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을 직접 걸으며 생태와 문화를 체험하는 ‘제12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오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갯벌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풀어낸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여겨볼 콘텐츠는 1.5㎞ 길이의 무안갯벌탐방다리다. 개막일에는 무안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식과 함께 탐방다리 걷기대회가 열려 바다 위에서 갯벌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갯벌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갯벌장어잡기, 운저리 낚시, 칠면초 맨발걷기, 갯벌생태체험 등을 비롯해 바다예술체험과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낙지광장에는 물놀이장도 마련돼 생태체험과 여름철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도 축제에 더했다. 농수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무안 지역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으며 양파김치 담그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도 진행된다. 갯벌이라는 자연자원에 지역의 식문화와 생활문화를 연결한 구성이다. 무안황토갯벌축제의 관광적 가치는 단순한 체험축제에 있지 않다.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갯벌을 직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규모로 경쟁하는 유럽 도시가 아니다. 류블랴니차강을 따라 형성된 역사도심과 다리, 시장, 광장, 공원이 촘촘하게 연결되고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를 걷거나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는 도시 구조가 관광 경쟁력의 기반이다. 특히 건축가 요제 플레치니크가 20세기 전반 구축한 도시공간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며 류블랴나 관광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플레치니크가 바꾼 수도의 공간 류블랴나 관광에서 플레치니크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 기존 도시를 허물어 새로 만드는 대신 강과 거리, 광장, 시장, 공원과 건축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도시를 재구성했다. 유네스코는 이를 기존 도시와 자연환경을 존중하면서 주민을 위한 공공공간을 만들어낸 ‘인간 중심 도시설계’의 뛰어난 사례로 평가했다. 그의 도시계획은 류블랴니차강을 따라 이어지는 수변축과 트르노보에서 프랑스혁명광장, 베고바 거리, 콩그레스광장으로 연결되는 녹색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삼중교, 구두공의 다리, 중앙시장, 국립·대학교도서관 등 주요 공간이 이 도시 구조에 포함된다. 관광객이 명소에서 명소로 이동하는 것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이집트관광청(ETA)이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의 데스티네이션 파트너로 합류했다. WTTC는 13일(현지시간) 이집트관광청의 파트너 합류를 발표하고, 양 기관이 지속가능한 관광 성장과 민관 협력 강화, 이집트 관광 콘텐츠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집트관광청은 WTT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해외시장에 이집트의 관광상품을 알리고 여행객뿐 아니라 투자자와 관광업계 관계자와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집트는 피라미드와 고대 유적을 비롯한 문화유산뿐 아니라 홍해 리조트, 럭셔리 관광, 모험관광, 웰니스, 요트 및 지역문화 체험 등 관광상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집트관광청은 이러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제 관광시장 확대와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흐메드 유세프 이집트관광청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 관광산업 및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시장에서 이집트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 가치 확대와 투자 유치, 방문객 경험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이집트관광청은 1981년 설립된 이집트 관광·유물부 산하 기관으로 국제 관광 마케팅, 해외시장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베트남 중부 꽝남성의 호이안은 밤이면 등불로 유명해지지만, 이 도시의 관광 가치는 화려한 야경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하면서 베트남의 전통문화에 중국·일본 등 외래 문화가 더해졌고, 그 흔적이 오늘날까지 도시의 건축과 거리 구조에 남아 있다. 유네스코는 1999년 호이안 고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이를 국제 상업항에서 형성된 문화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전통적인 동남아 무역항의 뛰어난 보존 사례로 평가했다. 무역항의 시간이 만든 도시 호이안 고도의 가장 큰 매력은 유적 하나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역사라는 점이다. 투본강 하류와 바다를 연결하는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성장한 옛 무역항에는 전통 목조 건축물과 상점, 종교시설, 교량, 시장 등이 유기적으로 남아 있다. UNESCO 세계유산 구역은 30ha, 완충구역은 280ha에 이르며 원래의 거리 구조와 강·해안 환경도 상당 부분 보존돼 있다. 일본교와 전통 가옥, 중국계 회관 등을 따라 걷다 보면 호이안이 단순한 베트남 전통도시가 아니라 여러 문화가 교류했던 항구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건축물의 형태와 거리 배치는 토착적인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베트남 북서부 라오까이성의 사파는 해발 약 1,600m에 자리한 고산 관광도시다. 호앙리엔선 산맥을 배경으로 계단식 논과 깊은 계곡, 소수민족 마을이 이어지며 베트남의 다른 관광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산악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인도차이나반도의 최고봉 판시판을 중심으로 케이블카와 산악열차, 트레킹, 마을 체험이 결합하면서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지에서 체류형 관광 목적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파 여행의 중심에는 판시판산이 있다. 해발 3,147.3m의 판시판은 베트남 최고봉이자 인도차이나반도의 지붕으로 불린다. 과거에는 정상에 오르기 위해 장시간 산행이 필요했지만 2016년 판시판 케이블카가 개통하면서 일반 여행객도 고산지대의 풍경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케이블카 개통 10주년을 맞아 판시판이 사파 관광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과정에서도 사파의 지형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아래의 계단식 논과 마을에서 시작해 울창한 산림을 지나 구름이 걸린 고지대로 올라가는 동안 풍경이 빠르게 변한다. 정상부에서는 호앙리엔선 산맥의 능선을 바라볼 수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은 고기와 생선을 폭넓게 사용하는 식문화가 발달했지만, 채식과 비건 여행객이 경험할 수 있는 음식도 다양하다. 쌀과 채식 면을 비롯해 두부, 된장, 누룩, 낫토, 제철 채소와 절임 음식은 일본 식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식재료다. 일본정부관광국(JNTO)도 채식 여행객을 위한 일본의 음식문화와 여행 정보를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일본 채식문화를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음식은 쇼진료리(精進料理)다. 선종 불교와 함께 발전한 사찰음식으로, 두부와 콩류, 제철 채소 등을 중심으로 식재료의 맛과 형태를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사찰이나 슈쿠보에서 접할 수 있어 음식 자체뿐 아니라 일본 불교문화와 사찰 공간을 함께 경험하는 여행 콘텐츠가 된다. 다만 일본에서 채식 음식을 선택할 때는 메뉴 이름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고기나 생선이 보이지 않는 음식에도 가다랑어포를 비롯한 동물성 재료가 육수와 소스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베지테리언’이라는 표현 역시 식당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 먹지 않는 식재료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 일본에서는 채식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일부 음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소비세 면세제도가 오는 11월 1일부터 ‘리펀드 방식’으로 변경된다. 일본 여행객은 앞으로 면세 대상 물품을 구매할 때 소비세가 포함된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출국할 때 구입한 물품을 국외로 반출하는 사실이 확인되면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 현재는 면세점에서 여권 등을 제시하면 구매 단계에서 소비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지만, 제도 변경 이후에는 구매와 환급 절차가 분리된다. 이에 따라 일본 여행 중 쇼핑을 계획한 관광객은 출국 시 세관 확인과 환급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도 변경의 주요 목적은 면세품을 일본 밖으로 반출하지 않고 현지에서 판매하는 등 기존 면세제도의 부정 이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면세품의 실제 국외 반출 여부를 출국 단계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전환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이번 제도 변경에 맞춰 여행객이 새로운 면세 절차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11월 이후 일본에서 쇼핑할 계획이라면 기존의 ‘매장 즉시 면세’와 달라진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태국이 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Trusted Thailand’ 관광시설 안전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 관광체육부와 태국정부관광청이 추진하는 이 제도는 호텔·음식점·쇼핑몰·관광시설 등이 일정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평가하고 인증 마크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인증 기준은 안전관리, 결제 시스템, 다국어 소통, 교통 접근성 등 4개 분야다. CCTV와 비상대응 체계, 안전한 결제환경,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의사소통 체계, 시설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숙박시설의 경우 Agoda, Trip.com, Meituan 등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서도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여행객이 현지에 도착한 뒤 안전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숙소와 여행 일정을 예약하는 단계부터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에서는 관광경찰 애플리케이션도 운영된다. iOS·안드로이드·Huawei 기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SOS 기능을 통해 관광경찰 콜센터 1155 또는 인근 관광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영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러시아어 등 5개 언어 채팅도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하이난 중부 바오팅리족먀오족자치현의 치셴링이 열대우림과 온천, 골프를 결합한 웰니스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치셴링 국립 온천삼림공원은 연평균 기온이 약 23℃로, 하이난의 해변 관광과 다른 산림 휴양 경험을 제공한다. 치셴링의 주요 매력은 열대우림이다. 산길을 따라 트레킹하며 열대 식생과 계곡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으며, 리프트를 이용해 산림 경관을 조망하거나 유리 스카이 래프팅 등 체험형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온천은 산림 관광과 결합된 핵심 휴양 콘텐츠다. 트레킹과 레저활동 이후 천연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여행 동선을 구성할 수 있어 치셴링은 산림 체험과 휴양을 함께 즐기는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골프 역시 치셴링 관광의 한 축이다. 치셴링 골프 앤 스파는 산악 지형과 열대우림, 고무나무 농장, 호수를 활용한 코스로 조성됐으며 12개 자연 호수와 59개 벙커를 갖추고 있다. 라운드와 온천을 한 일정에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오팅은 최근 자연관광 중심의 관광산업에 레저와 휴양, 웰니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치셴링은 열대우림 트레킹과 산악 골프, 온천 휴양을 한곳에서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충남 서천군 장항 송림자연휴양림에서 ‘제4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약 28만㎡ 규모의 소나무숲에 조성된 600만 본의 맥문동 군락을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 주제는 ‘보랏빛 숲에서 함께 여름을 만나다’다. 맥문동 숲 생태 도슨트, 테라리움·디퓨저 만들기, 맥문동 꼬마 물놀이터, 얼음 족욕 등 자연과 휴식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식과 힐링 페스타, 시니어 패션쇼, 버스킹 등 공연도 진행된다. ‘드레스코드 퍼플데이’와 ‘맥문동 럭키드로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무료 관람과 국립생태원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장항역과 익산역에서 출발해 축제장과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서천특화시장을 잇는 서천시티투어 특별코스도 운영돼 축제와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입장은 무료이며, 축제장은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