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에는 분명한 계절의 리듬이 있다. 항공권 가격이나 휴가 일정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흐름이다. 봄과 가을에 유독 사람이 몰리고,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관광의 결이 달라진다. 2024년 방한 관광 통계는 이 계절성이 다시 또렷해졌음을 보여준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월별로 뚜렷한 등락을 보였다. 연초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봄을 기점으로 방문객이 빠르게 늘었고, 여름과 가을을 지나며 다시 한 번 큰 흐름을 만들었다. 관광 회복이 단순한 직선이 아니라 계절을 타고 움직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흐름은 관광이 숫자 이상의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계절은 여행의 배경이자, 방문 이유 그 자체가 된다. 2024년의 한국 관광은 그 계절성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이었다. 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여행의 시간 3월과 4월로 접어들며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눈에 띄게 늘어난다. 겨울의 정체기를 지나 여행 심리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시기다. 벚꽃과 온화한 날씨는 여전히 한국 봄 관광의 가장 강력한 배경으로 작용한다. 이 시기의 관광은 도심과 자연이 동시에 소비된다. 서울과 부산 같은 대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뉴욕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교통·문화·관광 인프라 혁신에 본격 나선다. 뉴욕 관광청은 교통 결제 시스템 개편, 공항·문화시설 재정비, 신규 호텔 개관,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 등 도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교통 인프라다. 지난해 말부터 지하철 ‘메트로 카드’가 완전히 사라지고 비접촉 결제 시스템 ‘옴니(OMNY)’가 전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지하철·버스·공항 철도·트램 등 모든 노선에서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기반 전자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주간 요금 상한제도 시행돼 대중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공항 인프라 역시 재편 중이다. JFK 국제공항은 신규 터미널 건설과 기존 터미널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친환경 고가 철도 시스템을 구축해 접근성과 교통 혼잡 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할렘의 스튜디오 뮤지엄, 프릭 컬렉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마이클 C. 록펠러 윙 등 주요 기관이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전시 공간 확장과 공공 프로그램 강화로 관람 환경이 개선됐다. 또한 2026 FIFA 월드컵 일부 경기가 뉴욕·뉴저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가 중동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 ‘알람아라비코리아(Alam Arabi Korea)’의 신규 회원사를 오는 2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알람아라비코리아’는 지난해 중동 관광객의 문화·종교적 특성을 반영한 수용태세 개선과 고부가 방한상품 개발을 목표로 출범했으며, 올해는 서울·부산 투트랙 체제로 확대된다. 부산에서는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문화예술·컨시어지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신규 회원사를 선발하고, 서울은 미용·식음료·문화예술 3개 분야에 집중한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공동 프로모션과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사는 서울과 부산 협의체를 연계해 지역 기반 중동 관광객 유치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하루는 대체로 비슷한 장면에서 시작된다. 공항을 나서면 곧장 서울로 향하고, 일정이 조금 더 길어질 경우 목적지는 제주로 이어진다. 여행의 출발점과 동선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중국 관광객의 움직임은 유독 또렷하다. 짧은 체류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여행은 빠르고 밀도가 높다. 무엇을 보고, 어디서 먹고, 어디에 돈을 쓸지에 대한 선택이 이미 정리된 상태로 한국을 찾는다. 이런 여행 방식은 개인 취향이라기보다, 중국 관광 시장이 형성해온 집단적 패턴에 가깝다. 한국관광공사의 국가별 방한관광시장 분석에서도 중국 관광객은 방한 외래객 시장에서 가장 구조적인 특징을 보이는 집단으로 분류된다. 중국인의 여행을 들여다보는 일은 곧 한국 관광의 현재 구조를 확인하는 과정이 된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시장, 중국 관광객의 귀환 중국 관광객은 한국 방한 시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집단이다. 항공 노선, 비자 정책, 한류 이슈 등 외부 변화가 생길 때마다 여행 수요가 즉각적으로 움직인다. 회복 국면에서도 중국 시장은 변동 폭이 컸지만, 관심 자체는 꾸준히 유지돼 왔다. 실제로 국가별 방한관광시장 분석을 보면 중국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 부평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부평구는 26일, 이번 선정이 지난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이어 2회 연속 달성한 쾌거라며, 부평풍물대축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세계적 축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30회를 맞는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30년간 풍물이라는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온 참여형 축제로, 부평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제30회 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며,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상징적인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코로나19로 멈췄던 크루즈 관광이 다시 한국의 항구로 돌아오고 있다. 한동안 적막했던 부두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항구 도시는 다시 바다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풍경을 회복하는 중이다. 항공 중심이었던 방한 관광의 흐름 속에서, 2024년은 ‘바다로 들어오는 여행’이 재개된 해로 기록된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래관광객 가운데 항구를 통해 입국한 인원은 약 182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11.1%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보다 항구 비중이 뚜렷하게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크루즈선 운항이 단계적으로 재개된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항구 관광의 회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의 변화가 아니다.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여행과 달리, 크루즈는 항구와 도시를 바로 연결하며 관광의 출발 장면 자체를 바꾼다. 바다에서 도시로 이어지는 이 동선은 한국 관광의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인천·제주, 항구 도시가 먼저 깨어나다 항구별 흐름을 살펴보면 회복의 방향은 더욱 분명해진다. 2024년 크루즈 및 항구 입국은 부산항구와 인천항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동북아 크루즈 노선이 재가동되며 두 도시는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호찌민시 중심부에 자리한 통일궁은 베트남 현대사의 전환점이 된 장소다. 이 건물은 관광객에게는 사진 속 배경으로 소비되지만, 국가에게는 체제의 종착지에 가깝다. 전쟁은 이곳에서 끝났고, 국가는 이 장면을 공식 기억으로 채택했다. 통일궁은 베트남이 스스로를 정의한 마지막 전쟁의 무대다. 베트남은 전쟁을 박제하지 않았다. 대신 종료의 순간을 공간으로 고정했다. 폐허가 아닌 건축을 남겼고, 파괴가 아닌 점령의 장면을 선택했다. 통일궁은 베트남 국가가 승리를 관리하는 방식이 드러난 장소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통일궁은 베트남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난 자리다. 1975년 4월 30일, 북베트남군 탱크가 이 건물로 진입했다. 총성이 멈춘 지점이 바로 이곳이다. 국가는 이 장면을 시작이 아닌 종결로 규정했다. 이 건물은 단순한 관저가 아니었다. 남베트남 정권의 권력이 작동하던 중심이었다. 그 공간을 점령했다는 사실은 체제 교체를 의미했다. 국가는 승리를 장소로 증명했다. 베트남은 이 건물을 철거하지 않았다. 대신 이름을 바꾸고 기능을 남겼다. 적의 권력을 국가의 역사로 편입시켰다. 통일궁은 그 흡수의 결과다. 그래서 이 장소는 국가의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는 오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러닝 박람회 ‘2026 인사이더런W’에 참가해 해외 마라톤 대회와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Runtrip)’ 상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모두투어는 러닝 경험과 목표에 맞춘 맞춤형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프로모션과 온라인 판매를 병행해 상품 홍보를 강화한다.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추첨, SNS 인증 굿즈 증정 등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은 △베트남 다낭 해변 러닝과 호이안 관광을 결합한 입문형 동남아 런트립 △일본 돗토리·시마네, 괌, 사이판 주요 대회를 연계한 글로벌 레이스 △푸꾸옥·나트랑 선셋 비치런, 교토·타이베이 히스토릭 시티런, 홍콩·싱가포르·방콕 나이트 시티런 등 테마형 자유 런트립으로 구성됐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2026년 중국 장가계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용 라운지와 식당,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운 기획여행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장가계 공항 면세 구역 내 국내 여행사 최초로 전용 VIP 라운지를 운영하며, 주요 관광지에서도 고객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원가계 백룡 엘리베이터 앞 ‘빽룡다방’, 매력상서쇼 VIP 좌석과 전용 쉼터, 리무진 버스, 포토북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한 최고급 식당에서 즐기는 훠궈와 단독 BBQ 푸드트럭 야식 등 미식 콘텐츠도 강화했다. 대표 상품인 ‘장가계/원가계 5일’은 세계자연유산 원가계와 천자산, 천문산 유리 전망대·잔도, 보봉호수 유람선 등을 포함하며, 전신마사지와 전용 혜택이 일정에 포함된다. 이외에도 어버이날과 창립 기념일에 맞춰 ‘장가계 효콘서트’ 상품을 특별 운영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주한외국관광청협회(ANTOR, 이하 안토르)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보코 서울 명동에서 2026년 새해 첫 월례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제16대 신임 임원단의 첫 공식 일정으로,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이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조진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가 부회장, 유치영 마카오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가 재무회계 이사, 엄윤주 홍콩관광청 트레이드 마케팅 차장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김윤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해외여행객 3천만 명 시대를 맞아 주한외국관광청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회원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새해 협회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각국 관광청 관계자들이 주요 일정과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공식 일정 후에는 행사장 인스펙션을 통해 회원사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1992년 발족한 안토르는 홍콩, 호주, 마카오 등 약 20여 개 외국 관광청 및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외국관광청 협의체로, 정기 월례회의를 통해 한국 관광 시장의 현안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