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경기 부천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교류도시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국내 자매도시와 일본 오카야마시의 관광시설 29곳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입장료와 체험료, 숙박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봉화군, 진도군, 무주군, 옥천군, 강릉시, 공주시 등 6개 시·군의 19개 관광시설이 참여한다. 진도군 운림산방과 진도타워, 무주군 머루와인동굴 등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강릉 오죽헌 등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오카야마시에서는 오카야마성, 오카야마시 시티뮤지엄, 한다야마식물원 등 10개 관광시설에서 입장료와 체험료, 숙박료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부천시는 상호 교류 차원에서 오카야마시 시민에게도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한국만화박물관, 부천로보파크, 부천천문과학관 등의 이용료를 50% 할인해 주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김포시가 문수산성 남문 일대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10일부터 야간 경관을 공개한다. 문수산성은 조선 숙종 20년(1694년) 수도 방어 강화를 위해 축조된 성곽으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과의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 장소다. 이번 사업은 문수산성 남문의 역사성과 건축미를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치된 조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를 활용했으며, 성곽의 입체감과 남문의 건축적 특징을 강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포시는 이번 경관조명 조성을 통해 문수산성의 야간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시흥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자전거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자전거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시는 총사업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관광자전거 무료 대여, 자전거여행자 쉼터 운영, 반려동물 동반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광자전거는 거북섬홍보관과 오이도박물관, 배곧한울공원 자전거여행자 쉼터 등 3곳에 총 57대가 비치된다. 시민과 관광객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며, 시흥의 해안길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배곧한울공원에는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쉼터도 운영된다. 쉼터는 휴게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춰 자전거 여행 중 휴식과 재정비가 가능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6월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용 장비를 활용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해안길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흥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관광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뉴스트래블=편집국] 에버랜드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들의 움직임은 평소와 달라진다. 입구 앞에서부터 스마트폰으로 대기 시간을 확인하고, 지도를 펼쳐 동선을 계산한다. 어떤 놀이기구를 먼저 탈지, 어느 시간에 사파리를 갈지, 퍼레이드는 어디서 볼지 빠르게 판단이 시작된다. 일반적인 관광지가 풍경을 천천히 소비하는 공간이라면, 에버랜드는 입장 직후부터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공간에 가깝다. 이곳에서는 ‘머무름’조차도 철저히 이동 속에서 이루어진다.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도 공간의 에너지가 확 달라진다. 음악이 계속 흐르고, 퍼레이드 차량은 이동을 준비한다. 풍선을 든 아이들, 교복 차림 학생들, 커플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서로 다른 흐름이 한꺼번에 섞인다.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사람 흐름은 쉽게 끊기지 않는다. 이유는 공간 구조에 있다. 에버랜드는 방문객을 한곳에 오래 정체시키기보다 계속 다음 공간으로 밀어낸다. 시야가 열릴 때마다 새로운 구조물이 나타나고, 사람은 자연스럽게 “조금만 더 가보자”는 감각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곳의 핵심은 단순한 놀이기구 숫자에 있지 않다. 에버랜드는 사람의 감정 리듬 자체를 설계한다. 빠르게 흥분시키고, 잠시 쉬게 만들고, 다시
[뉴스트래블=편집국] 한국민속촌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느려진다.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바닥은 흙길로 바뀌고, 직선 도로 대신 굽은 골목이 이어진다. 높은 건물이 사라지면서 시야는 처마 높이 아래로 낮아진다. 현대 도시는 멀리까지 한눈에 보이도록 설계되지만, 이곳은 반대다. 담장을 돌아야 다음 풍경이 나타나고, 골목 끝에 무엇이 있는지 바로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춘다. 공간이 그렇게 움직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번에는 소리가 바뀐다. 멀리서 북소리가 들리고, 장터에서는 엿장수 호객 소리가 겹친다. 대장간 앞에서는 쇠를 두드리는 망치 소리가 울리고, 주막 근처에서는 전 부치는 기름 냄새가 퍼진다. 관광객들은 원래 가려던 방향을 자꾸 잃는다. 냄새 때문에 멈추고, 소리 때문에 방향을 바꾸고, 사람이 몰리는 곳을 따라 이동한다. 한국민속촌은 계획대로 소비되는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의 감각을 계속 흔들며 동선을 바꾸는 공간에 가깝다. 1970년대 조성된 한국민속촌은 전국 각지의 전통 가옥과 생활문화를 모아 재구성한 장소다. 하지만 이 공간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단순히 한옥을 모아놨기 때문이
[뉴스트래블=편집국] 서울은 이동과 소비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도시다. 동선은 빠르고, 공간은 목적 중심으로 배치되며, 머무름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이런 도시 구조 한가운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공간이 있다. 서울숲은 단순한 녹지나 휴식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를 가진 공원이다. 이 공간의 출발은 현재와 다르다. 과거 왕실 사냥터였던 이 일대는 이후 정수장, 경마장, 골프장 등 기능 중심의 시설로 사용됐다. 2005년 공원으로 전환되면서 비로소 시민에게 개방됐고, 이 과정에서 단순한 녹지 조성이 아니라 ‘도심 속 대규모 체류 공간’이라는 개념이 도입됐다. 개발이 아닌 전환이라는 점에서, 서울숲은 도시 재구성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총 면적 약 115만㎡ 규모의 서울숲은 하나의 공원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구역들이 결합된 구조다.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체험학습원 등으로 나뉘며, 각 공간은 이용 방식과 체류 형태가 다르게 설계돼 있다.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속도의 경험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가장 넓은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예술공원은 ‘체류 중심 공간’이다. 대형 잔디광장은 특정 활동을 요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4월의 중순, 경기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이 화사한 벚꽃과 노란 수선화로 물들며 봄의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다.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들어온 내만 갯골과 옛 소래염전의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친환경 생태 공간이다. 현재 공원 곳곳에는 만개한 벚나무들이 거대한 터널을 이루며 상춘객들에게 연분홍빛 ‘봄의 왈츠’를 선사하고 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벚꽃길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아래로는 따뜻한 색감의 수선화가 조화를 이루며 완연한 봄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가족,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추억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갯골생태공원은 과거 소금을 생산하던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옛 염전 터와 소금창고 등 근대 산업의 흔적들이 생태 자원과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아낸다. 특히 염전 판 위로 비치는 벚꽃의 반영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꼽힌다.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목조 전망대인 ‘흔들전망대’는 갯골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높이 22
[뉴스트래블=편집국] 서울 강남의 중심, 거대한 상업 공간 속을 걷다 보면 전혀 다른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쇼핑과 이동, 소비의 흐름이 교차하는 한가운데, 책으로 채워진 거대한 서가가 시야를 압도한다.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다. 이곳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문화를 어떻게 배치하고, 사람의 움직임을 어떻게 설계하는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2017년 개관한 이 도서관은 전통적인 도서관의 개념을 근본부터 바꿨다.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 폐쇄적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고 머무를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설계됐다. 별도의 입장 절차나 이용 조건 없이 접근이 가능하고, 이용 목적이 없어도 머무를 수 있다. 이 개방성은 공간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도서관이 ‘찾아가는 장소’에서 ‘흐름 속에 놓인 장소’로 전환된 것이다. 공간 규모는 약 2800㎡에 달하며, 약 5만 권 이상의 도서와 다양한 국내외 잡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이곳을 설명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책들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가다. 약 13미터 높이의 대형 서가는 단순한 수납 구조가 아니라 공간의 중심 장치다. 수직으로 확장
[뉴스트래블=편집국] 서울은 멈추지 않는 도시다. 출퇴근의 흐름이 이어지고, 낮과 밤의 경계가 흐려질 만큼 생활은 촘촘하게 이어진다. 이 도시에서 일상은 하나의 속도로 고정돼 있다. 그런데 그 한가운데, 그 속도를 끊어내는 공간이 있다. 문을 통과하는 순간 시간의 감각이 달라지는 곳, 롯데월드다. 이곳은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현실과 분리된 또 하나의 시간 구조다. 롯데월드는 1989년 문을 열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실내 테마파크’ 개념을 도입하며,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간을 구현했다. 이후 수차례의 확장과 재구성을 거치며 현재는 실내 ‘어드벤처’와 야외 ‘매직아일랜드’가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 이중 구조는 롯데월드를 단순한 놀이시설이 아닌 ‘경험 설계 공간’으로 만든 핵심이다. 실내 공간인 어드벤처는 하나의 완결된 세계다. 거대한 유리 돔 아래 형성된 이 공간은 외부와 단절된 채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자연광이 들어오지만 시간의 흐름은 느껴지지 않고, 조명과 음악, 사람의 움직임이 또 다른 리듬을 만든다.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놀이기구와 상점, 공연 공간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며, 방문객은 방향을 정하지 않아도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축제엑스포(K-Festival Expo)’에 참가해 ‘제21회 시흥갯골축제’와 지역 명소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서 시흥시는 전용 홍보관을 설치하고,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시흥갯골축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시 대표 캐릭터인 '해로·토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 마스코트 콘테스트’에 출전해 현장 퍼레이드와 장기 자랑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관람객의 발길을 잡기 위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생동감 넘치는 체험형 포토존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나만의 캐릭터를 합성해 주는AI 포토부스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시흥갯골축제는 국내 유일의 내만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축제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교육,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