편(2월 22일~3월 17일) △인천~시드니 6편(3월 5일~3월 25일) 등 총 18편이다. 잔여 좌석 상황에 따라 유상 구매도 가능하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편도 이코노미 클래스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며, 성수기에는 비수기 대비 50% 추가 공제가 적용된다. 이번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에는 A380(495석)과 A350(311석) 대형 기종이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통해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선 제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지속하고, 마일리지 전용 쇼핑몰 ‘OZ마일샵’을 통해 소액 마일리지 회원들의 사용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하루 최다 여객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23만9,530명(잠정치 기준)을 기록해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일일 여객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하계 성수기였던 2019년 8월 4일의 종전 기록인 23만4,171명보다 약 5천 명 증가한 수치로, 전년 같은 날(2025년 1월 4일, 21만891명)과 비교해도 약 13.7%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본토 여객이 무비자 입국 시행과 내국인 관광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49.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홍콩과 대만 등 동북아 중화권 지역도 24.0% 증가했다. 반면 캄보디아 사태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지역은 겨울철 성수기임에도 증가율이 1.7%에 그쳤다. 역대 최다 여객에도 불구하고 공항 혼잡도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지난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평균 대기시간은 7.9분, 최대 대기시간은 42분으로 평시 수준을 보였다. 공사는 법무부·세관·검역소·항공사·입주기업·자회사 등 8만5천여 명의 공항 상주 직원들이 자동출입국 심사(스마트패스) 확대, 보안검색 인력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독일인들의 겨울 휴가 예약 상위 여행지에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전망 속에서도 여행 수요는 완전히 꺾이지 않았고, 특히 장거리 여행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가 정리한 12월 독일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독일인들의 해외여행 예약 상위 10개국 가운데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태국과 터키, 스페인 등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중국·일본과 함께 한국도 장거리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독일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여행이 여전히 중요한 소비 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독일 물가상승률은 2.3%를 기록하며 2% 이상 수준이 이어지고 있지만, 설문조사 결과 여유 자금이 생길 경우 여행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3%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저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4%였다. 여행 형태에서도 변화가 관찰됐다. 크리스마스 이후 유럽 내 단거리 여행 예약은 절반 이상 감소한 반면, 장거리 여행 예약은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여행 횟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같은 글로벌 관광 플랫폼 안에서도 일본과 한국의 존재감은 뚜렷하게 갈린다. 상품 수의 많고 적음보다, ‘어떤 방식으로 소개되고 보증되는가’가 독일 관광객의 선택을 가르는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가 독일 관광시장 동향을 정리한 지난달 리포트에 따르면, 독일 주요 투어·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에서 일본은 플랫폼이 직접 기획하거나 품질을 보증하는 프리미엄 상품이 다수 운영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이러한 형태의 상품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국가별로 상품의 위상과 노출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포트는 이 격차의 핵심으로 플랫폼 내 ‘보증 상품’ 구조를 지목했다. 일부 글로벌 OTA는 단순 중개를 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상품을 직접 선별·기획해 별도의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서비스 품질과 콘텐츠 완성도를 플랫폼이 직접 보증함으로써, 이용자에게 ‘검증된 경험’이라는 신호를 주는 방식이다. 일본의 경우 이러한 구조 안에서 문화유산, 전통 체험, 지역 특화 콘텐츠가 프리미엄 상품으로 묶여 소개되고 있다. 독일 관광객 입장에서는 상품 하나하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독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한국 관광상품은 이미 1천 개에 이르지만, 실제 선택은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수는 늘었지만, 관광의 공간적 확장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가 독일 관광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주요 투어·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에 공개된 한국 관광상품을 정리한 지난달 리포트에 따르면, 독일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 관광상품 가운데 약 75%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시내 투어, 근교 일일 코스, 수도권 출발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상품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플랫폼에 등록된 상품 수만 놓고 보면 한국은 결코 적지 않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시티 투어, 역사·문화 체험, 자연 관광, 테마형 상품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그러나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상품을 들여다보면, 선택은 특정 지역과 유형에 쏠려 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운영 구조’와 ‘플랫폼 환경’을 함께 지목했다. 독일 관광객은 여행 직전에 투어나 액티비티를 예약하는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독일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선택한 관광 상품은 DMZ 투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체험이나 쇼핑, 미식 관광이 아닌 분단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역사·안보 관광이 독일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셈이다.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가 지난달 독일 관광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주요 투어·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에 공개된 한국 관광상품 현황을 살펴본 결과, DMZ 관련 투어가 독일인 예약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DMZ 반일·일일 투어 상품들이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지사에 따르면 독일 관광객은 한국을 방문할 때 K-팝이나 드라마 촬영지보다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분단이라는 특수한 현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DMZ는 다른 국가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장소라는 점에서 독일 여행객에게 강한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플랫폼에 등록된 한국 관광상품 가운데 독일인의 예약이 집중된 상품 역시 DMZ 투어를 비롯해 경복궁 관람, 한복 체험 등 역사·문화 요소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반면 쇼핑이나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방송인 윤정수와 원진서 부부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허니문 사진 속 여행지가 발리의 대표 럭셔리 리조트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최근 발리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며 리조트 전경과 휴식 장면을 연이어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허니문은 국내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일정은 발리 스미냑의 W 발리(W Bali – Seminyak), 우붓 정글 지역의 행잉가든 오브 발리(Hanging Gardens of Bali), 울루와뚜 절벽 위에 위치한 우마나 발리(Umana Bali, LXR Hotels & Resorts) 등으로 구성됐다. 첫 숙소인 W 발리는 스미냑 중심에 위치한 메리엇 계열 리조트로, 비치 프런트 인피니티 풀과 24시간 운영 스파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로 머문 행잉가든 오브 발리는 정글 깊숙이 자리한 리조트로, 2단 인피니티 풀과 자연 친화적 객실 구조로 잘 알려져 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힐튼 그룹 최상위 브랜드인 LXR 컬렉션의 우마나 발리에서 진행됐다. 울루와뚜 절벽 위에 조성된 이 리조트는 전 객실 풀빌라 구조로, 인도양을 조망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과 버틀러 서비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서울관광재단은 새해 첫 달을 맞아 말의 상징이 깃든 서울의 공간들을 따라가는 특별한 도심 여행을 제안한다. 해돋이 능선에서 힘찬 기운을 받고, 조선시대 왕실과 군마를 길렀던 양마장의 흔적을 찾아가며, 말발굽을 피해 서민들이 삶을 이어가던 골목까지 걷는 여정이다. 서울 동쪽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 용마산에서는 새벽 첫차를 타고 오르면 붉게 떠오르는 해와 함께 한강과 도심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용마산 스카이워크와 겨울철 눈썰매장이 있는 용마 폭포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조선시대 국가의 말을 기르던 양마장이 있던 마장동은 시대가 바뀌며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 시장으로 변모했다. 고기 맛집과 활기 넘치는 상인들의 목소리 속에서 서울의 생활사를 체감할 수 있으며, 인근 청계천박물관에서는 한양 도성의 탄생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청계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종로 대로의 위세를 피해 서민들이 모여든 피맛골은 재개발로 대부분 사라졌지만, 여전히 종로 일대 곳곳에서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값싸고 허심탄회한 밥집과 술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괌 여행에서 남부는 늘 ‘한 번쯤 들러보는 코스’로 분류된다. 하지만 투몬(Tumon)의 네온사인이 멀어질수록, 여행자는 점점 다른 속도의 괌을 만나게 된다. 리조트와 쇼핑몰이 사라지고, 섬을 관통하는 4번 국도를 따라 남동쪽 해안을 달리다 보면 바람의 결이 달라지고, 창밖으로 보이는 태평양의 색도 한층 짙어진다. 그 길 위에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붙드는 곳이 있다. 붉은 해적 깃발이 펄럭이는 제프 파이러츠 코브(Jeff’s Pirates Cove)다. 남부 투어를 다녀온 여행자들 사이에서 이곳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유는, 단순히 ‘유명한 식당’이어서라기보다 이곳이 여행의 리듬을 한 박자 늦추는 지점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남부 투어의 출발선이 되는 풍경제프 파이러츠 코브의 첫인상은 식당 안이 아니라 바깥에서 완성된다. 식당에 들어서기 전 앞뜰에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돌고래 조형물과 푸른색 부표가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의 햇빛과 바닷바람에 색이 바랜 표면은 이곳이 수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왔음을 말해준다. 이 조형물 앞에서 여행자들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늦추며, 본격적인 남부 여정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른다. 바람이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