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섬에 도착하면 먼저 공기가 달라진다. 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공기에는 향이 섞여 있다. 꽃과 향, 그리고 따뜻한 바람이 함께 지나간다. 바다는 멀지 않지만 바로 보이지 않는다. 대신 작은 제단 위에 올려진 꽃과 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순간 여행자는 이곳이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발리다.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섬 가운데서도 발리는 유독 특별한 장소로 남아 있다. 바다와 리조트로만 기억되기에는 이 섬의 풍경은 훨씬 깊다. 논이 이어지고, 사원이 도시 곳곳에 자리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제사가 이어진다. 그래서 발리는 ‘보는 여행지’라기보다 머무르는 방식 자체가 여행이 되는 섬이다. 바다와 절벽, 그리고 노을의 시간 발리의 바다는 단순한 휴양지의 풍경과는 조금 다르다. 섬의 남쪽으로 내려가면 절벽 위에 사원이 서 있는 장면이 나타난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울루와뚜 사원이다. 절벽 끝에 세워진 이 사원은 바다를 향해 열려 있다. 파도는 아래에서 계속 부딪히고, 그 위로 바람이 올라온다. 해 질 무렵이 되면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붉은 태양이 바다로 떨어지고, 사원과 절벽은 실루엣처럼 남는다. 이 시간에 펼쳐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가 18일부터 29일까지 ‘2026 송끄란 축제’ 온라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참여는 간단하다. 공식 페이스북을 팔로우한 뒤, 송끄란 기간에 가고 싶은 지역과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영화관 2인 패키지 등 경품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4월 2일 발표된다. 송끄란은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태국의 설날이다. 물을 뿌리며 액운을 씻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전통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 여행객이 몰리는 ‘초대형 물축제’로 자리 잡았다. 도시 전체가 물놀이 공간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여행지는 극명하게 갈린다. 방콕의 카오산 로드는 음악과 물총이 뒤섞인 ‘난장형 축제’의 중심지다. 반면 치앙마이는 전통 행렬과 사원 의식이 살아 있어 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송끄란의 본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축제 정상화 기대감까지 겹쳤다. 팬데믹 이후 제한됐던 거리 행사와 물놀이가 대부분 복원되면서 항공권과 숙박 수요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행업계는 “송끄란은 일정만 맞으면 누구나 ‘참여형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축제”라고 보고 있다. 지금 댓글 하나로 경품에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올해 제34회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흥국사 산림공원과 영취산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영취산은 15만 평에 달하는 분홍빛 꽃물결로 봄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축제는 산신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트레일레이스 대회, 홍보모델 선발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산상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진달래 화전 부치기 등 체험 행사도 준비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영취산은 해발 510m 정상에서 남해 바다와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진례봉~영취봉 능선과 개구리바위 전망 포인트가 대표적인 사진 명소다. 상암초~봉우재~흥국사로 이어지는 1.8km 산행 코스는 노약자와 가족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여수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봄꽃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제22회 고령대가야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열린다. 축제는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며, 고령군의 대표적인 봄맞이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대가야금 100대 콘서트, 대가야 별빛쇼 등 대규모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고령의 대표 악기인 가야금을 활용한 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별빛 아래 펼쳐지는 라이트업 프로그램이 진행돼 고령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고령 특산물인 돼지고기와 딸기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 가야문화 역사 체험 등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고령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봄철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제29회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경주시 황남동 대릉원 북편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경주의 대표적인 봄맞이 행사로, 고즈넉한 돌담길과 화려한 벚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축제 기간 동안 돌담길 550m 구간은 차량을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버블쇼와 서커스, 음악 공연 등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이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이어진다. 야간에는 라이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벚꽃길을 따라 조명이 설치돼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이벤트와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대릉원 공영주차장과 황리단길 인근 공영주차장 등 총 4,60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며, 장애인·국가유공자·임산부·다자녀 가정·경차 등은 주차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황리단길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대릉원돌담길 축제는 벚꽃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 봄맞이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제26회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단월레포츠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직접 맛보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행사로, 봄철 건강과 활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축제에서는 고로쇠 수액 홍보와 판매를 비롯해 길놀이, 산신제, 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맨손 송어잡기, 드론 체험, 고로쇠 김밥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물보다 미네랄 함량이 월등히 높아 건강 음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봄철 피로 회복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신선한 수액을 직접 시음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양평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과 관광지를 함께 홍보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근 두물머리, 세미원, 양평 레일바이크 등과 연계 관광도 가능해 봄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서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섬진강변과 온천 관광지를 따라 흐드러진 노란 산수유꽃이 봄의 절정을 알리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 주행사장에서 열리며, 손태진·현진우·이정옥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행사 기간 동안 국악 공연, 주민자치 공연, 버스킹 무대가 이어지고, 산수유 열매 까기·떡메치기·캐릭터 핀버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군은 교통 편의를 위해 주요 거점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충했다. 행사장에서는 산수유 비빔밥, 국수, 떡, 음료 등 지역 특산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올해 축제는 사진 명소와 힐링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수유길은 노란 꽃과 강물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며, 온천 관광지와 연계된 힐링 프로그램은 여행객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선사한다. 또한 구례산수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 광양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섬진강변을 따라 흐드러진 매화꽃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장에서는 매화 사진전과 지역 문화예술 전시가 마련돼 봄꽃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으며, 전통 공연과 야간 라이브 무대가 분위기를 더한다. 매화차 만들기, 매화꽃길 걷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 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농·수·축산물과 로컬 제품을 할인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올해는 ‘광양 ON AIR’라는 테마로 야간 경관 조명과 공연을 강화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화했다. 이번 축제는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광양시는 주요 거점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충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광양매화축제는 전남 대표 글로벌 관광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매화꽃을 중심으로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제주의 대표 봄 축제인 ‘2026 제주들불축제’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를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전행사로는 소원지 달기, 꼬마 달집 만들기, 오름 도슨트 투어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행사에서는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가 부활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 불놓기’ 미디어아트쇼는 안전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 거점에서 새별오름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돼 교통 편의를 높였고, 현장에서는 제주 농·수·축산물과 로컬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특산물 장터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13일 개막행사와 14일 ‘불의 날’에는 전도풍물대행진, 달집태우기, 대형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올해는 밴드 자우림과 트로트 가수 김용빈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를 여행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식으로 그 나라를 이해하는 것이다. 인도는 단순히 향신료가 강한 음식의 나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미식 세계를 가지고 있다. 북쪽의 히말라야 산맥에서 남쪽의 열대 해안까지 이어지는 넓은 국토는 다양한 기후와 농산물을 만들어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음식 문화를 탄생시켰다. 그래서 인도의 음식은 하나의 전통 요리 체계라기보다 수백 개의 식탁이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문화 지형에 가깝다. 북인도에서는 밀과 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진한 커리와 빵 요리가 발달했고, 남인도에서는 쌀과 코코넛, 향신료가 중심이 된다. 중앙 인도와 부족 지역에서는 숲에서 얻은 재료와 자연 식재료가 식탁을 구성한다. 인도의 시장이나 거리로 들어가면 이 거대한 음식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커다란 철판 위에서 음식이 지글거리며 익어가고, 향신료 냄새가 공기 속에 퍼진다. 작은 노점에서부터 오래된 식당까지, 음식은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인도의 미식 여행은 레스토랑의 메뉴판보다 거리의 풍경 속에서 더 생생하게 시작된다. 향신료와 곡물이 만든 인도의 아침 식탁 인도 음식의 핵심은 향신료와 곡물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