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 여행을 떠올리면 많은 이들이 벚꽃 만개한 4월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계절이 가장 섬세하게 움직이는 시기는 오히려 3월이다. 겨울의 찬 공기가 완전히 걷히지 않은 거리 위로 봄빛이 얹히고, 북쪽 산지에는 눈이 남아 있는 반면 남쪽 도시에는 이른 꽃이 핀다. 하나의 나라 안에서 두 계절이 동시에 존재하는 시간, 그것이 3월의 일본이다. 일본정부관광국이 소개하는 3월 여행의 핵심은 ‘전환’이다. 학년과 회계연도가 바뀌고, 졸업식이 이어지며, 거리의 표정이 달라진다. 여행자는 단지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일본 사회가 계절을 맞이하는 방식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전통이 봄을 여는 날 3월 3일, 일본 전역에서는 히나마쓰리가 열린다. 궁중 복식을 입은 인형을 층층이 장식하고 여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다. 가정집 거실과 상점 진열대, 지역 전시관까지 화려한 인형이 놓이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계절 장식처럼 변한다. 이 절기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봄을 맞는 일본식 의례에 가깝다. 도쿄 서쪽의 진다이지에서는 다루마 시장이 열려 붉은 소망 인형이 길게 늘어선다. 사람들은 한쪽 눈을 먼저 그려 넣으며 소원을 빈다. 또 다른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뉴욕 관광청은 오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위크(NYC Off-Broadway Wee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6개 인기 공연을 대상으로 2인 티켓을 1매 가격에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에는 △미드나잇 11 △빅풋 △번아웃 파라다이스 △헤더스 △퍼펙트 크라임 △인어공주 △프렌즈 패러디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극과 인기 드라마 원작 뮤지컬 등 16편 이상의 신규 참가작도 포함됐다. 줄리 코커 뉴욕 관광청장은 “950편 이상의 공연이 참여해 온 오프 브로드웨이 위크는 뉴욕 극장의 매력을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는 기회”라며, “이번 겨울에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뉴욕 무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상세 정보와 예매는 뉴욕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키갈리 언덕 위의 공기는 유난히 고요하다. 도시 중심에서 차로 10분 남짓 떨어졌을 뿐인데 소음이 급격히 잦아든다. 낮은 담장과 정돈된 정원이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이곳이 100만 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기리는 집단 묘지라는 사실은 한참 뒤에야 실감난다. 르완다는 이 장소를 숨기지 않았다. 수도 한복판,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기억을 올려놓았다. 제노사이드 메모리얼은 추모 시설이면서 동시에 국가의 선언문이다. 르완다가 어떤 과거를 통과했고 앞으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압축해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키갈리 제노사이드 메모리얼에는 약 25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공동 매장돼 있다. 잔디 아래 이어진 콘크리트 묘역이 실제 무덤이다. 이름이 확인된 이들도 있고 끝내 신원을 찾지 못한 이들도 함께 잠들어 있다. 이 숫자 자체가 이미 국가의 역사다. 이곳은 단순한 추모 공원이 아니다. 학살의 전 과정을 기록한 전시관이 함께 운영된다. 사진과 영상, 유품이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준다. 방문객은 감정이 아니라 사실로 비극을 마주하게 된다. 르완다 정부는 이 공간을 교육 현장으로 활용한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의 일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일본 관광은 지금 ‘성공 사례’로 불린다. 방일 외국인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관광 소비액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 약세라는 외부 환경 속에서 일본은 다시 아시아 최고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 호황을 일본 관광의 체질 개선으로 받아들여도 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이 같은 흐름은 환율 효과가 관광 수요와 소비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과 맞닿아 있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의 1월 ‘엔화 약세가 방일 시장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 동향보고서는 최근 일본 관광 성과의 상당 부분이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가 구조 변화인지, 외부 환경의 결과인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엔저가 불러온 숫자의 반등 최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환율 흐름과 정확히 맞물려 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항공권과 숙박, 식음, 쇼핑 전반의 체감 비용이 낮아졌다. 일본 여행은 더 이상 ‘비싸지만 한 번쯤 가볼 곳’이 아니라,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목적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 변화는 소비 패턴에서도 드러난다. 외국인 관광객 1인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유럽의 중심부에 자리한 오스트리아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기억과 현대 유럽의 규범이 공존하는 나라다. 빈의 고전음악 홀과 알프스 산자락의 평온한 풍경은 여행자를 유혹하지만, 이 나라는 동시에 질서와 규칙을 중시하는 사회다. 오스트리아 여행은 아름다움에 취하는 동시에, 그 사회가 요구하는 암묵적 규범을 이해할 때 비로소 온전히 완성된다. 치안과 안전 상황오스트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치안 수준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강력범죄 발생률은 낮고, 경찰 대응 역시 비교적 신속하다. 다만 빈 시내 주요 관광지, 중앙역 주변, 대중교통 혼잡 시간대에는 소매치기와 절도 사건이 꾸준히 보고된다. 특히 지갑, 휴대전화, 여권을 노린 범죄는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 만큼 기본적인 경계는 필수다. 야간에도 도심 이동이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치·사회적 긴장오스트리아는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이나, 이민 정책과 난민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 대규모 시위나 정치 집회가 간헐적으로 열리며, 이는 주로 도심 광장이나 정부 청사 인근에서 진행된다. 여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경우는 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가 오는 17~18일 제주 드림타워(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열리는 ‘제주MBC 웨딩페어’에 최초로 참가한다. 팜투어는 업계 유일 A+ 신용등급과 21억 5천만 원 규모 보증보험 가입으로 ‘안전한 신혼여행’을 보장하며, 이번 박람회에서 역대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방문 상담객 전원에게 고급 샤워기를 증정하고, 현장 계약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원 할인과 독일 고급 주방도구 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허니문 여행사로서 발리·몰디브·하와이·칸쿤·유럽 등 인기 지역 맞춤 상담을 진행하며,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리조트 스파 무료 이용 등 직거래 리조트 특전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웨딩홀, 스드메, 예물, 한복, 맞춤 정장, 가전·가구 등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결혼 준비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러닝 기반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CR8TOUR)와 손잡고 첫 협업 상품으로 ‘2026 다낭 마라톤 5일’을 출시했다. 지난 11월 클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이후 선보이는 합작 프로젝트로, 내년 3월 열리는 ‘다낭 국제 마라톤’ 참가권을 포함해 러너 맞춤 특전과 자유로운 여행 일정을 결합한 런투어 상품이다. 포브스 선정 세계 6대 해변인 미케비치를 달리는 하프코스 참가권과 함께 전문 포토그래퍼의 러닝 스냅 촬영, 완주 후 전신 마사지와 기념 디너파티 등 러너를 위한 세심한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숙박·현지 이동까지 포함된 세미 패키지 형태로 가족·지인 동반 여행객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사이판·울란바토르·도쿠시마 등 다양한 국제 마라톤과 연계한 런투어 기획전도 준비됐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러닝 기반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CR8TOUR)’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클투는 국내외 런투어 상품과 커뮤니티, 콘텐츠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러닝 전문 플랫폼으로, 파리 국제 마라톤 국내 독점 판매권과 시드니 마라톤 상품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관광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860조 원 규모로 평가되며, 2032년에는 약 2,900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포츠 관광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하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런투어 중심의 테마여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상품 기획과 판매를 통해 수익 극대화와 고관여 고객 유입을 도모하며, 하나투어의 글로벌 인프라와 클투의 러닝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2026년부터 테마여행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하며, 2040세대의 취미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도 지속할 방침이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남해의 마지막 파도가 잦아들던 오후, 바람은 잔잔했고 하늘은 유난히 투명했다. 그렇게 긴 여정이 끝났다. 그러나 그 끝은 곧 또 다른 길의 시작이었다. 여행은 멀리 가는 일이 아니라, 같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일이었다. 이 기획은 바로 그 시선을 좇았다. 한국의 도시와 닮은 해외의 도시를 마주하며, 우리는 ‘공간의 닮음’보다 ‘사람의 마음’을 발견했다. 제주에서 하와이를, 전주에서 교토를, 남해에서 넬슨을 바라보며 이어진 여정은 단순한 비교 여행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장소 속에 흐르는 공통의 감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닮은 듯 다른, 도시의 리듬을 걷다각 도시에는 고유한 리듬이 있다. 제주의 바람은 하와이의 파도와 닮았고, 전주의 골목은 교토의 거리처럼 시간의 결을 품고 있었다. 강릉의 바다는 북유럽의 해안처럼 차분했으며, 안동의 고즈넉한 마을은 프랑스 남부의 시골과 같은 평온을 안겼다. 이 시리즈를 따라가다 보면, 도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길 위의 공기, 사람의 발자국, 그리고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 우리는 결국 도시를 걷는 동시에,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다시 만난다. 여행의
[뉴스트래블=변준성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가을철 여행 트렌드와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 관광 콘텐츠로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가을’을 발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 봄, 여름에 선보인 ‘제주, 당신의 취향을 담다’에 이어 ‘가을,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여행’ 테마를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가을을 경험할 수 있게 제안한다. 올 가을 7가지의 제주 취향 여행 두 번째는 웰니스선호자 ‘모두가 함께 하는 힐링 여행, 펫 웰니스 여행’이다. 가을의 제주는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깊은 쉼을 선물한다.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속에서 함께 걷는 순간, 일상의 피로가 서서히 풀린다. 제주의 오름과 숲길, 들판은 반려와 함께 걸으며 자연의 기운을 온전히 느끼기에 제격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숙소에서는 넓은 정원과 산책 코스를 갖춰 함께 머물기 좋고, 각종 반려용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함덕해변에는 제주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이 마련돼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좋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관리동에서 이용 수칙에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는 서약서를 작성한 뒤 이용이 가능하다.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웰니스의 계절, 가장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