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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수놓은 빛의 향연, '서울빛초롱축제 &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 개막!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연말연시, 서울 도심이 환상적인 빛의 물결과 따뜻한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이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지에서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겨울밤의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나의 빛, 우리의 꿈': 청계천을 따라 흐르는 빛의 여정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이라는 주제 아래 광화문광장, 청계천(우천), 그리고 우이천 등 세 곳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특히, 청계천을 따라서는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듯한 화려한 대형 등(燈) 조형물들이 물 위에 설치돼 고즈넉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 위로 비치는 오색찬란한 빛깔은 마치 전통 회화를 보는 듯한 고요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청계천과 더불어 우천 일대에는 형형색색의 네온 빛 말 조형물들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빛의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등불부터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까지, 빛으로 재탄생한 한국의 이야기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광화문광장, 동화 속 산타 마을로 변신

축제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은 빛초롱축제의 연장선상에서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과 결합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장 중앙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주변을 밝히고 있으며, 귀여운 엘프 캐릭터와 눈사람 조형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방문객들을 동화 속 '산타 마을'로 안내하는 듯하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시즌별로 다양한 판매자들이 참여해 수공예품, 기념품, 시즌 한정 상품 등 특별한 물건들을 선보이며 연말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마켓을 둘러보며 '호두까기 인형' 스토리를 테마로 한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거나, 산타 빌리지 펀 플라자에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통과 현대, 그리고 축제의 즐거움이 공존하며 서울의 겨울밤을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순간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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