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서울이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 느린 여행)'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슬로우 트래블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닌,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 음식,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여행 방식이다. 29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이용자 평균 숙박 예약 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Top 9' 중 3위에 올랐다. 1위는 태국 라용이 선정됐으며, 인도네시아 칼레고와,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베트남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섬,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 첸나이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빠르게 변모하는 한편, 도심 곳곳에 고궁, 한옥, 전통찻집, 골목길 등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최신 트렌드와 문화적 요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오래 머무르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 여행객이 2년 연속으로 서울에서 슬로우 트래블을
(제주=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7일 ’2024년 여름철 카드소비 및 내비게이션 데이터 기반 제주 야간관광 패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여름철(7~8월)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의 야간(18시~익일 06시) 관광 패턴을 신한카드 소비데이터와 내국인 관광객의 T맵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신한카드 소비데이터 분석 결과, 여름철 전체 관광 소비금액 중 내국인은 79.0%(약 5천253억 원), 외국인은 21.0%(약 1천395억 원)를 차지했으며, 주간 소비 비중은 62.1%, 야간 소비 비중은 37.9%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은 주간 소비 비중이 63.8%로 야간(36.2%)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소비건수 또한 주간에 집중됐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야간 소비 비중이 44.2%로, 전체 제주 방문 관광객의 야간 소비 비중(37.9%)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야간에는 외국인 여행객의 건당 소비금액이 주간 대비 약 3만 원 이상 높아 씀씀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평균 건당 소비금액은 약 15만8천 원이었으며, 야간 시간대의 모든 시간대에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노부 호스피탈리티(Nobu Hospitality)가 카리브해 바부다 섬에 신규 호텔·레지던스 개발 프로젝트 ‘노부 비치 인(Nobu Beach Inn)’을 발표했다. 로버트 드 니로가 공동 설립한 노부 호스피탈리티는 2020년 프린세스 다이애나 비치에 문을 연 ‘노부 바부다’ 레스토랑의 성공을 기반으로, 더 비치 클럽 바부다(The Beach Club, Barbuda) 내에 럭셔리 휴양지를 확장한다. 노부 비치 인은 17개 독립 빌라와 36개 객실, 비치 클럽, 오션프런트 수영장, 스파, 키즈 클럽, 야외 영화관, 테니스·빠델 코트, 체육관 등을 갖춘다. 오션프런트 그릴 레스토랑과 오마카세 스시 바 등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 시설도 마련된다. 완공 목표는 2026년 말이다. 또한 25채의 해변 레지던스가 포함돼 노부의 주거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레지던스는 4~5베드룸 방갈로 형태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며, 가격은 1,20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드 니로는 “노부 비치 인은 바부다의 자연 경관을 보완하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바부다는 2024년 개항한 버튼 닙스 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 직항 접근이 가능하며,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총국(GACA)은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리야드에서 2026 미래항공포럼(Future Aviation Forum, FA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후원 아래 열리며, 장관·규제기관·항공기 제조사·항공사·공항 운영기관 등 전 세계 항공 전문가 1만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2025년 여객 수 1억 4090만 명, 운항 횟수 98만 회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6%, 8.3% 증가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항공 성장세를 달성했다. GACA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성장의 실현, 미래의 하늘 설계”라는 주제 아래 공급망, 수용 능력, 지정학적 리스크, 인적 자원 개발 등 항공산업의 핵심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사우디 교통물류부 살레 알 자세르 장관은 “비전 2030과 국가 교통·물류 전략을 뒷받침하며 항공산업이 새로운 높이로 비상하고 있다”며 “FAF는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례 없는 성장과 혁신 기회를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노부 호스피탈리티(Nobu Hospitality)가 몰디브 라무 환초 무냐푸시 프라이빗 아일랜드에 호텔·레지던스·레스토랑을 포함한 초호화 리조트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랏 인터내셔널(Sarat Internationa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며, 노부의 몰디브 첫 진출을 의미하는 랜드마크 개발이다. 리조트는 26채의 비치 빌라와 30채의 수상 빌라를 갖추고, 단 10채로 한정된 ‘노부 아일랜드 에스테이트 레지던스’를 통해 개별 프라이빗 아일랜드 소유라는 희소성을 제공한다. 소유주는 전용 요트와 프라이빗 비치를 비롯해 호텔 레스토랑, 스파, 피트니스 시설 등 세계적 수준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리조트 중심에는 별도의 프라이빗 아일랜드에 자리한 노부 레스토랑이 있으며, 시그니처 일식-페루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스파, 다이빙 센터, 테니스 코트, 이벤트 공간, 메인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몰디브 럭셔리 리조트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여행객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자원 개발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관광지’와 ‘관광단지’ 지정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자연·문화 경관을 보전하면서도 체류형 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적 개발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특히 강원과 제주, 전남 등 전통 관광권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형 개발이 확대되며 지역 관광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단순 명소 조성을 넘어 숙박·레저·상업시설을 묶은 복합 관광벨트 구축이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전국 관광지는 228개소, 관광단지는 58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관광지는 비교적 소규모 거점 개발이라면, 관광단지는 계획적·집단적 개발을 전제로 하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두 제도는 모두 ‘관광진흥법’에 근거하지만, 개발 규모와 시설 의무 기준, 사업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각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따라 관광지 또는 관광단지를 선택해 지정하고 있다. 관광지 228곳…강원 42곳 최다, 경북·전남 뒤이어 전국 관광지 지정 현황을 보면 총 228개소 가운데 강원도가 42개소로 가장 많다. 산악·해양·내륙 관광자원을 고루 갖춘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리스본 서쪽 벨렝 지구에 들어서면 테주강 하구가 넓게 열린다. 강은 바다처럼 보이고, 수평선은 곧 대서양으로 이어진다. 배들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물길이다. 그 강변에 거대한 석조 건물이 묵직하게 서 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단순한 종교 건축물이 아니다. 포르투갈이 세계로 팽창하던 시대의 출발선이다. 항해자들은 이곳에서 기도한 뒤 바다로 나갔다. 제국의 역사는 이 문을 통과하며 시작됐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상징이다. 16세기 초 건립된 이 건물은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을 기념해 세워졌다. 발견과 팽창의 기억이 건축으로 고정됐다. 국가는 승리를 돌에 새겼다. 위치는 의도적이다. 수도 리스본에서도 가장 바다에 가까운 자리다. 선원과 상인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목이다. 수도원은 항구와 도시 사이에 놓인 관문이었다. 건물 양식 또한 독특하다. 밧줄, 닻, 조개, 이국 식물 문양이 벽면을 채운다. 바다와 항해를 장식으로 끌어들였다. 건축 자체가 해양 국가의 선언문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곳은 종교 공간을 넘어 국가 서사의 무대가 된다. 포르투갈을 설명할 때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까지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K)’와 협업할 ‘2026 VK 얼라이언스’ 회원사 15개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VK는 8개 국어로 운영되며 연간 방문자 3,300만 명, SNS 팔로워 370만 명을 보유한 대표 글로벌 관광 플랫폼이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VK 얼라이언스는 회원사의 콘텐츠·상품·서비스를 외래 관광객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협업 마케팅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홍보 콘텐츠 제작 △8개 국어 번역·감수 △VK 웹·앱·SNS 및 해외지사 활용 홍보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등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가능하다. 한편, 공사는 오는 10일 서울센터에서 ‘VK 얼라이언스 설명회’를 열고, 6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필리핀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업무와 여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여행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응답자의 무려 95%가 출장에 개인 여행을 결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태국(92%)과 베트남(86%)을 제치고 조사 대상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기업 출장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히 업무만을 위해 공항을 오가는 것을 넘어, 출장지에 머물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관광을 즐기는 체류형 여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출장객들을 잠재적인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관광 업계에서는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짧은 체류 기간에도 효율적으로 지역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콘텐츠가 블레저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에는 분명한 계절의 리듬이 있다. 항공권 가격이나 휴가 일정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흐름이다. 봄과 가을에 유독 사람이 몰리고,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관광의 결이 달라진다. 2024년 방한 관광 통계는 이 계절성이 다시 또렷해졌음을 보여준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월별로 뚜렷한 등락을 보였다. 연초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봄을 기점으로 방문객이 빠르게 늘었고, 여름과 가을을 지나며 다시 한 번 큰 흐름을 만들었다. 관광 회복이 단순한 직선이 아니라 계절을 타고 움직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흐름은 관광이 숫자 이상의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계절은 여행의 배경이자, 방문 이유 그 자체가 된다. 2024년의 한국 관광은 그 계절성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이었다. 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여행의 시간 3월과 4월로 접어들며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눈에 띄게 늘어난다. 겨울의 정체기를 지나 여행 심리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시기다. 벚꽃과 온화한 날씨는 여전히 한국 봄 관광의 가장 강력한 배경으로 작용한다. 이 시기의 관광은 도심과 자연이 동시에 소비된다. 서울과 부산 같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