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동유럽의 관문에 자리한 루마니아는 중세 도시와 카르파티아 산맥,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물가로 여행자의 관심을 끌어온 나라다. 대규모 테러나 내전과는 거리가 멀고, 표면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고요함 뒤에는 여행자를 노린 생활형 범죄와 열악한 인프라라는 현실이 겹쳐 있다. 루마니아 여행은 ‘위험한 나라’라기보다는, 방심이 곧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에 가깝다. 치안과 안전 상황루마니아는 강력 범죄 발생률이 비교적 낮고, 대규모 테러 사건도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정치적 혼란이나 내전 위험 역시 크지 않아 전반적인 국가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특히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와 노상 강탈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범죄의 대부분은 계획적 폭력보다는 순간적인 기회를 노린 절도 형태로 나타난다. 부카레스트를 비롯한 대도시 중심부, 기차역과 대중교통 이용 구간에서 피해 사례가 집중된다. 특히 주의해야 할 환경루마니아 전역에는 주인 없는 떠돌이 개가 많으며, 부카레스트 시내에만 수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외국인이 개에 물려 사망한 사례가 있었고, 해마다 수천 명이 개에 물려 병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 인도네시아는 ‘천 개의 섬’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닌 나라다. 발리의 해변과 족자카르타의 고도, 보로부두르와 쁘람바난 사원은 오랫동안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러나 이 광대한 국토와 문화적 다양성은 여행자에게 매혹만큼이나 복잡한 현실을 함께 안긴다. 인도네시아 여행은 풍경을 즐기는 동시에, 질서가 느슨한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치안과 안전 상황인도네시아의 전반적인 치안은 지역별 편차가 크다. 발리와 자카르타 중심부처럼 관광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소매치기와 절도, 강도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사람이 많은 터미널, 쇼핑몰, 관광지 주변에서는 가방 절도와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영세 택시를 이용하다가 강도로 변하는 사례도 있어 이동 수단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치·사회적 긴장과 테러 위험인도네시아는 과거 발리 폭탄 테러를 겪은 이후 대테러 경계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대규모 테러 위험은 낮아졌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잠재적 위협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 외국인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 해외여행 시장에서 일본의 1위 지위가 굳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안정적인 상위권 목적지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인의 해외여행 선택이 일정한 패턴을 보이며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12월 집계한 대만 해외여행 동향에 따르면, 대만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는 일본이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한국은 단거리 해외여행 목적지 가운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만 해외여행 시장의 특징으로 ‘짧고 잦은 여행’을 꼽았다. 연차 사용 부담이 적고 주말이나 단기 휴가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비행시간이 짧고 항공편 선택지가 많은 국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일본은 도시별·테마별 반복 여행이 가능한 목적지로 자리 잡았고, 한국 역시 쇼핑과 공연, 계절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재방문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이베이지사는 대만 해외여행 시장이 급격한 목적지 이동보다는, 이미 검증된 국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5일간 148만명이 찾은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의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빛초롱축제는 기존 오후 10시 종료에서 오후 11시까지, 광화문 마켓은 오후 9시30분에서 오후 10시까지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야간 관람 수요와 시민 편의를 반영한 것으로, 안전요원 증원과 동선 관리 강화 등 현장 안전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번 연장 운영이 청계천과 광화문 일대의 야간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권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히말라야 산맥을 넘나드는 부탄의 시장에서는 ‘돌보다 단단한 음식’이라는 별명을 가진 간식이 있다. 바로 도쥐, 혹은 츄르피(Chhurpi). 처음 보면 고대 유적에서 굴러온 화강암 조각 같고, 손에 들면 묘하게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여행자들은 우스갯소리로 “치과 보험이 있는 사람만 씹을 수 있는 간식”이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 돌 같은 치즈는 히말라야의 자연과 고산민의 생활을 품은 귀중한 저장식이자 이동식 식량이다. 부탄의 목축 문화, 불교식 절제, 그리고 척박한 고산 환경이 만들어낸 독특한 생존 맛. 이 작은 돌덩이가 어떻게 한 나라의 전통 간식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 탄생 배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부탄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히말라야의 깊은 골짜기와 봉우리가 나라 전체를 감싸고 있어 외부와의 왕래가 적었고, 자연히 오래 버틸 수 있는 저장식이 필수였다. 도쥐는 이 환경에서 태어난 산물이다. 야크나 소의 우유를 발효·응고시키고, 천에 싸서 수분을 쥐어짜낸 뒤, 마지막으로 강풍에 건조하거나 햇볕 아래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말려 단단함의 끝을 끌어올린다. 그 과정이 ‘돌 같다’는 별명을 만든 것이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미국 남부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른 애틀랜타는 대기업 본사와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도시다. 새로운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도시 전반이 팽창하는 가운데 애틀랜타는 ‘뉴 사우스(New South)’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러나 활력과 속도만큼이나 치안 문제도 여전히 도시를 짙게 감싸고 있다. 여행객에게 애틀랜타는 매력과 위험이 공존하는 도시며, 이 대비를 이해해야만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치안과 안전상황…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뒤따라오지 못한 안전망애틀랜타는 미국 대도시와 동일한 양상으로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살인, 강도, 차량 털이 등 범죄 유형이 다양하고, 관광객이나 한인 여행자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둘루스 등 한인 밀집지에서 차량에 보관한 현금이 순식간에 도난당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식사 중 또는 지인 방문 중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카메라·노트북 등이 사라지는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주택가 역시 안전지대로만 볼 수 없다. 외곽 고급주택이 무장 강도에게 침입당해 가족이 위협받고 현금을 강탈당한 사례처럼, 도시의 치안 불안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사건은 애틀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관광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WTTC(세계여행관광협회)의 최신 보고서 「The Future of Work in Travel & Tourism」에 따르면, 2035년까지 관광 분야에서만 4310만 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젊은 세대의 이탈이다. 일자리는 남았지만, 지원자는 없다. 한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는 회복됐지만, 여행사·호텔·항공사 등 관광 관련 기업의 신규 채용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청년층은 관광업 대신 IT 스타트업, 마케팅 에이전시, 콘텐츠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여행업은 하고 싶지 않다.” 이 세대의 냉정한 인식이 산업의 현실을 드러낸다. MZ세대의 눈에 ‘관광업’은 낡았다WTTC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최대 위기를 ‘인력 유입 부족’으로 지목했다. MZ세대는 단순한 직장 안정성보다 성장 가능성과 일의 의미를 더 중시한다. 하지만 관광업은 여전히 낮은 임금, 불규칙한 근무, 느린 승진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노동 환경은 유연근무와 리모트워크를 중시하는 세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김포시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대곶면 김포함상공원 일원에서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with 로컬푸드 다이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운봉함 갑판 위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즐기는 선상 다이닝과 함께 재즈 연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선셋 다이닝은 선착순 유료 예약제로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대명항 어판장의 제철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활용한 셀프 바비큐존, 맛집 쿠킹쇼, 마켓존 등 로컬푸드 프로그램과 마린 키링·함선 만들기, AR 기반 방탈출 게임 등 체험 콘텐츠도 운영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슈퍼 태풍 ‘라가사’가 홍콩을 향해 북상함에 따라 홍콩국제공항(HKIA)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제한적 운영을 이어간다. 홍콩 공항관리청(AAHK)은 23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약 36시간 동안 대부분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은 활주로 3개와 터미널 건물 운영을 유지하되, 항공편 수는 대폭 축소된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이번 조치로 500편 이상이 취소될 예정이며, 25일 낮부터 단계적으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AAHK는 민간항공부(CAD) 및 각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탑승교 확보, 배수 및 침수 방지, 승객 임시 휴게소 설치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승객 케어팀이 배치되어 생수, 간식, 담요 등 필수품을 제공하며, 공항 내 상점과 일부 레스토랑은 24시간 운영된다. T8 이상 태풍 경보가 발효되면 시내와 공항 간 육로 교통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택시 대기표 시스템이 활성화되며, 공항 직원을 위한 셔틀버스와 휴게소도 운영된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라가사는 중심부에서 시속 230km의 강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으로, 24일 저녁 홍콩 인근을 스쳐 25일 새벽 중국
(제주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국민의 창의성과 정서를 함양하고 산림에 대한 가치관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인 서귀포시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가 지난 2023년 ‘제42차 산림교육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주도 내 최초로 산림청 산림교육센터로 지정받아 전국 24곳 중 하나로 정평이 있다. 산림교육센터는 ▲어린이, 청소년 등 일반인에 대한 산림교육 ▲산림교육에 관한 교재 및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학교 내 산림교육 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의 지원과 교원 산림분야 연수 ▲ 그 밖에 산림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제주 고유의 산림자원과 지역 전문가를 활용한 모험숲 프로그램에 1천여 명이 참가하여 개발·운영됐다. 또한 상상숲 562명, 건강숲 1천562명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아동·청소년이 참여하여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나무 오르기 등 체험 중심의 활동은 참여자들의 신체적·정서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외에도 찾아가는 숲교육 6천282명, 목재체험장 2만 6천505명과 유아숲교육 6천310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교육을 통해 총 4만 2천381명이 수혜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