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편집국] 안다만해의 잔잔한 바다 위, 녹색으로만 보이는 작은 섬 하나가 지도에서 거의 흔적처럼 놓여 있다. 북센티널. 이곳은 위성사진으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후의 고립사회이자, 외부인의 발을 허락하지 않는 절대 금지 구역이다. 해안선은 언제나 고요하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기이한 긴장감이 공기를 가른다. 나무 사이의 그림자처럼 존재만 전해질 뿐, 그들의 언어도, 숫자도, 역사의 기록도 바깥세계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 고요하지만 닿을 수 없는 해안선북센티널 섬은 인도령 안다만 제도에 속해 있지만, 행정의 손길은 해안선에서 멈춘다. 바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 섬은 그저 빽빽한 열대림이 해변까지 내려온 평범한 무인도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면 그 단단한 침묵이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나무의 그림자 사이로 인간의 기척이 스치지만, 그 존재는 결코 ‘보여지는’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섬은 수만 년 동안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고립된 문화를 이루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위성 사진에서조차 내부는 거의 식별되지 않으며, 해변에 떠밀려온 배의 잔해만이 이 섬이 단지 자연 공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공동체의 영토’임을 암시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25년 10월,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당황하고 궁금해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디센트릭이 1330 관광통역안내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월간 관광봇(VoT)' 보고서에 따르면, 가을 단풍철 특수 속에서 티머니(교통카드) 사용 및 결제 오류 관련 문의가 전월 대비 22% 급증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니 결제 안 돼요!"…외국인 관광객의 최대 난제한국 여행의 필수품인 교통카드 '티머니'에 대한 문의는 영어권 관광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스템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티머니 카드 사용이 가능한 상세 교통수단(시외/공항버스 등) 문의, 결제 오류 및 환불 요청이 대다수"라고 밝히며, 특히 "모바일 티머니 오류와 해외 카드 이용 결제에 대한 문의도 확인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간편결제 및 시스템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입국 직후 공항에서 티머니 카드를 구매하는 패턴이 확인된 만큼, 한국 도착 직후부터 원활한 교통 이용 환경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을 시즌 '단풍 인생샷' 열풍, 특정 명소 문의 200% 폭증10월은 단연코 '단풍 시즌'이 관광 트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뉴욕 리사이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테마 여행 ‘뉴욕 클래식 문화 여행 2탄’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2026년 4월 9일 단 하루 출발하는 7일 일정으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조성진의 단독 리사이틀을 Parquet(1층 맨 앞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유튜버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 김기홍 작가가 전 일정 동행해 클래식 해설과 소통을 더한다. 주요 일정에는 오페라 ‘라보엠’, 뮤지컬 ‘위키드’, MoMA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 등이 포함되며, 타임스퀘어·센트럴파크·브루클린 브릿지 등 뉴욕 명소도 둘러본다. 미식 투어로는 에싸 베이글, 쉑쉑버거, 롬바르디스 피자, 갤러거 스테이크, 세고비아 스테이크하우스, 미쉐린 한식당 ‘NARO’의 3코스 정찬이 제공된다. 항공은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직항, 숙박은 쉐라톤 타임스퀘어 4성급 호텔이며,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구성됐다. 상품 관련 정보는 모두투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호주 관광산업협의회(ATIC)가 주관하는 ‘2025 호주 최고 관광도시상(Australia's Top Tourism Town Awards)’에서 서호주(WA)의 프리맨틀(Fremantle)이 최고 관광도시(Top Tourism Town)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프리맨틀은 역사적 건축물과 항구도시 특유의 문화적 매력을 바탕으로 관광객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스몰 관광도시(Small Tourism Town) 부문에서는 캔버라 인근의 벙겐도어(Bungendore)가 금상을 차지했다. 벙겐도어는 예술과 공예 중심의 지역 문화와 함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초소형 관광도시(Tiny Tourism Town) 부문에서는 빅토리아주의 트렌섬(Trentham)이 금상을 수상했다. 트렌섬은 자연 친화적 관광자원과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관광 운영 방식으로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호주 최고 투어 가이드(Top Tour Guide)’ 부문에서는 태즈메이니아의 Inala Nature Tours 소속 캣 데이비슨(Cat Davidson)이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의 발상지이자 메카와 메디나 등 성지를 품은 나라로, 중동에서 독보적인 종교적 위상을 지닌다. 최근 몇 년간 개방 정책과 관광 산업 육성으로 외국인 방문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엄격한 종교 규율과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여행자는 그 장엄한 풍경과 신성함을 경험하는 동시에, 규율과 안전에 대한 주의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 표준시(AST, UTC+3)를 사용해 한국과는 6시간 시차가 난다. 대도시에서는 카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소규모 상점이나 전통시장은 현금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공항이나 호텔, 은행에서의 환전이 안전하며, 여행자는 여행 일정 초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시차 적응을 하는 것이 좋다. ◇ 여행 경보 현황2025년 9월 기준, 대한민국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해 ‘여행자제’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고 신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예멘 국경 인근 180km 지역, 지잔 주와 아브하, 카미스 무샤이트 등은 ‘출국권고’ 혹은 ‘여행금지’ 단계로 분류되어 접근을 피해야 한다. 이 지역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올가을과 겨울엔 일본의 감성 숙소에서 ‘나만의 쉼’을 찾아보자. 도쿄 시나가와에 본사를 둔 호텔 매니지먼트 재팬(HMJ)은 일본 전역에서 24개 호텔을 운영하며, 계절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리트리트 스테이 4곳을 추천했다. ◇ 하코네 리트리트 포레&빌라 1/f … 단풍 속 북유럽 감성 하코네 센고쿠하라의 숲속에 자리한 이 리조트는 대형 창 너머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이 압권이다. 온천과 스파, 전통 일식 레스토랑까지 갖춘 이곳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 호텔 닛코 알리빌라…겨울에도 따뜻한 오키나와의 바다 요미탄 해안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겨울에도 섭씨 20도 안팎의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야외 테라스의 일루미네이션과 로비 벽난로가 따뜻한 별장 분위기를 더한다. ◇ 오키나와 하버뷰 호텔 …도심 속 조용한 안식처 국제거리 인근에 위치한 이 호텔은 50주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최상층 클럽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하루 종일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오리엔탈 호텔 오키나와 리조트&스파 …자연과 수영의 공존 세계자연유산 얀바루 입구에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하나투어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올 추석 황금연휴에 맞춰 장·단거리 노선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인기 단거리 노선부터 유럽 직항 노선까지 다채롭게 준비해 여행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단거리 노선은 오사카, 삿포로, 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다낭 등 주요 도시 위주로 좌석을 확보했다. 10월 3일에는 인천-타이베이 단독 전세기도 1회 운항한다. 장거리 노선으로는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런던, 로마, 마르세유, 바르셀로나, 파리 직항편을 마련했다. 특히 지방 출발 수요를 겨냥해 부산·대구 출발 전세기를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확대했다. 부산에서는 다낭, 타이베이, 나트랑, 치앙마이, 홍콩, 사이판 노선이, 대구에서는 다낭, 하노이, 타이베이 노선이 전세기로 운영된다.
(베이징=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중국 산시성 북부 다퉁(大同)이 해외 여행객 사이에 고급 문화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화지수연구소가 발표한 '2025 상반기 중국-다퉁 관광 발전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다퉁의 관광 발전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한 월평균 1,469.15포인트였다. 지난 6일에는 다퉁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직항편이 생겨 외국인 방문객이 이 유서 깊은 도시를 여행하기가 더 편해졌다. 다퉁은 중국 문화유산의 다채로움과 예술적 표현의 웅장미, 다양한 민족의 융합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기 좋은 곳이다. 북위 시대의 수도(옛 이름은 평성)였으며, 지금까지 남아있는 중세 중국의 찬란한 불교 유산이 대부분 이때 지어졌다. 중국 비디오 게임 '검은 신화 : 오공'의 배경이기도 해 예술적 유산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퉁시에는 운강 동굴, 행잉 사원, 화안 사원 등 유명 유적지가 여섯 곳 있다. 수 세기에 걸친 민족 통합과 예술적 우수성이 잘 드러나는 곳들이다. 다퉁은 또 미식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칼국수를 비롯해 혼합 훠궈, 육즙 터지는 꽃 모양 찐만두, 양
(서울=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대만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Kavalan)이 한국의 골든블루 인터내셔널(Golden Blue International)과 '팀 카발란(Team Kavalan)' 두 번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발란은 이번 캠페인을 창의성, 장인 정신, 세계적 수준의 위스키를 기념하는 전국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캠페인의 메인 테마는 '하나의 위스키, 두 가지 관점(One Whisky, Two Perspectives)'으로, 앞으로 12개월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바텐더 8명이 팀을 이뤄 카발란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특별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각각 선보인다. 각 업장에서 선보인 칵테일은 각 바에서 3개월 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각 2팀씩 총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이라 할 수 있는 첫 번째 협업은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바인 참과 숙희의 바텐더들이 참여했다. 두 바는 현재 국내 주류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팀 카발란' 캠페인은 향후 팀 조합 및 테마, 콘셉트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는 "올해도 대한민국
(하동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송림공원과 물놀이장 한여름의 열기를 피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하동의 송림공원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수백 년을 이어온 노송숲 아래에서 부는 강바람, 발끝을 간질이는 백사장, 그 곁을 흐르는 섬진강물까지 있는 이곳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피서지다. 하동송림은 조선시대 전천상 도호부사가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숲으로, 현재는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약 900그루의 소나무가 울창한 그늘을 이루며, 여름철 뜨거운 햇살을 완벽히 차단해 준다. 이와 함께 지난 2024년부터는 여름철마다 송림공원 물놀이장도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빈백 소파, 나무 그늘막, 잔디와 벤치 등도 마련되어 있어 도심 속 힐링 쉼터로 제격이다. 특히 올해는 물놀이장 시설 개선에 주력해 벤치, 나무 그늘 및 그늘막, 잔디, 빈백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그늘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지난해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물놀이장은 6월 20일부터 개장해 본격적인 피서철인 8월 24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