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이집트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한다. 그룹은 룩소르와 아스완의 랜드마크 호텔 2곳을 인수해 전면 개보수 후 2027년 7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룩소르 신전 인근의 ‘만다린 오리엔탈 윈터 팰리스’와 아스완의 ‘만다린 오리엔탈 올드 카타락트’가 대상이며, 두 호텔은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럭셔리 리조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리버 크루즈 ‘나일 크루즈’를 론칭해 룩소르–아스완 구간에서 3·4·7박 일정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 객실은 스위트룸으로 구성되며, 다이닝과 웰니스 시설을 갖춰 프라이빗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로랑 클라이트만 CEO는 “룩소르와 아스완의 역사적 호텔과 리버 크루즈를 결합해 고객에게 이집트 전역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럭셔리 여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태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생각보다 느리게 시작된다. 유명 관광지를 먼저 찍기보다, 숙소 근처 카페에 앉아 동네 분위기부터 살핀다. 골목을 걷고 작은 상점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시간이 일정의 앞부분을 채운다. 여행의 출발점이 ‘명소’가 아니라 ‘공간의 기분’이라는 점에서 태국인의 한국 여행은 결이 다르다. 동남아 시장이라고 해서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쇼핑에 집중하고, 누군가는 한류를 좇는다. 그중 태국 관광객은 비교적 자유롭고 일상적인 여행을 택하는 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국가별 방한관광시장 분석에서도 태국은 자유여행 비중이 높은 대표 시장으로 분류된다. 여행에 익숙한 시장, 태국 관광객의 안정적 수요 태국은 오래전부터 한국과 관광 교류가 이어져 온 국가다. 항공편이 촘촘하고 비행시간 부담도 크지 않다. 주말을 끼워 짧게 다녀오는 여행도 가능하다. 한국이 ‘큰맘 먹고 가는 해외’라기보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여행지에 가깝다. 그래서 방문 흐름도 안정적이다. 갑자기 늘거나 급격히 줄기보다, 일정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 특정 시즌이나 이슈에 덜 흔들리는 편이다. 한국을 여러 번 다녀온 경험자도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자그레브 구시가지 카페 테라스에는 오전부터 빈자리가 없다. 사람들은 작은 에스프레소 잔 하나를 앞에 두고 몇 시간째 자리를 지킨다. 노트북도, 업무 서류도 없다. 대신 손짓이 많고 웃음소리가 길다. 누군가는 담배를 피우고, 누군가는 햇살을 등지고 등을 깊게 기댄 채 대화를 이어간다. 한국에서라면 ‘언제 일하지?’라는 말이 먼저 나올 풍경이지만, 이곳에서는 이것이 곧 일상이고 삶의 중심이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커피 한 잔 할래?”라는 말이 단순한 음료 제안이 아니다. 최소 두 시간을 함께 보내자는 약속에 가깝다.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삶의 안부를 묻고, 가족 이야기를 나누고, 동네 소식을 공유한다. 커피는 기호식품이 아니라 관계를 이어 붙이는 매개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커피 한 잔’이 두 시간짜리 만남을 의미한다는 설명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 의외의 대비는 여기서 시작된다. 월드컵 결승까지 오르며 투지를 보여준 나라, 독립전쟁과 유고슬라비아 해체라는 격동을 견딘 사람들. 그렇게 치열한 역사를 통과한 이들이 정작 일상에서는 누구보다 느리게 산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끝까지 뛰고, 삶에서는 서두르지 않는다. 크로아티아의 진짜 얼굴은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카자흐스탄의 관광 자원 매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 세계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의 1월 관광시장동향에 따르면, 최근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는 카자흐스탄을 ‘2026년 추천 여행 국가 25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특히 알마티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와 합리적인 숙박 비용을 높게 인정받아 최종 평가에서 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역시 편집자들이 직접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여행지 14선’에 카자흐스탄을 포함하며 찬사를 보냈다. 보그 편집팀은 카자흐스탄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이색적인 문화,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주요 선정 사유로 꼽았다. 이는 카자흐스탄이 단순한 신흥 시장을 넘어, 전 세계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세련된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예약 플랫폼 아고다(Agoda) 또한 알마티의 겨울 매력에 주목하며 ‘2026년 아시아 최고의 겨울 여행지 4곳’ 중 하나로 발표했다. 아고다는 일본의 니세코, 한국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유럽의 중심부에 자리한 오스트리아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기억과 현대 유럽의 규범이 공존하는 나라다. 빈의 고전음악 홀과 알프스 산자락의 평온한 풍경은 여행자를 유혹하지만, 이 나라는 동시에 질서와 규칙을 중시하는 사회다. 오스트리아 여행은 아름다움에 취하는 동시에, 그 사회가 요구하는 암묵적 규범을 이해할 때 비로소 온전히 완성된다. 치안과 안전 상황오스트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치안 수준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강력범죄 발생률은 낮고, 경찰 대응 역시 비교적 신속하다. 다만 빈 시내 주요 관광지, 중앙역 주변, 대중교통 혼잡 시간대에는 소매치기와 절도 사건이 꾸준히 보고된다. 특히 지갑, 휴대전화, 여권을 노린 범죄는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 만큼 기본적인 경계는 필수다. 야간에도 도심 이동이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치·사회적 긴장오스트리아는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이나, 이민 정책과 난민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 대규모 시위나 정치 집회가 간헐적으로 열리며, 이는 주로 도심 광장이나 정부 청사 인근에서 진행된다. 여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경우는 드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영국은 제도와 질서가 단단하게 유지되는 국가로 평가받지만, 여행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정치·사회적 안정 속에서도 테러 대응 체계, 강화된 치안 시스템, 그리고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범죄 위험이 공존한다. 영국 여행은 ‘안전한 유럽’이라는 이미지에 기대기보다, 준비된 감각과 정확한 인식 위에서 이뤄질 때 비로소 온전해진다. 치안과 안전 상황영국은 전쟁이나 내란, 대규모 자연재해의 위험이 거의 없는 국가다. 그러나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국제 테러 위협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특히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 전역의 치안 기조는 예방 중심으로 크게 강화됐다. 런던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수상한 행동에 대한 경찰의 검문과 대응이 일상적으로 이뤄진다. 이와 별개로 여행자가 가장 체감하게 되는 위험은 소매치기와 절도다. 지하철, 버스, 기차역, 관광지 인근 카페와 레스토랑에서의 소지품 절도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일수록 그 빈도는 높아진다. 특히 템스강 남쪽 일부 지역과 런던 동·북동부의 특정 구역은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률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정치·사회적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말레이시아 북서쪽, 안다만해로 이어지는 말라카 해협 위에 99개의 섬이 흩어져 있다. 이 섬 군도의 중심이자 여행자의 목적지로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르는 곳이 랑카위다. 쿠알라페를리스와 쿠알라케다에서 각각 36km, 56km 떨어진 이 섬은 ‘케다의 보석’이라는 별칭처럼 자연과 신화, 휴양과 체험이 겹겹이 쌓인 공간이다. 랑카위는 단순히 풍경이 아름다운 휴양지가 아니라, 섬 전체가 하나의 서사 구조를 이루는 여행지로 평가받는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바다와 숲을 보는 동시에, 오래된 이야기와 현재의 관광 산업이 공존하는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랑카위의 첫인상은 바다에서 시작된다. 체낭 비치는 섬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해변으로, 하얀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지며 랑카위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낮에는 제트스키와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같은 해양 스포츠가 이어지고, 해변에는 각종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해가 지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라이브 음악과 파이어 쇼가 펼쳐지고, 해변 레스토랑과 바는 밤의 체낭을 또 다른 여행지로 만든다. 보다 한적한 휴식을 원한다면 탄중 루 비치나 다타이 베이, 부라우 베이가 대안이 된다. 특히 탄중 루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아고다가 2025년 대한민국 여행객의 해외여행 결산을 발표했다.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거리 해외여행 선호가 이어지며 일본 도시들이 다시 한 번 상위권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에 따르면 일본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집계에서도 올해 1~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766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4위부터는 베트남 나트랑,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일본 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푸꾸옥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동남아, 대만 등 비교적 짧은 비행거리의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특히 베트남 푸꾸옥은 전년 대비 여행 관심도가 63% 증가하며 6계단 상승,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푸꾸옥은 베트남 내 유일하게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지역으로, 해변과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휴양·자연 관광이 강점으로 꼽힌다. 해외여행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아고다의 ‘2026 트래블 아웃룩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39%가 내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해, 아시아 평균(24%)을 크게 웃돌았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2025 서울빛초롱축제’를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4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계천은 △‘미라클 서울’ △‘골든 시크릿’ △‘드림 라이트’ △‘서울 판타지아’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테마 전시가 진행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등의 순간’, ‘빛의 오로라’, ‘갓등’, ‘청계의 빛’ 등이 포함된다. 특히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한 ‘I LOVE 잉어킹’은 100마리의 캐릭터 조형물이 73m 구간을 채워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이천 구간에서는 ‘소울 라이트’를 테마로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지난해 관람객이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꼽힌 ‘어가행렬’과 ‘시간을 걷다’ 등이 재연된다. 이번 축제에는 포켓몬코리아, 농심, 대만관광청, 체코관광청, EMK뮤지컬컴퍼니, 이마트, 안동시 등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여해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의 대표 행사로서 도심 곳곳에서 열리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8일부터 9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제4회 제물포 웨이브 마켓)’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70여 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수제 맥주, 디저트,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토크 프로그램과 DJ 공연, 체험 부스, 인사이트 투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개항장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와 반려견 문화행사 ‘개항장 댕댕 도서관’, 인천유나이티드FC 응원전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현장 구매 이벤트와 쿠폰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인천 원도심 상권과 로컬 마켓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