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팬퍼시픽 호텔 그룹(PPHG)이 베트남 하노이에 ‘파크로얄 서비스드 스위트’를 지난 22일 오픈하며 동남아 장기 체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호 인근에 위치한 이 시설은 126개 스위트룸과 스마트 객실,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회의실,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으며, 비즈니스 여행객과 가족 단위 장기 투숙객을 겨냥했다. 이번 오픈은 그룹의 ‘버전 2.0’ 전략에 따른 것으로, 향후 2년간 동남아 5개국에 8개 신규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팬퍼시픽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23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초펭썸 CEO는 “베트남은 장기 체류 수요가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하노이 신규 시설은 그룹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단순한 환승 공간을 넘어 하나의 관광지로 진화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여행의 의미가 재정립되면서, 공항은 더 이상 단순한 이동의 시작점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쇼핑, 미식, 문화, 휴식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공항은 더 이상 지나치는 곳이 아니다 2024년 국제선 여객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2019년 대비 100.1%를 기록했다. 여객 수의 회복과 함께 공항 내 상업시설과 문화 콘텐츠도 대폭 확대되며,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개장으로 여객 처리 능력이 향상된 가운데, 공항 내 동선은 더욱 간결해졌고, 여행자들의 체류 시간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공항 내 면세점과 식음료 매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공항 미식 투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다양성과 품질을 갖췄다. 샤넬, 롤렉스, 설화수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평양냉면과 한우불고기 같은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전문 매장도 눈길을 끈다. 일부 매장은
[뉴스트래블=관리자] 2018년 태국 파타야. 참좋은여행 패키지 고객이었던 한 70대 남성이 스노클링 도중 숨졌다. 법원은 이를 단순한 불운으로 보지 않았다. 준비운동 안내, 구명조끼 착용 지도, 안전요원 배치 등 기본적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점을 들어, 참좋은여행과 DB손해보험에 유족 배상 책임을 물었다. 여행사는 단순한 판매자가 아니라 안전 책임자라는 판결이었다. 1년 뒤, 2019년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이 참좋은여행 패키지 고객이었다. 법원은 2022년과 2023년 판결을 통해 25억 원이 넘는 배상 책임을 확정하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여행사는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 안전의 최종 책임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두 사건은 규모와 배경은 달랐지만, 한국 관광업계가 직면한 현실은 동일하다. 안전을 비용으로 치부하며, 저가 경쟁에 몰두하는 관행이다. 인솔자 한 명이 수십 명을 관리하고, 현지 안전요원은 부족하거나 형식적이다. 고객은 싼 가격에 만족하지만, 그 대가가 생명일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된다. 이제 한국 관광산업은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
[호주 특집-프롤로그] 호주 10대 명소, 바다·도시·자연을 만나다 [호주 특집①] 케언즈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바닷속 천국을 만나다 [호주 특집②] 시드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의 심장 [호주 특집③] 울루루와 멜버른, 붉은 사막과 도시 감성의 만남 [호주 특집④] 골드코스트와 타즈매니아, 해변과 청정 자연의 매력 [호주 특집⑤] 퀸즐랜드 섬과 다윈, 자연과 원주민 문화가 살아있는 호주 (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의 중심, 중부 사막 지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 명소 울루루(Uluru)가 자리한다. 동시에 남동부의 멜버른(Melbourne)은 예술과 카페, 스포츠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호주 여행자들에게 전혀 다른 두 가지 매력을 제공한다. 붉은 사막과 세련된 도시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체험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울루루는 원주민 아난구족(Anangu)에 의해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거대한 바위로, 일출과 일몰마다 빛깔이 변화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붉은 사막 위로 떠오르는 해와 함께 울루루의 표면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울루루 주변에는 카타츄타(Kata Tjuta)라고 불리는 거대한 바위군락이 있으며
(동유럽=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동유럽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프라하의 고딕 첨탑, 체스키 크룸로프의 중세 골목, 잘츠부르크의 음악, 할슈타트의 호수, 비엔나의 예술 그리고 독일의 조용한 마을까지 이 여정은 시간과 문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클래식 루트다. 이미 각 도시의 매력을 담은 여행기를 따라 걸었다면, 이제는 그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여행 팁과 유의사항으로 마무리할 시간이다. ■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7가지 팁 1. 짐은 가볍게, 감성은 무겁게 - 도보 중심 도시가 많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 - 날씨 변화에 대비해 얇은 겉옷과 우산 챙기기 - 기념품은 각 도시의 특색 있는 소품으로 2. 이동은 기차와 버스 중심 - 유레일 패스 활용 시 비용 절감 + 일정 유연성 - 체스키 크룸로프는 버스가 더 효율적 - 기차는 창밖 풍경도 여행의 일부 3. 숙소는 중심가 근처로 - 구시가지 근처 숙소는 야경과 아침 산책에 최적 - 할슈타트는 숙소가 빠르게 마감되니 사전 예약 필수 - 비엔나는 다양한 숙소 옵션으로 예산 조절 가능 4. 현지 음식은 여행의 또 다른 기억 - 프라하 : 굴라쉬와 체코 맥주 - 체스키 크룸로프 : 전통 돼지고기
(체코·오스트리아= 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강변 야경은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체코 프라하의 밤은 고딕 첨탑과 천문시계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선사했다. 빛으로 가득한 도시들을 지나며, 다음 여정을 향해 걸었다. 오스트리아로~. 오스트리아에 닿기 전, 그 문화의 예행 연습처럼 펼쳐지는 도시가 있었다. 그곳은 체스키크룸로프! 체코 남부의 중세 도시로 오스트리아 국경과 가까운 이곳은 뛰어난 건축물과 역사 문화재로 유명하다. 구 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체코 속 오스트리아 — 체스키크룸로프의 예술적 풍경 붉은 지붕과 굽이치는 블타바 강, 절벽 위의 성과 첨탑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마치 오스트리아의 그림책 속 장면을 미리 펼쳐보는 듯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 동상이 있었다. 책을 들고 침묵 속에 서 있는 성 얀 네포무츠키. 그는 신앙의 침묵을 지킨 순교자이자 이 도시의 정신을 상징하는 존재다. “그가 바라보던 풍경은 오스트리아로 이어지는 문화의 길이었다.” 체스키크룸로프를 지나 국경을 넘자, 오스트리아는 그 예술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비엔나 거리에는 팔라스 아테나 분수가 서 있었고, 그녀는 지혜와 정의의 상징으로
(지난=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지난의 대표적인 샘은 표돌천(趵突泉)이다. 3500년 역사를 자랑하며 가장 높은 등급의 관광지에 부여하는 5A 등급의 명소다. 투명한 에메랄드 연못 위로 3개의 샘이 나란히 솟구친다. 매초 약 1600리터의 물이 분출돼 하루 쏟아 내는 물이 7t에 이른다. 청나라 건륭황제가 이곳의 샘물로 차를 끓여 마신 뒤 물맛에 반해 ‘천하제일천’이라고 불렀다. 표돌천의 샘물은 1년 내내 18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한겨울에도 얼어붙지 않는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유럽의 심장부에 자리한 벨기에는 정치·외교·문화의 교차점이자, 짧은 이동만으로 여러 국가를 넘나들 수 있는 여행의 허브다. 그러나 그 편리함과 개방성 이면에는 여행자를 노린 범죄가 일상처럼 스며 있다. 벨기에는 위험한 나라라기보다, 방심한 여행자에게만 불편한 얼굴을 드러내는 도시국가에 가깝다. 치안과 안전 상황벨기에는 전쟁이나 내란, 테러 위험이 일상적으로 제기되는 국가는 아니다. 다만 인권 보호 정책과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불법 체류자가 많고, 이로 인한 날치기·소매치기·절도 같은 단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동양인 여행자가 주요 표적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브뤼셀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치안은 전반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혼잡한 공간에서는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 주요 범죄 유형과 주의 지역범죄는 대체로 조직적이기보다는 기회범 형태로 발생한다. 말 걸기, 길 안내 요청, 옷을 털어주거나 떨어진 동전을 주워주는 행동으로 시선을 분산시킨 뒤 소지품을 노리는 수법이 흔하다. 브뤼셀 미디역, 중앙역, 북역 등 주요 환승 기차역은 특히 사고가 집중되는 곳으로, 분실 신고의 상당수가 이 지역에서 발생한다. 그랑플라스와 같은 대표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세상에는 닭, 소, 돼지를 넘어선 야생의 선택지가 존재한다. 바로 공룡의 후예라 불리는 악어다.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노던준주에서는 악어가 특별한 존재다. 한때 멸종 위기까지 갔던 이들을 보호하며 수를 회복시키자, 오히려 악어가 사람을 위협하는 상황이 늘어났다. 그 결과 나타난 현실적인 해법은? 바로 먹자였다. 가까운 진화론의 기억을 품은 육질, 닭과 물고기의 사이, 이 둘도 아닌 어딘가. 한입 베어 문 순간, 여행자는 문득 생각한다. ‘내가 지금, 공룡을 굽고 있다?’ 원시의 맛을 오늘의 테이블 위로 옮겨온 오스트레일리아. 야생과 식탁의 간극은 생각보다 얇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악어의 왕국이라 불린다. 특히 노던준주에서는 염수악어(Saltwater Crocodile)가 인구보다 많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총 길이 5m 이상의 초대형 포식자. 원주민 아버지의 꿈속에 나타나는 주술적 존재이자, 밤이면 강둑을 지배하는 무서운 이웃. 그러나 도시가 강을 침범한 건 인간이고, 결국 공존의 과정에서 악어산이라는 독특한 해법이 등장했다. 지금의 악어 스테이크는 이 산업의 부산물이자,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정면으로 자극하는 대표 별미다. 악어는 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 인바운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지방으로의 확산은 여전히 더디다. 지난 일곱 편의 기획을 통해 드러난 사실은 단순하다.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의 구조에 있다. 외래객은 이미 체험 중심의 여행 방식으로 이동했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도 착지형 소비로 재편됐다. 그러나 한국의 지역관광은 콘텐츠 생산자와 유통 구조, 운영 조직, 정책 기반이 분리된 채 각자 존재하며 하나의 생태계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역 인바운드를 다시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보고서는 이를 위해 지역 인바운드 생태계를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의 생활문화·음식·산업을 기반으로 체험을 만드는 공급자, 이 체험을 기획해 상품으로 묶는 전문여행사, 지역 단위의 전략과 브랜드를 조정하는 DMO, 해외 시장과 연결되는 플랫폼과 홍보 채널, 그리고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와 국가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분석을 통해 확인된 지방 인바운드의 병목은 대부분 이 구조가 끊겨 있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공급자는 있으나 유통이 없고,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