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그룹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Mandarin Oriental Hotel Group)이 지난 1월 30일, 말레이시아의 신흥 휴양지 데사루 코스트에 ‘만다린 오리엔탈, 데사루 코스트(Mandarin Oriental, Desaru Coast)’를 공식 개관했다. 데사루 코스트는 타임(TIME)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장소’로, 128에이커(약 15만 6천 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자리한 이번 리조트는 44개의 스위트와 1개의 4베드룸 풀빌라로 구성된다. 모든 객실은 개별 수영장과 베란다를 갖추어 프라이버시와 평온함을 제공한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코코넛과 해조류를 활용한 ‘오션 홈커밍(Ocean Homecoming)’, 열대 허브 마사지 ‘정글 와일드 서지(Jungle Wild Surge)’ 등 지역 자연 자원을 반영했다. 또한 더스키 원숭이와의 만남, 가이드 산책 등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미식 부문은 총괄 셰프 아흐마드 파즐리 압둘라만이 이끌며, 말레이시아 식재료를 살린 레스토랑 ‘암바라(Ambara)’, 칵테일 라운지 ‘더스키 몽키(Dusky Monkey)’, 해변 바비큐 ‘엠버 비치 클럽(E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 하리아나 주 쿠루크셰트라의 브라마 사로바르는 이름부터 거대한 세계관을 품고 있다. ‘사로바르(sarovar)’란 힌두교에서 신성시되는 물웅덩이를 뜻하며, 이곳은 우주 창조의 기원이자 영혼의 정화가 시작된 장소로 여겨져 왔다. 신화와 역사, 자연이 얽힌 이 거대한 물그릇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인도 문화와 종교적 상상력이 흐르는 장대한 무대다. 신화가 물결로 남은 곳 브라마 사로바르는 길이 약 3600피트, 너비 약 1500 피트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저수지 중 하나다. 힌두 신화에 따르면 우주는 이 쿠루크셰트라의 땅에서 신 브라흐마(Brahma)가 거대한 의식을 통해 창조를 시작했으며, 그 액션의 중심이 바로 이 물이었다고 전해진다. 고대 여행가 알베루니는 11세기 저서에서 이 물웅덩이를 작은 바다라 표현하기도 했다. 전설은 단지 이름만 남은 신화가 아니다. 사로바르 주변의 계단식 ghats(강변 계단)에는 마하바라타 서사의 주요 인물 이름이 붙어 있으며, 중간 섬에는 유디슈티라가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기념물이 있다. 이들 지점은 단순한 유적이라기보다 이야기와 장소가 물리적으로 만나는 지점으로, 방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사파는 베트남 북서부 라오까이 지방의 산악 마을이다. 해발 약 1500 미터 고지대에 자리해 여타 베트남 지역과는 사뭇 다른 기후와 풍경을 지닌다. 계단식 논과 안개 낀 산자락, 소수민족의 삶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국제 관광객의 이목을 끄는 이유다. 최근 사파는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산악 여행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여행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파의 지형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이어진 계단식 논의 물결로 대표된다. 거대한 고산 계곡을 따라 형성된 무엉호아 계단식 논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한다. 녹음이 가득한 초록빛, 황금빛 수확의 계절, 그리고 물이 고인 반사면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자연이 인간과 함께 빚어낸 작품과 같다. 트레킹 코스는 깟깟(Cat Cat), 라오짜이(Lao Chai), 타반(Ta Van) 등의 마을로 이어지며, 각 포인트에서 다른 장면을 보여 준다. 사파는 자연 풍경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이곳은 여러 소수민족 공동체의 생활이 여전히 이어지는 장소다. 몽(Hmong), 다오(Dao), 타이(Tay) 등 다양한 부족의 전통이 마을 곳곳에 남아 있으며, 지역 시장과 축제, 주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설날 연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안산시가 제격이다. 대부도의 바다와 숲, 도심 속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안산은 하루 일정만으로도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시화호 방조제에 도착하면 시화나래조력공원이 가장 먼저 반긴다. 조력 발전소와 자연이 결합된 해상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달 전망대에 오르면 시화호와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겨울철 일몰 무렵, 호수 위로 번지는 붉은 노을과 달빛은 설 연휴의 낭만을 더한다. 점심 무렵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누에섬 등대전망대로 향해보자. 하루 두 번, 바다가 갈라지며 드러나는 탄도 바닷길을 걸어 들어가면 무인도 전망대가 기다린다. 파도와 바람이 빚어내는 서해의 풍경은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운 자연 체험, 어른들에게는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 오후에는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코스를 추천한다. 바다향기수목원에서는 숲속 산책과 자연학습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유리섬박물관에서는 유리공예 시연을 직접 관람하며 예술적 감성을 채울 수 있다. 이어 종이 미술관에서 종이 조형 작품을 감상하거나 직접 공예 체험을 해보는 것도 가족 모두에게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이스라엘관광청은 2026년 1월부터 예루살렘 다윗성의 순례길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됐다고 밝혔다. 총 길이 600미터, 폭 8미터(남쪽 끝은 30미터)에 달하는 이 길은 까다로운 지하 조건으로 인해 이스라엘에서 가장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 발굴 작업으로 평가돼 왔다. 제2성전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순례길은 실로암 연못에서 성전산 정상까지 이어지며, 고대 순례자들의 핵심 통로이자 시장 역할을 했던 곳이다. 발굴 과정에서 고대 화폐, 상인들의 저울추, 돌 측정대 등 활발한 상업 활동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발견됐다. 또한 도로 아래 대규모 수로에서는 유대인 반란군의 은신처와 함께 냄비, 기름 등잔, 청동 동전, 로마 병사의 검 등 당시 격동의 시대를 증명하는 유물들이 출토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 길의 건설자가 헤롯 대왕이 아닌,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로마 총독 폰티우스 필라투스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윗성 순례길은 현재 다윗의 도시 국립공원의 일부로, 방문객들은 실로암 연못 인근에서 시작해 지하 통로를 따라 걸으며 2천 년 전 성전산으로 향하던 순례자들의 발걸음을 체험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젖어 있을 수 있어 편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이스라엘관광청은 이스라엘 국적기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이 인천공항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엘알 항공은 지난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노선 확장을 진행, 사상 최대 규모의 노선망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확장에는 베트남 하노이, 한국 서울, 필리핀 마닐라 등 장거리 직항편을 포함해 향후 1년간 9개 신규 노선이 개설된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을 오가는 직항 노선은 60여 개 목적지로 확대되며, 매주 약 900편의 항공편이 전 세계로 운항될 예정이다. 서울행 노선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이코노미, 프리미엄, 비즈니스 3개 좌석 등급을 제공하며, 주 3회 직항편으로 운항된다. 항공권 판매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되며 실제 운항은 2027년 3월부터 진행된다. 하노이행 항공권은 이미 판매가 시작됐으며, 왕복 899달러부터 예약 가능하다. 마닐라행 항공권은 추후 판매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이스라엘 운수권은 양국 각각 주 3회로 배분돼 있어, 대한항공의 인천-텔아비브 노선 복항과 엘알 항공의 신규취항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한국인 여행객들은 보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러시아와 중국 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이후 중국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아시아 여행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중국 방문 수요는 이전 연도 동기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중국 여행 상품 판매량은 8.8배 급증하며 인기 관광 목적지 7위에 올랐다. 주요 방문지는 베이징, 하이난, 상하이 등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 10위였던 인기 순위가 급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는 무비자 제도와 더불어 항공편 운항 확대, 그리고 태국과 베트남에 집중되었던 아시아 여행 관심도가 중국으로 분산된 점이 꼽힌다. 실제 온라인 호텔 예약 서비스 조사에서도 지난해 9월 비자 면제 조치 이후 중국 숙박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무비자 정책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러시아 국회가 투숙객 등록 지연 시 숙박 시설 운영자에게 부과되던 과도한 벌금 체계를 개편해 중소 숙박업계의 경영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가 수집한 현지 정책 동향에 따르면, 숙박 시설 운영자가 투숙객의 체크인·체크아웃 등록을 지연할 경우 부과되던 벌금 관련 법안 개정안이 러시아 국가두마(국회) 1차 심의를 통과했다. 기존에는 등록 절차 지연 시 최소 25만 루블(약 470만 원)에서 최대 75만 루블(약 1,400만 원)의 고액 벌금이 부과돼 왔다. 새로운 법안은 약 7만 6천 개 이상의 중소 숙박 시설이 행정 절차 운영 과정에서 겪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벌금으로 인한 폐업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외국인 투숙객 1일 신고 지연 시 벌금은 8만~10만 루블로 조정되며, 반복 위반이나 2일 이상 지연 시에도 기존보다 완화된 벌금 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러시아 정부가 관광 인프라 개발을 위한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올해부터 관광세율을 인상하고 적용 지역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세수 확대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2025년부터 도입한 관광세율을 기존 1%에서 2%로 증세해 실시한다. 러 정부는 지자체가 관광세를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향후 2029년까지 세율을 최대 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현재 러시아 전체 약 2만 개 지자체 중 750여 곳이 이를 도입했으며, 2026년에는 73개 지자체가 추가로 동참할 예정이다. 러시아 재무부는 2025년 총 관광세 세수가 약 5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확보된 수익은 각 지자체의 관광 인프라 개발 및 유지 보수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GDP 중 관광산업 비중을 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극동 지역 외국인 유치 통합전략 수립도 병행하고 있다.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간의 관광 교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관광객은 약 6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18.4% 급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5만 2,966명)과 비교해도 122.7% 수준에 달하는 수치로, 양국 관광 교류가 새로운 정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활발해진 인적 교류에 발맞춰 항공 노선도 대폭 확대된다. 카자흐스탄의 저비용 항공사 스캇항공(SCAT Airlines)은 현재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침켄트 직항 노선을 오는 3월 30일부터 주 3회로 늘리고, 7월부터는 주 4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제3의 도시인 침켄트와 한국을 잇는 하늘길이 넓어짐에 따라, 기존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집중되었던 여행 수요가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으로까지 폭넓게 확산될 전망이다. 항공 공급력 확대는 비단 한국 노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는 올해 항공기 9대를 추가 도입하여 총 118대의 여객기 진용을 갖추고, 로마, 바르샤바, 도쿄 등 주요 국제 도시와의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