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단순히 여행지에서 허기를 채우는 시대는 끝났다. 최근 세계 관광 시장의 패러다임이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가운데, 캐나다를 중심으로 음식 경험 자체가 여행의 핵심 목적이자 출발점이 되는 '미식관광(Culinary Tourism)'이 강력한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의 미식 여행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후 인근 식당을 찾는 부차적인 활동에 머물렀다면, 최근 소비 형태는 크게 달라졌다. 여행객들은 특정 지역 고유의 식문화, 식재료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생산자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목표로 여정을 기획하며 미식 자체를 목적지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핵심 자원으로 소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가 발표한 '캐나다 미식관광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관광시장의 미식 동향은 ▲로컬 푸드 기반의 'Farm to Table' 문화 확산, ▲다문화 및 원주민 요리를 활용한 도시형 콘텐츠 강화, ▲농장·와이너리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라는 세 가지 주요 축을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산업적 변화는 지역 농가와 레스토랑이 긴밀하게 협업하는 'Farm to Table'의 대중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샌프란시스코는 혁신과 역사,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여행지다.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금문교부터 알카트라즈섬, 150년 역사의 케이블카와 골든게이트파크에 이르기까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기능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이 방문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샌프란시스코 톱 20 관광명소'는 이 도시가 왜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 목적지로 꼽히는지를 보여준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의 상징은 단연 금문교(Golden Gate Bridge)다. 1937년 개통한 금문교는 길이 1.7마일(약 2.7㎞)에 달하는 세계적인 현수교로 보행과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만과 마린 헤드랜즈를 잇는 이 다리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피어39(PIER 39)다. 바다사자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시설, 수족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샌프란시스코 관광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금문교와 베이브리지, 알카트라즈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24만㎡가 넘는 규모의 골든게이트파크는 연간 2400만 명 이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한국인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하와이 오아후(Oahu)는 여전히 허니문 부동의 1순위 목적지다. 와이키키 해변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가, 맛집이 밀집해 있어 동선이 편리한 데다 최근 유럽이나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을 피해 미국 영토라는 안정성을 선택하는 신혼여행 수요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와이 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높은 현지 물가와 교통비다. 최근 오아후 지역은 하루 렌터카 대여료 외에도 호텔 발레파킹 비용만 일평균 50달러를 넘어서며 여행객들의 예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현지 교통 옵션과 리조트 단독 특전을 결합해 추가 지출을 최소화하는 실속형 허니문 준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가장 대표적인 해결책은 자체 교통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와이키키 중심부인 알로힐라니 리조트와 프린스 와이키키를 거점으로 운행하는 전용 '알로하 팜 셔틀버스'는 월마트, 알라모아나 센터,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등 필수 쇼핑 코스를 주 2회 순환해 렌터카 없이도 하루 만에 쇼핑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숙박 시설과 연계된 단독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체감 할인율은 더욱 높아진다. 알라모아나 지역에 위치한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미국관광청(브랜드 USA)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여행지를 소개했다. 미국관광청은 하이킹과 동굴 탐험, 빙하 투어, 래프팅, 산악자전거, 야생동물 관찰 등 미국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를 제안했다. 메인주의 마후숙 노치, 테네시주의 동굴 탐험, 콜로라도주의 비아 페라타, 알래스카의 빙하 투어 등은 모험 여행지로 꼽힌다. 대표 자연경관으로는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모뉴먼트 밸리, 앤텔로프 캐니언,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 캘리포니아 빅서 등을 소개했다. 미국 전역에서 서로 다른 지형과 풍광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야생동물 체험도 미국 자연여행의 매력으로 제시했다. 메인주의 무스, 애서티그 섬의 야생마, 플로리다 크리스털 리버의 매너티, 워싱턴주 산후안 제도의 범고래, 하와이 몰로키니 분화구의 해양생물 등 지역별 생태 관광지를 추천했다. 이와 함께 로드아일랜드 클리프 워크와 오리건 실버폴스 주립공원, 알래스카 체나 온천 등 자연 속 휴식 여행지와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 사이판 그로토, 괌 아프라 항 등 자연과 역사, 해양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신혼여행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가까운 휴양지보다 특별한 경험과 프라이빗한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신혼부부가 늘면서 멕시코 칸쿤이 대표적인 프리미엄 허니문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칸쿤은 에메랄드빛 카리브해와 새하얀 백사장, 최고급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휴양지다. 리조트 안에서 휴식을 즐기는 것은 물론, 해양 액티비티와 마야 문명 유적, 미식, 쇼핑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의 만족도가 높은 목적지로 꼽힌다. 대표 관광 콘텐츠로는 카리브해 스노클링과 세노테(천연 석회암 동굴 호수) 체험,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크루즈, 세계문화유산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 유적 탐방 등이 있다. 최근에는 감각적인 비치클럽과 인생 사진 명소를 찾는 여행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숙박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중심이다. 객실은 물론 식사와 주류,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까지 포함돼 별도의 비용 부담이 적고, 리조트마다 성인 전용 공간과 스파, 인피니티풀, 미식 레스토랑 등을 운영해 허니문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행업계도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광장은 비어 있다. 그런데 시선은 계속 사람을 찾게 된다. 바닥은 넓고 하늘은 크다. 분수도 없고, 노천카페도 없고, 관광객을 오래 붙잡아 둘 장식도 많지 않다. 유럽의 오래된 광장처럼 둘러앉아 시간을 보내는 장소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공간에 서면 이상한 압박감이 생긴다. 지금 눈앞에는 몇십 명밖에 없는데 머릿속에는 수십만 명이 들어온다. 아바나의 혁명광장은 현재보다 과거가 더 크게 보이는 장소다. 광장 중앙에는 높이 109m의 호세 마르티 기념탑이 솟아 있다. 주변 정부 청사 벽면에는 체 게바라와 카밀로 시엔푸에고스의 거대한 초상이 걸려 있다. 그러나 이 공간의 주인공은 기념탑도, 건물도 아니다. 그 사이를 비워 둔 거대한 면적이다. 약 7만㎡에 달하는 광장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어 있는 공간인데 목적은 언제나 군중이었다. 혁명광장은 건축물이 아니라 집합의 규모를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무대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혁명광장은 쿠바 현대사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쿠바를 상징하는 풍경은 많다. 말레콘 해안도로도 있고, 올드 아바나의 식민지 건축도 있으며, 클래식 자동차가 늘어선 거리도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미국관광청이 미국 전역의 대표적인 로드트립 여행지를 소개하며 자동차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미국관광청은 11일 미국을 대표하는 고속도로와 해안도로, 역사문화 트레일 등을 중심으로 미국 로드트립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광활한 자연과 지역 문화, 미식과 역사 유산을 자동차 여행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로드트립의 상징으로는 ‘66번 국도(Route 66)’가 꼽힌다.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까지 약 4,000km를 잇는 이 도로는 ‘어머니의 길(Mother Road)’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미국 도로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길을 따라 레트로 다이너와 빈티지 모텔, 네온사인 간판 등이 이어져 미국 중서부와 서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해안 절경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도 미국 로드트립의 대표 상품이다. 캘리포니아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는 태평양을 따라 이어지는 절벽과 해안 풍경으로 유명하며, 플로리다의 오버시즈 하이웨이는 본토와 키웨스트를 연결하는 바다 위 도로로 잘 알려져 있다.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다양하다. 몬태나주의 고잉투더선 로드는 빙하가 만든 산악지형을 관통하며, 미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올여름 여행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해변이나 리조트에서 머무는 휴양형 여행보다 직접 몸을 움직이며 특별한 경험을 쌓는 액티비티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여행의 목적이 '쉼'에서 '경험'으로 이동하면서 래프팅과 트레킹, 다이빙, 스카이다이빙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새로운 여행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이러한 여행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설산과 숲, 강과 바다, 하늘을 아우르는 다양한 자연환경을 갖춰 하루에도 서로 다른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부 시스키유 카운티에서는 마운트 샤스타(Mount Shasta)를 중심으로 스키와 스노모빌, 산악자전거, 하이킹 등을 즐길 수 있다. 화산 지형과 고산 풍경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여름철에도 비교적 시원한 기후를 유지해 아웃도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멘도시노 지역에서는 수백 년 된 레드우드 숲을 통과하는 ATV 투어가 운영돼 거대한 삼나무 숲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자연 명소인 Yosemite National Park(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액티비티 여행의 상징적인 장소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대표 암벽인 엘 캐피탄(El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미국 주요 개최도시들이 축구 경기뿐 아니라 문화·예술·미식·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운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국관광청(Brand USA)은 최근 FIFA 월드컵 개최 도시와 각국 대표팀 베이스캠프 지역에서 진행되는 관광 콘텐츠를 공개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경험을 소개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뉴욕·뉴저지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필라델피아 등 개최도시들은 FIFA 팬 페스티벌과 공식 팬존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각 도시들은 경기 생중계와 공연, 문화행사에 더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준비했다. 애틀랜타는 공연과 전시, 영화 상영을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로스앤젤레스는 다문화 미식 축제를 통해 도시의 음식 문화를 선보인다.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는 스포츠와 예술을 결합한 특별 전시를 마련하고, 시애틀은 축구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댈러스와 캔자스시티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중심으로 축구와
[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고물가와 고유가 압박이 지속되면서 호주 관광 시장에서 가격 민감도가 높은 ‘가치 중심적’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고 한국관광공사 호주지사가 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고 호주 기준금리가 4.10%까지 인상되면서, 호주 소비자들은 여행지에서 1인당 소비액을 줄이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기 예약보다는 특가 상품을 탐색하거나 단거리 이동을 선호하고, 취소와 변경이 유연한 상품을 선택하는 ‘스마트 소비’ 패턴이 강화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유가 급등에 대응해 유류세를 리터당 총 32센트 경감하는 조치를 발표했으나, 여행 소비 위축을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다만, 남호주에서 개최된 AFL Gather Round와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학교 방학 수요와 맞물려 호텔 점유율 84%를 기록하는 등 도시 관광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