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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와 설경의 낭만… 다롄, 춘절 맞아 해외 관광객 급증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동북부 대표 해안 도시 다롄이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춘절을 앞두고 해외 방문객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240% 증가하며, 다롄은 전국에서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위 3대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다롄 저우수이쯔 국제공항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240시간 무비자 환승, 24시간 직접 환승, 전용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제공해 편리한 입국 환경을 마련했다. 주요 상업 지구에서는 해외 신용카드 사용과 즉시 세금 환급 서비스도 가능하다. 북위 39도에 위치한 다롄은 산과 바다가 맞닿은 해안선과 겨울 설경이 어우러진 풍광을 자랑한다. 스키 슬로프와 바닷가 온천을 함께 즐기는 ‘얼음과 불’ 체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야시장 바비큐, 연화산과 라오후 해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올겨울 다롄은 ‘윈터 원더랜드·로맨틱 다롄’을 테마로 얼음낚시, 춘절 축제, 미식 여행, 웰니스 휴식, 단기 여행 등 다섯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롄샤오뤼’ 자원봉사단의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돼 방문객들은 한층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다롄은 눈과 온천을 넘어 따뜻한 환대와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사하며, 겨울 여행지로서 특별한

[NT 월드 스케치|시즌 2] 한 나라, 한 장면⑬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구시가지

총성이 멎자 음악이 들렸다 상처 위에 세운 카리브의 성벽 도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콜롬비아 북부 카리브해 연안에 자리한 카르타헤나는 강렬한 색채의 도시다. 노란 벽과 파란 창, 꽃이 쏟아지는 발코니가 골목마다 이어진다. 바람은 바다 냄새를 실어 나르고 광장에서는 음악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평온한 풍경 뒤에는 오랜 침략과 전쟁, 마약 범죄의 기억이 겹쳐 있다. 카르타헤나 구시가지는 콜롬비아의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장소다. 식민지 시대에는 제국의 항구였고, 현대에는 관광 수도가 됐다. 폭력의 시대를 통과한 뒤 국가 이미지를 다시 세운 무대이기도 하다. 콜롬비아는 이 성벽 안에서 스스로를 새로 정의하고 있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카르타헤나는 콜롬비아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관문이다. 스페인 제국은 남미에서 약탈한 금과 은을 이 항구로 모았다. 모든 부가 이곳을 통해 유럽으로 빠져나갔다. 제국 경제의 출구였다. 그만큼 공격도 잦았다. 해적과 적국 함대가 끊임없이 침입했다. 도시는 늘 전쟁 상태에 놓였다. 생존을 위해 성벽을 두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카르타헤나는 거대한 요새 도시로 변했다. 두꺼운 성벽과 포대, 요새가 도시를 감싼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군사 시설처럼 설계됐다. 두려움이 도시 구

콰이강 위로 흐르는 시간…자연과 역사가 만나는 태국 깐차나부리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방콕에서 서쪽으로 두 시간 남짓 달리면 도시의 소음이 서서히 잦아든다. 고층 빌딩 대신 낮은 산맥이 이어지고, 도로 옆으로 강과 숲이 모습을 드러낸다. 태국 중서부 깐차나부리는 그렇게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다른 풍경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휴양지의 화려함이나 대도시의 번잡함 대신, 이곳에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역사와 깊은 자연의 숨결이 있다. 깐차나부리를 상징하는 장소는 단연 콰이강의 다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건설한 이른바 ‘죽음의 철도’의 일부로, 수많은 포로와 노동자의 희생이 깃든 공간이다. 강을 가로지르는 철교 위를 직접 걸어보면, 고요한 풍경과 대비되는 묵직한 공기가 전해진다. 인근 전쟁기념관과 묘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공간이다. 태국 여행에서 보기 드문 ‘사색의 장소’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하지만 깐차나부리는 비극의 역사만을 품은 도시가 아니다. 조금만 차를 달리면 전혀 다른 얼굴이 펼쳐진다. 에라완 국립공원으로 들어서는 순간, 빽빽한 숲과 에메랄드빛 계곡이 시야를 채운다. 일곱 단계로 이어지는 에라완 폭포는 이 지역 최고의 자연 명소다. 폭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물소리를

설 연휴, 인천으로 가족 여행 떠나자! 세대별 맞춤 명소 총정리

역사·자연·실내 체험·미식까지… 부모님부터 아이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설 연휴 인천 여행 가이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 인천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인천관광공사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역사, 일출, 실내 체험, 미식 명소를 추천하며 다채로운 연휴 코스를 소개했다. ■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 인천 개항장 거리 1883년 개항 이후 근대사를 간직한 인천 개항장 거리는 부모 세대에게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가 되어준다. 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중구생활사 전시관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으며, 개화기 의상을 입고 거리에서 사진을 남기는 체험도 가능하다. ■ 레트로 감성과 풍경 즐기기 – 교동도 교동도의 대룡시장에서는 옛 간판과 전통 먹거리를 통해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개정원과 전망대에서는 서해와 북녘땅을 바라보며 산책과 역사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힐링과 자연 여행 – 석모도 석모도의 미네랄 온천과 자연휴양림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고, 산책로와 숲속 숙박시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새해 맞이 일출 명소 – 계양산·거잠포구 계양산 정상과 팔각정에서 맞는 새해

간월암이 있는 간월도…바다가 허락할 때만 닿는 곳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해는 늘 변한다. 하루에도 두 번, 바다는 길을 열었다가 닫는다. 충남 서산 간월도와 간월암은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놓인 여행지다. 썰물에는 걸어서 들어가고, 밀물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암자가 된다. 같은 장소지만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은 서해가 가진 ‘리듬’을 가장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간월도는 본래 작은 섬이었다. 천수만 간척사업 이후 육지와 연결되며 섬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바다와 함께 살아온 마을의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닷길과 갯벌, 방조제 너머로 펼쳐진 수평선은 간척 이전과 이후의 시간이 겹쳐 보이는 장면을 만든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단순한 해안 풍경이 아니라, 서해안 개발사와 어촌의 삶이 켜켜이 쌓인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간월도의 중심에는 간월암이 있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며 수행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달을 본 암자’라는 이름도 여기서 비롯됐다. 간월암은 규모가 크지 않다. 화려한 전각도 없다. 대신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암자는 어느새 바다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이 암자의 진짜

[NT 월드 스케치|시즌 1] 한 나라, 한 장면① 대한민국 경복궁

왕조의 시작·단절·복원의 시간이 겹친 공간 관광지를 넘어 국가의 성격을 드러내는 무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경복궁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장소다. 수많은 여행 일정이 이곳에서 시작되고, 외국인 방문객의 시선도 이 궁궐에서 한국을 처음 만난다. 그러나 경복궁은 단순히 사진을 찍고 둘러보는 명소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 공간에는 한 나라가 형성되고 무너지고 다시 선택해온 시간이 겹겹이 쌓여 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법궁이었고, 동시에 국가 권력이 작동하던 중심 무대였다. 전쟁과 식민지 시기를 거치며 파괴되고 훼손됐으며, 해방 이후에는 복원의 대상이 됐다. 그 과정에서 이 궁궐은 단일한 과거가 아니라 복합적인 역사 공간으로 남았다. 그래서 경복궁은 관광지를 넘어 한국이라는 국가의 성격을 설명하는 장소로 읽힌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경복궁은 조선이라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자신을 드러낸 공간이었다. 왕이 집무하고 국가 의례가 거행되던 장소였다는 점에서 상징성은 분명했다. 정치는 이곳에서 결정됐고, 권력은 이 공간을 통해 시각화됐다. 국가의 중심이 어디인지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장소였다. 궁궐의 구조는 단순한 건축이 아니었다. 근정전을 중심으로 한 위계적 배치는 통치 질서를 그대로 드러냈다


서울서 열린 벨기에 맥주 시음회, 왈로니아 프리미엄 맥주로 한국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로잡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주한 벨기에 대사관 내 왈로니아 무역투자진흥청(AWEX)은 유럽상공회의소(ECCK),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지난 5일 서울에서 ‘익스클루시브 벨기에 맥주 테이스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종(Saison), 트라피스트(Trappist), 람빅(Lambic) 등 왈로니아 지역의 다양한 프리미엄 맥주가 소개됐으며, 맥주 소믈리에 김만제 원장이 벨기에 맥주 문화와 음식 페어링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식 테이스팅 이후에는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AWEX 아드리안 라크르와 참사관은 “벨기에 맥주는 전용잔 문화까지 포함해 독창적인 정체성을 지닌 만큼 한국에서도 매력적인 프리미엄 선물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왈로니아는 벨기에 남부 프랑스어권 지역으로, 디낭·워털루·나뮈르·리에주 등 관광지와 풍부한 맥주·식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그린 테크놀로지, 생명과학, 첨단 제조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한편, 2026년은 한국-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맞는 해로, 벨기에 대사관과 AWEX는 연중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팝업 이벤트를 통해 양국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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