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특집-프롤로그] 호주 10대 명소, 바다·도시·자연을 만나다 [호주 특집①] 케언즈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바닷속 천국을 만나다 [호주 특집②] 시드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의 심장 [호주 특집③] 울루루와 멜버른, 붉은 사막과 도시 감성의 만남 [호주 특집④] 골드코스트와 타즈매니아, 해변과 청정 자연의 매력 [호주 특집⑤] 퀸즐랜드 섬과 다윈, 자연과 원주민 문화가 살아있는 호주 (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는 광활한 대륙만큼이나 다양한 풍경과 여행 스타일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퀸즐랜드 주의 해변 도시 골드코스트(Gold Coast)와 호주 남단의 섬 타즈매니아(Tasmania)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태양과 서핑, 도시의 활기를 즐길 수 있는 골드코스트와, 청정 자연과 트레킹, 미식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타즈매니아는 호주 여행의 양극단을 보여준다. 골드코스트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7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자랑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는 황금빛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서핑, 패들보
(베트남=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글로벌 호텔 그룹 IHG(InterContinental Hotels & Resorts)가 베트남 중북부 꽝찌성(구 꽝빈성)에 첫 국제 리조트인 보코 꽝빈 리조트 바이 IHG(voco Quang Binh Resort By IHG)를 오픈했다. 이 리조트는 2023년 다낭에 문을 연 보코 마 벨르 다낭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 보코 브랜드 리조트다. 리조트는 총 68개의 스위트룸과 해변 전망 빌라로 구성되며, 바오닌 해변과 바로 연결돼 조용하고 개인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인도차이나풍 디자인과 현지 공예품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객실 크기는 43~300㎡로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웰니스 시설로는 옌 스파 앤 웰니스(Yen Spa & Wellness)가 있으며, 맞춤형 트리트먼트, 음양 족욕, 수치료 풀, 사우나와 실내·외 수영장을 제공한다. 식사는 지역 특산 요리와 국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플라밍고 레스토랑과 칵테일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풀 바에서 가능하다. 보코 꽝빈 리조트는 세계 최대 동굴 선둥 동굴(Son Doong Cave) 탐험을 비롯해 퐁나께방 국립공원,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프라이빗 숙소 컬렉션 ‘만다린 오리엔탈 익셉셔널 홈즈(Mandarin Oriental Exceptional Homes)’에 신규 홈 10곳을 추가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했다. 이번 확장으로 전 세계 14개 지역, 총 35개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신규 라인업에는 이탈리아 피렌체 ‘빌라 페트루치(Villa Petrucci)’, 사르데냐 ‘빌라 마르지아(Villa Marzia)’, 스페인 마르베야의 6개 홈, 풀리아 지역의 2개 홈이 포함됐다. 각 숙소는 전담 컨시어지, 프라이빗 셰프, 일일 하우스키핑, 최고급 어메니티 등 호텔의 전설적인 서비스를 그대로 구현해 투숙객에게 맞춤형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만다린 오리엔탈은 2025년 말 두바이와 비엔나에 호텔을 개관한 데 이어, 오는 2026년 상반기 스페인 마요르카 신규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유럽의 심장부에 자리한 벨기에는 정치·외교·문화의 교차점이자, 짧은 이동만으로 여러 국가를 넘나들 수 있는 여행의 허브다. 그러나 그 편리함과 개방성 이면에는 여행자를 노린 범죄가 일상처럼 스며 있다. 벨기에는 위험한 나라라기보다, 방심한 여행자에게만 불편한 얼굴을 드러내는 도시국가에 가깝다. 치안과 안전 상황벨기에는 전쟁이나 내란, 테러 위험이 일상적으로 제기되는 국가는 아니다. 다만 인권 보호 정책과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불법 체류자가 많고, 이로 인한 날치기·소매치기·절도 같은 단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동양인 여행자가 주요 표적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브뤼셀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치안은 전반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혼잡한 공간에서는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 주요 범죄 유형과 주의 지역범죄는 대체로 조직적이기보다는 기회범 형태로 발생한다. 말 걸기, 길 안내 요청, 옷을 털어주거나 떨어진 동전을 주워주는 행동으로 시선을 분산시킨 뒤 소지품을 노리는 수법이 흔하다. 브뤼셀 미디역, 중앙역, 북역 등 주요 환승 기차역은 특히 사고가 집중되는 곳으로, 분실 신고의 상당수가 이 지역에서 발생한다. 그랑플라스와 같은 대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도시의 이름은 자연과의 지난한 관계를 기록한 고문서다. 어떤 이름은 자연을 다스리려 했던 인간의 의지를 담고, 또 어떤 이름은 자연의 축복에 감사하는 찬사로 남는다. 도시가 발을 디딘 땅과 마주한 물길, 불어오는 바람은 이름 속에 가장 원초적인 정체성으로 새겨진다. 암스테르담과 부에노스아이레스, 두 도시는 이름의 어원부터 그들이 마주했던 자연 환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자연을 대하는 태도는 변했지만, 이름에 새겨진 그 태도는 여전히 도시의 문화와 운명을 규정한다. 물을 막아 땅을 얻은 곳과, 좋은 바람을 찾아 정박한 곳. 여행자가 두 도시의 운하와 항구를 바라볼 때, 그 풍경은 단순한 지리가 아니라 이름이 만든 서사로 다가온다. 오늘 우리는 ‘자연’이라는 이름을 따라, 바람과 물의 길 위에 선다. ◇ 암스테르담, 물을 다스려 얻은 개척의 이름 네덜란드의 심장 암스테르담은 이름 자체가 '인간의 의지'를 상징한다. 이름의 어원은 명확하다. '암스텔(Amstel) 강'과 그 강을 막은 '댐(Dam)'의 결합이다. 13세기, 홍수로부터 땅을 보호하고 무역로를 확보하려 했던 개척자들은 댐을 쌓았고, 도시는 물과의 치열한 투쟁
[뉴스트래블=편집국] 바다는 자연재해로 사라지지 않았다. 강의 방향을 바꾼 결정 하나가, 수천만 명의 생태계를 끊어냈다. 한때 지도 한가운데서 항구와 어업, 기후를 동시에 지탱하던 내해. 아랄해는 증발하지 않았다. 강이 밭으로 흘러가자 바다는 후퇴했고, 수면은 낮아졌으며 염도는 치솟았다. 배는 육지에 멈춰 섰고, 항구는 사막 한복판에 고립됐다. 아랄해는 ‘사라진 바다’로 불린다. 그러나 이곳은 자연의 실패가 아니라 인간 개입의 결과다. 물길을 관리한다는 명분 아래 진행된 선택들이 하나의 바다를 기능 정지 상태로 만들었다. 그래서 아랄해는 금단의 여행지다. 위험해서가 아니라, 보고 나면 같은 선택을 반복할 수 없게 만드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내해였던 시간아랄해는 중앙아시아의 심장이자, 한때 사람들에게 바다로 불렸던 내륙 염수호였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서 수많은 어촌과 항구를 연결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중 무이나크는 가장 상징적인 항구 도시였다. 수천 척의 어선이 정박했고, 바다에서 잡은 생선은 내륙 깊숙이까지 운송됐다. 하지만 강물이 제대로 흘러들지 못하면서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고, 해안선은 내륙으로 후퇴했다. 오늘날 무이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아드리아해 위에 떠 있는 작은 섬 하나가 전 세계 연인들의 버킷리스트가 됐다.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해안의 갈레슈냐크 섬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완벽한 하트 모양을 그려내며, 자연이 빚은 기적 같은 풍경과 수천 년 역사를 품은 흔적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사랑과 낭만, 그리고 인류의 오래된 이야기가 교차하는 무대다. 로맨스를 품은 하트섬갈레슈냐크는 면적 13만㎡ 규모의 작은 섬이지만, 본토에서 배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커플 여행과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CNN과 BBC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섬’으로 소개한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비욘세가 생일을 맞아 방문하면서 ‘사랑의 섬’이라는 별명이 더욱 널리 퍼졌다. 섬에 도착하면 조약돌 해변에 보트를 대고 해안선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안선 길이가 약 1.55km에 불과해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섬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으며, 최고 지점도 해발 36m 정도라 가볍게 오르내리기 좋다. 올리브 나무와 지중해 관목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섬의 끝에 이른다. 주변 바다는 수심 10m까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AI가 여행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호텔 예약, 고객 응대, 마케팅까지 인공지능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관광업은 효율화의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의 최신 보고서 「The Future of Work in Travel & Tourism」는 한 가지 역설을 제시한다. AI가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인간의 자리를 다시 묻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AI가 도입된 호텔과 여행사는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기술을 다루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관광 일자리의 미래는 단순히 사라지거나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만이 일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바뀌고 있다. AI는 이제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다. WTTC 조사에 따르면 일부 글로벌 호텔 체인은 AI가 직원의 업무 효율과 고객 평가 점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업무의 객관화를 내세운 이 시스템은 한편으로 인간의 감정노동을 수치화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친절의 온도조차 데이터로 계산되는 시대', 호텔의 미소 뒤에는 알고리즘이 있다. 직무의 본질도 변하고 있다. 과거의
[인천 섬 특집–프롤로그] 서해의 보물, 인천 섬 여행으로 떠나다 부제 : 서해의 보물섬, 인천으로 떠나는 자연과 역사의 여행 인천 섬 특집① 모래와 바람이 머무는 곳, 덕적도 부제 :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평화와 자유 인천 섬 특집② 서해 최북단, 바람과 시간의 섬 – 백령도 부제 : 신비한 풍경과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 인천 섬 특집③ 도심에서 가까운 바다, 무의도에서 느끼는 휴식 부제 : 도심 속 오아시스, 자연과 만나는 순간 인천 섬 특집④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섬, 교동도 부제 : 역사가 전하는 오래된 이야기의 향기 인천 섬 특집⑤ 갯벌과 전통 어촌이 살아있는 섬, 자월도 부제 :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⑥ 해양 레저와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섬, 영흥도 부제 : 모험과 아름다움의 만남, 활기찬 섬 여행 인천 섬 특집⑦ 힐링과 자연 산책, 장봉도에서 만나는 서해의 여유 부제 : 잔잔한 바다와 함께하는 마음 치유의 시간 인천 섬 특집⑧ 작은 섬, 큰 자연의 매력 – 소청도 부제 : 작은 땅에 담긴 무한한 자연의 이야기 인천 섬 특집⑨ 덕적도 부속 섬 – 작은 섬이 전하는 특별한 서해의 경험 부제 : 섬 속 작은 세계, 특별한 인
[뉴스트래블=편집국] 전 세계 관광산업이 폭염, 산불, 홍수 등 기후 위기의 충격을 온몸으로 맞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기사에서 “폭염과 산불, 여행 비용이 휴가 문화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Do heatwaves, wildfires and travel costs signal the end of the holiday abroad?)”고 경고했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2023년 강릉 산불과 2024년 서울 사상 최다 폭염경보일수는 관광 인프라가 기후 위기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한국 관광정책은 외래객 수치와 외화 수익 목표에 집중하면서, 기후 위기 대응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 실제로 주요 관광지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야외 관광객 감소, 산불과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피해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관광 산업이 경제적 성과만 추구할 때, 자연 환경과 지역 주민은 큰 부담을 떠안게 된다. 문제는 대응이다. 지자체와 관광공사는 여전히 대규모 페스티벌과 해양 불꽃쇼 등 탄소 다배출형 이벤트에 예산을 집중한다. '지속가능 관광'을 외치지만, 실질적 조치는 미미하다.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관광지 친환경 관리, 지역 생태 보호 프로그램 등 구체적 정책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