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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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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으로 가는 길, 마라케시에서 메르주가까지

아틀라스 산맥과 카스바의 길을 지나 마침내 사하라의 모래가 시작되는 여행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사막은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 도시를 떠나 산을 넘고, 계곡을 지나고, 오래된 마을들을 지나야 비로소 모래의 세계가 나타난다. 그래서 사하라로 가는 여행은 목적지보다 길 자체가 하나의 여정이 된다. 마라케시에서 출발해 메르주가로 향하는 길은 그런 여행의 대표적인 장면이다. 붉은 성벽과 시장의 소음이 가득한 도시를 떠나면 풍경은 서서히 변한다. 아틀라스 산맥을 넘고, 사막의 오아시스를 지나고, 오래된 카스바 마을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모래가 하늘과 맞닿는 사하라가 나타난다. 붉은 도시를 떠나 사막으로 마라케시는 흔히 ‘붉은 도시’라고 불린다. 붉은 흙으로 지은 건물과 성벽, 시장의 향신료 냄새, 그리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도시를 채운다. 그러나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길을 잡으면 풍경은 빠르게 바뀌기 시작한다. 차는 아틀라스 산맥을 향해 올라간다. 산맥을 넘는 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은 티지 은 티슈카 고개다. 해발 2200m 가까이 올라가는 이 길은 모로코에서 가장 높은 산길 가운데 하나다. 굽이치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붉은 흙빛 산과 깊은 계곡, 그리고 작은 베르베르 마을들이 이어진다. 산맥을 넘는 순간 풍경이 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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