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베트남 푸꾸옥 켐 비치에 자리한 ‘프리미어 레지던스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가 음력 설날(뗏)을 맞아 특별한 축제를 선보인다. 리조트는 투숙객들이 말의 해를 평온하게 맞이하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을 위한 등불·부적 만들기, 사자춤 공연, 서예 체험, 민속 게임, 폼 풀 파티 등이 진행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섬 축제를 연출한다. 식사 또한 설날 분위기를 더한다. 전통 설날 세트 메뉴와 ‘봄 재회 뷔페’가 가족 모임에 어울리며, 연인들은 해변에서 낭만적인 촛불 저녁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내 헤링 바에서는 베트남식 요리와 열대 칵테일을 곁들여 바닷바람과 함께 설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밖에서는 선셋 타운의 ‘트로피카 페스트’가 인터랙티브 설치 미술과 공연으로 활기를 더해, 푸꾸옥에서 보내는 설날을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만든다. 프리미어 레지던스 측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베트남 전통, 현대적인 섬 생활이 어우러진 설날 축제를 통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명절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LG전자와 손잡고 오는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6’에서 한국 관광 기념품을 선보인다. 공사는 LG전자 전시관 내에 ‘K-컬처 스토어’를 마련해 △조선왕실 와인마개 △이리오너라 갓 풍경 △단청 키캡·키보드 등 관광공모전 수상작 9종을 전시한다. LG전자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영상도 함께 상영해 글로벌 바이어와 현지 관람객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앞서 공사와 LG전자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4개국 975개 LG전자 매장과 LG Travel+ 앱을 통해 한국 관광 콘텐츠를 송출하는 등 해외 홍보를 강화해왔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까지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K)’와 협업할 ‘2026 VK 얼라이언스’ 회원사 15개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VK는 8개 국어로 운영되며 연간 방문자 3,300만 명, SNS 팔로워 370만 명을 보유한 대표 글로벌 관광 플랫폼이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VK 얼라이언스는 회원사의 콘텐츠·상품·서비스를 외래 관광객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협업 마케팅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홍보 콘텐츠 제작 △8개 국어 번역·감수 △VK 웹·앱·SNS 및 해외지사 활용 홍보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등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가능하다. 한편, 공사는 오는 10일 서울센터에서 ‘VK 얼라이언스 설명회’를 열고, 6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겨울 도심에서 열린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에 총 740만 명이 방문, 서울 겨울 축제 사상 최다 관람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중국 ‘하얼빈 빙설대세계’(356만 명), 일본 ‘삿포로 눈축제’(232만 명)를 넘어서는 수치로, 서울의 겨울 축제가 아시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오로라 연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37일간 383만 명을 끌어모았다.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한 <I LOVE 잉어킹> 전시는 특히 큰 화제를 모았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마켓’은 유럽풍 크리스마스 마켓 감성과 체험형 콘텐츠로 인기를 얻으며 20일간 357만 명이 방문,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대형 트리와 산타 포토존은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았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웰링턴 도심 언덕 아래에는 독특한 원형 건물이 자리한다. 고딕 양식의 웅장한 의사당과 달리 낮고 둥근 형태가 먼저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국회의사당 ‘비하이브’는 위압감보다 친근함을 택한 건축이다. 이 나라가 권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외관에서 드러난다. 뉴질랜드는 크지 않은 국가다. 인구도, 영토도, 군사력도 세계 질서를 좌우할 규모는 아니다. 대신 제도를 정교하게 다듬는 방식으로 국가 경쟁력을 만들어왔다. 비하이브는 그 선택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비하이브는 뉴질랜드 행정부의 중심이다. 총리실과 내각, 각 부처 핵심 기능이 이 건물에 모여 있다. 국가의 주요 결정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권력의 실제 작동 현장이다. 건물은 의도적으로 낮고 둥글게 설계됐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권위를 거부하는 형태다.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정치 문화가 공간에 반영됐다. 주변에는 담장이나 높은 장벽이 거의 없다. 시민은 비교적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권력과 일상의 거리가 가깝다. 국가는 스스로를 숨기지 않는다. 그래서 비하이브는 상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행정 청사가 아니다. 정치 철학을 드러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태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생각보다 느리게 시작된다. 유명 관광지를 먼저 찍기보다, 숙소 근처 카페에 앉아 동네 분위기부터 살핀다. 골목을 걷고 작은 상점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시간이 일정의 앞부분을 채운다. 여행의 출발점이 ‘명소’가 아니라 ‘공간의 기분’이라는 점에서 태국인의 한국 여행은 결이 다르다. 동남아 시장이라고 해서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쇼핑에 집중하고, 누군가는 한류를 좇는다. 그중 태국 관광객은 비교적 자유롭고 일상적인 여행을 택하는 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국가별 방한관광시장 분석에서도 태국은 자유여행 비중이 높은 대표 시장으로 분류된다. 여행에 익숙한 시장, 태국 관광객의 안정적 수요 태국은 오래전부터 한국과 관광 교류가 이어져 온 국가다. 항공편이 촘촘하고 비행시간 부담도 크지 않다. 주말을 끼워 짧게 다녀오는 여행도 가능하다. 한국이 ‘큰맘 먹고 가는 해외’라기보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여행지에 가깝다. 그래서 방문 흐름도 안정적이다. 갑자기 늘거나 급격히 줄기보다, 일정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 특정 시즌이나 이슈에 덜 흔들리는 편이다. 한국을 여러 번 다녀온 경험자도
[뉴스트래블=편집국] 해외에서 국민이 집단폭행을 당했다. 앞니가 부러지고 신경이 손상됐다. 피투성이가 된 채 도움을 청했다. 그런데 정작 그 순간, 가장 믿어야 할 국가가 없었다. 이번 삿포로 사건은 범죄보다 더 참담한 질문을 남겼다. ‘국가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가.’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삿포로를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인 5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금품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였다. 피해자는 일본어를 하지 못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통역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삿포로 총영사관의 답은 냉담했다. 사건 개입은 어렵고, 통역 제공도 의무가 아니라는 취지였다. 대신 콜센터 번호를 안내했다는 게 전부였다. 콜센터 번호. 국민이 피를 흘리며 맞고 있는데 국가가 건넨 것이 고작 그것이었다. 재외국민 보호는 외교부의 핵심 임무다. 위험에 처한 국민을 돕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존재 이유다. 그런데 통역 한 명조차 보내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대체 왜 존재하는가. ‘의무가 아니다’라는 말은 행정적 해명이 아니라 책임 회피 선언에 가깝다. 외교부는 “지인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했다”고 해명했지만, 보도에 따르면 그 지인은 일본어가 서툴렀고 이미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때 관광개발의 공식은 단순했다. 더 크고, 더 화려하고, 더 눈에 띄는 시설을 짓는 것. 전망대와 테마파크, 대형 리조트 하나가 지역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최근 관광투자 흐름은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규모가 아니라 지속성, 속도가 아니라 체류 시간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최근 관광자원개발 및 관광투자 동향을 분석한 자료들을 보면 ‘대형 랜드마크 중심 개발’은 눈에 띄게 줄고, 중소 규모 분산형·체류형 사업이 늘고 있다. 숙박과 문화, 상업, 생활 인프라를 결합한 복합형 모델이 증가하고,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의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 번에 크게 짓는 대신 오래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설계하는 흐름이다. 이 변화의 배경에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있다. 대규모 관광시설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막대하고, 계절성과 수요 변동에 취약하다. 기대만큼 방문객이 오지 않을 경우 지역에 장기적인 부담으로 남기도 한다. 반면 중소 규모 체류형 개발은 리스크를 낮추고, 운영 과정에서 콘텐츠를 계속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광 소비 구조 역시 이러한 방향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에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부에 서면 가장 먼저 넓은 빈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높은 빌딩이나 화려한 기념물보다 사람의 움직임이 먼저 보이는 장소다. 마요 광장은 단순한 도시 광장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정치의 무대다. 이 나라는 중요한 순간마다 거리로 나왔다. 독립 선언도, 쿠데타도, 군사독재 항의도, 월드컵 우승 축하도 모두 이곳에서 벌어졌다. 권력은 궁 안에 있었지만 정치는 늘 광장에서 시작됐다. 국가는 제도보다 군중의 표정을 통해 방향을 드러냈다. 그래서 마요 광장은 아르헨티나를 가장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장면이 된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마요 광장은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 바로 앞에 위치한다. 권력과 시민이 가장 짧은 거리에서 마주 보는 구조다. 물리적 근접성은 곧 정치적 긴장으로 이어진다. 국가는 이 공간에서 늘 시험대에 오른다. 아르헨티나는 선거보다 집회로 기억되는 나라다.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때마다 시민이 이곳으로 몰려왔다. 광장은 여론의 압력을 가시화하는 장치가 됐다. 정치가 거리에서 확인되는 방식이다. 이곳은 축제와 분노가 같은 장소에서 교차한다. 환호와 항의가 같은 동선 위에서 반복된다. 기쁨과 저항이 구분되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만 지점 운영을 재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와 대만 관광·여행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관광 교류 확대 의지를 공유했다. 최근 한국과 대만을 잇는 항공 노선이 늘어나며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하나투어는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호텔·관광 콘텐츠 협업, 신규 상품 개발,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미선 대표는 “대만 지점 재개는 단순한 해외 거점 확대가 아니라 현지 관광 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상호 교류 확대”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양국 관광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