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도바=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올해 세계 포도 및 와인 총회(World Congress of Vine and Wine)가 사상 처음으로 몰도바 공화국에서 개최된다. 몰도바는 전 세계에서 1인당 포도밭 면젹이 가장 높은 나라로, 100명당 포도밭이 4헥타르에 달한다. 몰도바의 총 포도밭 면적은 약 11만 헥타르에 이르며, 세계 20대 와인 생산국이자 14번째로 큰 와인 수출국이다.
지난해 몰도바는 1억 4400만 리터의 와인을 수출했다. 수출액은 미화 2억 3400만 달러에 달한다. 와인은 73개국으로 수출된다. 전체 수출의 절반은 유럽 시장으로 향한다. 몰도바에서 와인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이자 역사, 경제의 일부다.
몰도바에는 현재 25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어 전 세계 방문객에게 훌륭한 와인과 잊지 못할 1인당 포도밭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 제공하고 있다. 진정한 '떼루아'와 오랜 전통뿐만 아니라 최근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인지도 덕분에 세계 와인 업계에서 확고한 명성도 구축했다.
지난 5년 동안 몰도바 와인은 베를리너 와인 트로피(Berliner Wine Trophy), 문두스 비니(Mundus Vini), 디켄터 세계 와인 어워즈(Decanter World Wine Awards), 브뤼셀 국제 와인콩쿠르(Concours Mondial de Bruxelles) 등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수천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러한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몰도바는 국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와인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가장 까다로운 와인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제46회 세계 포도 및 와인 총회는 된다. 이번 총회에는 국제포도·와인기구(International Organisation of Vine and Wine, OIV)의 51개 회원국에서 온 전문가, 연구자, 와인메이커, 와인 양조학자, 생산자, 정책 입안자 등 300명이 모여 글로벌 와인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또한 몰도바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13곳을 대상으로 한 기술 견학에도 참여하며, 광대한 터널과 훌륭한 와인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지하 와인 도시 크리코바에서 열리는 축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참가 패키지는 총회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