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 퀸시리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태국국제여행박람회(TITF)’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태국 최대 규모 국제여행박람회인 TITF에는 약 30만 명이 방문했으며, 공사는 지자체·항공사·여행사 등 37개 기관과 함께 ‘K-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K-뷰티존, K-컬처존, K-로컬존 등 체험형 공간은 현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와 연계한 ‘트래블로카(Traveloka) 3+1 숙박 프로모션’은 실제 예약으로 이어졌고, 행사 기간 12,500건 이상의 상담이 성사되며 태국 방한 수요 확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24일 열린 ‘2026 한국관광 쇼케이스’에서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이 추천 여행지를 소개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태국 아이돌그룹 다이스(DICE)와 인플루언서 방콕보이도 한국 패션·미식·뷰티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며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은 “태국 방한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사는 이에 발맞춰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2월을 맞아 e스포츠와 게임을 주제로 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하며 게임 산업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도심은 전시·체험·관람·응원이 결합된 색다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종각 치지직 롤파크는 한국 공식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전용 경기장으로, 팬들의 응원 열기와 현장 몰입감을 선사한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아케이드 게임기부터 온라인 게임까지 한국 게임 문화의 변천사를 기록하며 체험형 전시를 제공한다. 또한 젠지GGX, T1 베이스캠프, 레드포스PC아레나 등 프로게임단이 운영하는 이색 PC방은 굿즈, 뷰잉 파티, 특별 메뉴로 팬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서울의 게임 공간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문화와 산업, 그리고 관광 자원으로 확장되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개항 이후 역대 최다 항공운송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여객 7,407만 1,475명, 운항 42만 5,760회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1%, 3.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다 실적이었던 2019년(7,116만 9,722명)을 넘어선 수치다. 여객 증가 요인으로는 △설·추석 장기 황금연휴 △중국의 한시적 비자 면제 △고환율에 따른 일본·중국 노선 수요 확대 △한국 문화관광 콘텐츠 선호 확산 등이 꼽혔다. 국제선 여객은 일본(1,857만 명), 중국(1,235만 명) 노선이 크게 늘었으며, 동남아 노선은 치안 불안으로 5.9% 감소했다. 운항 실적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객기 운항은 37만 4,039회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화물 운송은 295만 톤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환승객은 80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공사는 올해 여객 실적을 7,554만~7,855만 명으로 전망하며, AI 기반 운영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해는 늘 변한다. 하루에도 두 번, 바다는 길을 열었다가 닫는다. 충남 서산 간월도와 간월암은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놓인 여행지다. 썰물에는 걸어서 들어가고, 밀물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암자가 된다. 같은 장소지만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은 서해가 가진 ‘리듬’을 가장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간월도는 본래 작은 섬이었다. 천수만 간척사업 이후 육지와 연결되며 섬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바다와 함께 살아온 마을의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닷길과 갯벌, 방조제 너머로 펼쳐진 수평선은 간척 이전과 이후의 시간이 겹쳐 보이는 장면을 만든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단순한 해안 풍경이 아니라, 서해안 개발사와 어촌의 삶이 켜켜이 쌓인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간월도의 중심에는 간월암이 있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며 수행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달을 본 암자’라는 이름도 여기서 비롯됐다. 간월암은 규모가 크지 않다. 화려한 전각도 없다. 대신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암자는 어느새 바다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이 암자의 진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의 전통시장은 여전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다. 광장시장과 남대문시장은 ‘먹고 보고 사는’ 경험을 한 번에 제공하는 대표적인 시장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활기와 인기에 비례해, 관광객이 남긴 불만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온라인 리뷰를 분석한 결과는 이 불만이 단순한 개인의 불평이 아니라, 시장 관광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관광객은 시장을 좋아하지만, 그 경험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있다. 리뷰 데이터가 보여준 시장 관광의 얼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온라인 리뷰 기반 국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 체감 인식 분석’ 보고서는 광장시장과 남대문시장을 포함한 주요 관광지의 온라인 리뷰 약 16만 건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시장 관광지는 긍정과 부정 감성이 동시에 두드러지는 공간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분위기, 접근성 같은 긍정 키워드가 반복되는 동시에, 혼잡, 가격, 불친절, 바가지와 관련된 부정 표현도 적지 않게 등장했다. 만족과 불만이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는 셈이다. 광장시장,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진다 광장시장은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 시장’이라는 이미지로 관광객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런던 동부 템스강변에 자리한 카나리 워프는 한때 제국의 물류를 떠받치던 항구였다. 세계를 연결하던 부두와 창고는 영국이 제국으로 기능하던 시절의 핵심 인프라였다. 그러나 제국이 해체되자 이 공간은 가장 먼저 무너졌다. 항구의 쇠락은 곧 국가 역할의 변화로 이어졌다. 영국은 이 장소를 과거로 되돌리지 않았다. 항구를 복원하는 대신 전혀 다른 기능을 선택했다. 카나리 워프는 영국이 제국 이후 어떤 국가로 남을 것인지를 보여주는 실험장이 됐다. 이 공간은 기억을 보존하기보다 구조를 바꾸는 국가의 태도를 드러낸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카나리 워프는 제국의 종말이 공간으로 드러난 장소다. 물류가 멈추자 항구는 즉시 경쟁력을 잃었다. 제국의 확장은 이곳에서 끝났다. 국가는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이 공간에서 확인했다. 영국은 쇠락한 항구를 국가적 실패로 남기지 않았다. 대신 기능을 완전히 전환했다. 세계를 지배하던 물류는 세계를 연결하는 자본으로 바뀌었다. 영향력의 방식이 달라졌을 뿐, 중심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이 공간은 런던의 또 다른 중심이 됐다. 시티가 전통 금융을 상징한다면 카나리 워프는 글로벌 금융을 담당한다. 영국은 두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같은 서울, 같은 시기, 같은 관광객이다. 하지만 관광지에 대한 평가는 같지 않았다. 경복궁은 여전히 안정적인 만족도를 유지한 반면, 북촌한옥마을은 체감 인식의 흔들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관광객의 숫자가 아니라, 관광객의 경험이 만들어낸 차이다. 온라인 리뷰를 분석한 연구 결과는 이 대비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 서울 대표 관광지 두 곳은 모두 ‘필수 방문지’로 꼽히지만, 관광객이 남긴 감정의 방향은 점점 달라지고 있다. 같은 서울 관광지, 다른 평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온라인 리뷰 기반 국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 체감 인식 분석’ 보고서는 서울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약 16만 건의 온라인 리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경복궁은 긍정 감성 비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반면, 북촌한옥마을은 긍정 비율이 낮아지고 부정 키워드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두 관광지는 모두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이지만, 관광객이 경험하는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다. 경복궁이 ‘버텼던’ 이유 경복궁은 연중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혼잡 관광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리뷰에서는 ‘웅장함’, ‘역사’, ‘정돈된 공간’, ‘볼거리의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도쿄는 간토 지방의 심장부이자 일본의 수도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대도시다. 초고층 빌딩의 네온 불빛과 오래된 사원의 고요함이 동시에 존재하고, 세계적 수준의 미식과 쇼핑, 문화 체험이 하루의 여행 일정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도쿄 여행의 매력은 특정 명소에 있지 않다. 하루는 센소지의 고요한 경내를 걷다가, 몇 시간 뒤에는 시부야의 교차로 한가운데서 도시의 속도를 체감한다. 미슐랭 레스토랑과 골목 라멘집, 초고층 전망대와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같은 일정 안에 자연스럽게 공존한다. 도쿄는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의 방식 자체를 보여주는 도시다. 도쿄, 첫걸음부터 특별한 도시 도쿄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기억할 것은 접근성이다. 하네다 공항(도쿄 국제공항)과 나리타 국제공항이 주요 관문으로, 어느 공항을 이용하든 편리하게 도심으로 연결된다. 하네다에서는 모노레일과 기차를 이용할 수 있고, 나리타에서는 JR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나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가 빠르고 쾌적한 이동을 돕는다. 도쿄는 면적이 넓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그 중심에는 세련된 번화가, 전통 문화 지구, 수려한 자연 공간이 공존하며 서로 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 수는 회복을 넘어 증가 흐름에 들어섰다. 궁궐과 한옥, 시장과 디자인 공간까지 서울의 대표 관광지는 여전히 여행 목록의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의 숫자와 달리, 관광 경험에 대한 체감 만족도는 고르게 유지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 리뷰를 기반으로 관광객의 감정 변화를 분석한 최근 연구 결과는 이 간극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서울 관광은 성장하고 있지만, 모든 공간이 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신호다. 관광객의 말로 본 서울 관광의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온라인 리뷰 기반 국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 체감 인식 분석’ 보고서는 관광 성과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본다. 이 보고서는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광장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대상으로 약 16만 건의 온라인 리뷰를 분석해 방문객의 감정 흐름을 추적했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긍정 감성 비율은 과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관광지별 편차는 분명하게 나타났다. 같은 서울, 같은 시기에도 관광객이 느끼는 만족의 온도는 장소에 따라 달랐다. 북촌한옥마을, 가장 상징적인 변화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북촌한옥마을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구상이 다시 등장했다. 경기도 하남과 남양주를 잇는 보행 전용 출렁다리 계획은 발표 직후 관광 활성화와 전시성 사업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불러냈다. 기대보다 빠르게 커진 것은 환호보다 “왜 또 출렁다리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은 다리 하나의 필요성을 묻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출렁다리는 반복돼 온 지방자치단체 관광 개발의 상징적 선택이고, 이번 논란은 관광이라는 말이 행정에서 어떻게 사용돼 왔는지를 그대로 드러낸다. 논란의 출발점, 한강 출렁다리는 무엇인가 이번에 거론된 한강 출렁다리 사업은 두 지자체를 연결하는 보행 인프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강 본류에 교각을 세우지 않는 방식, 친환경 설계, 관광 자원화라는 설명이 함께 제시됐다. 사업은 아직 공동 연구와 타당성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구상만으로도 지역 사회의 반응은 빠르게 갈렸다. 논쟁의 초점은 다리의 구조보다도 사업의 우선순위에 맞춰졌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보다 관광 시설이 먼저 언급되는 구조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출렁다리는 곧바로 찬반을 가르는 상징이 됐다. 관광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순간 지자체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