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호주의 해외여행 수요가 다소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여전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비 부담과 고금리에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아시아 여행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가 발표한 '7월 호주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호주인의 단기 해외여행 귀국자는 92만2,46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6.5% 증가한 수준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을 상회했다. 목적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전체의 16.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단거리·휴양형 아시아 여행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 계획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아시아 시장의 수요 방어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호주인의 여행 소비 패턴도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겨울휴가를 계획한 비율은 54%로 2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 부담으로 여행기간을 줄이거나 가까운 목적지를 선택하는 등 계획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여름 영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객들은 안전성과 일정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 내 단거리 휴양지와 정부 보호를 받는 정규 패키지 상품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영국 여행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Travel Weekly)'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내 여행을 떠날 확률이 '아주 높다'고 답한 영국 성인은 2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대비 약 160만 명에 해당하는 3%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응답자의 43%는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영국 정부의 소비자 보호 제도인 'ATOL' 적용 상품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여행사 대행 서비스를 선호하는 비중도 31%에 달했다. 이러한 안전 및 관리 선호 경향은 목적지 선택에도 반영되어, 영국 여행업협회(ABTA) 조사 결과 올여름 해외여행 계획자의 84%가 '단거리 노선'을 희망했다. 인기 휴가지 1위로 꼽힌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를 비롯해 튀르키예, 스페인 본토, 그리스, 발레아레스 제도 등 지중해 연안 지역이 단거리 수요를 압도하고 있다. 이처럼 영국인의 여름 휴가 수요가 유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세계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물가 여파 속에서도 유럽 관광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이 과도한 경비를 줄이고 안전성이 검증된 목적지를 중심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유럽 내 주요 관광지들이 비성수기 분산 정책과 항공 연계성을 무기로 방문객 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여행위원회(ETC)가 발표한 최신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럽 내 국제 관광객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전체 숙박일수 또한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사 대상 유럽 목적지의 약 80%가 방문객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전체 목적지 5곳 중 1곳은 입국자 수가 두 자릿수 이상 급증하는 등 관광 산업 전반이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 성장세를 살펴보면 남유럽과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그리스는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38%나 폭증했으며, 이탈리아(+21%)와 몰타(+16%)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탄탄한 항공 노선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여름 성수기에 쏠리던 관광객을 연중으로 분산시키는 주정부 차원의 비성수기 마케팅 전략이 실효를 거둔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국 관광시장이 올해 상반기 외래관광객과 관광수입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단거리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장거리 시장 회복은 제한적인 데다 기업 체감경기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관광시장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가 발간한 '2026년 7월 태국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약 1,8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관광수입도 약 8,380억 바트(약 35조6천억 원)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방문객은 중국이 가장 많았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약 8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다만 최근 주간 실적에서는 회복 신호도 나타났다. 7월 셋째 주 태국 방문 외래객은 약 57만 명으로 전주보다 증가했다. 중국과 대만의 여름방학 수요, 중국 선전~푸껫 노선 증편, 두바이~돈므앙 및 암스테르담~수완나품 노선 재개 등이 단기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장별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단거리 시장은 비교적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반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지속되는 고물가와 항공운임 상승으로 올여름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한국이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발표한 ‘2026년 일본 하계 해외여행 예약동향(JTB 발표 자료 기준)’에 따르면, 올해 하계 휴가 기간(7월 15일~8월 31일) 동안 해외로 떠나는 일본인 관광객은 총 2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303만 명)과 비교하면 71.6% 수준에 그쳐 전체적인 해외여행 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처럼 침체된 일본인 해외여행 시장 속에서도 방한 관광 수요는 독보적인 견조함을 보이고 있다. 올여름 일본인의 해외 여행목적지 조사에서 한국은 전체 응답의 26.2%를 차지하며 대만(16.2%), 중국(10.1%), 홍콩·마카오(9.4%), 태국(5.5%)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여행 트렌드 면에서는 엔저 및 물가 부담으로 인해 ‘가성비’와 ‘실속’을 챙기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8월 오봉 연휴(8월 13~16일) 기간의 혼잡과 비싼 요금을 피해 7월이나 9월 실버위크(9월 19~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관광 플랫폼 클룩(Klook)이 발표한 여름 해외여행 트렌드 분석 결과, 일본이 올여름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 수요가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Klook)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이용자의 해외여행 관련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일본이 올여름 가장 많이 탐색한 해외 여행지로 집계됐다.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트래픽이 60% 증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과 태국, 대만, 중국이 뒤를 이었으며, 중국은 전년 대비 31% 증가해 상위권 여행지 가운데 일본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와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졌으며 미국과 프랑스 등 장거리 여행지 역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 여행은 도쿄와 오사카 등 기존 인기 여행지를 넘어 지역 소도시로 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마쓰야마는 전년 대비 318%, 미야코지마는 281%, 기타큐슈는 265%, 히로시마는 220%, 비에이는 204% 증가했다. 교토와 나고야는 각각 109%, 후쿠오카는 87%, 도쿄와 오사카는 각각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중국인의 올여름 해외여행 수요가 아시아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이 발표한 하계 해외여행 예측 자료에서는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권 강세를 보였다. 중국 주요 OTA들은 여행객의 검색량과 호텔 예약 데이터, 인기 여행지 순위 등을 토대로 2026년 하계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각 플랫폼이 제시한 인기 여행지는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에어비앤비 차이나(Airbnb China)는 올여름 인기 해외 피서여행 국가를 발표했으며, 취나얼(Qunar)은 호텔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인기 여행 목적지 TOP10을 공개했다. 마펑워(Mafengwo) 역시 2026년 여름철 해외 인기 여행 국가 TOP10을 발표하며 올여름 해외여행 트렌드를 제시했다. 취나얼이 발표한 인기 해외여행 목적지 TOP10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 등 아시아권 여행지가 다수 포함됐다.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장거리 여행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수요를 나타냈다. 마펑워가 발표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26년 상반기 한국 관광시장은 의미 있는 변곡점을 맞았다. 방한 외래관광객은 1071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해외여행 시장은 사실상 완전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 이제 관광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회복 여부가 아니라 '누가 오고, 얼마나 머물며, 무엇을 소비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 시장의 회복이다. 6월 중국인 방한객은 64만9582명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321만 명을 기록했다. 일본은 194만 명, 대만은 115만 명, 미국은 81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과 일본이 다시 한국 관광시장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대만과 미국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만 시장은 2019년 대비 188.4% 수준까지 회복하며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회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역시 168.6% 수준을 나타내며 고부가가치 장거리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홍콩 역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 관광시장이 특정 국가 의존형 구조에서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시아·중동 시장은 코로나 이전의 116.8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주말에만 반짝 붐비던 국내 관광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 5060 중장년층이 평일 여행의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관광업계의 평일 마케팅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50대부터 평일 여행 비중이 18.3%로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해 60대에 이르면 22.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 집중도가 60%를 웃도는 10~40대 직장인·학생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이들 5060 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활동적인 '드라이브형' 여행을 즐긴다는 점이다. 직접 자가용을 운전해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 등 자연 명소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이들의 여행 지출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대 23.2%, 60대 28.6%(전 세대 최고)에 달한다. 은퇴 후 여유로워진 평일을 활용해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운전하며 자연과 역사를 소비하는 활기찬 시니어(Active Senior)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정보 탐색 과정에서도 이들 세대의 탄탄한 경험치가 돋보인다. 50대의 47.9%, 60대의 46.9%가 '과거 방문 경험'을 토대로 행선지를 선택해 전 세대 중 가장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대한민국 세대별 여행 지도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최신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내국인들의 국내 여행 패턴은 10대의 당일치기 놀이 여행부터 70대의 유람형 시장 여행까지 연령대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와 방문지 측면에서 세대 간 양극화가 뚜렷하다. 트렌드에 민감한 20대는 성수, 한남 등 도심 속 핫플레이스와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소규모 취향 여행을 즐기는 반면, 70대 고령층은 자갈치시장, 남대문시장 등 전통적인 먹거리 골목을 유람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소비 성향 역시 20대는 양식 외식과 패션·화장품 쇼핑에 집중된 반면, 70대는 한식(23.0%)과 지역 농축수산물(11.2%) 구매 비중이 전 세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여행을 준비하는 정보 탐색 경로도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갈렸다. 20대는 SNS(36.9%)와 앱을 종횡무진하며 여행지를 발굴하지만, 70대는 철저하게 주변인의 '입소문(48.2%)'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10대의 경우 스마트폰 영상 매체에 익숙한 세대답게 동영상 사이트(29.8%)를 통해 스스로 정보를 탐색하면서도, 실제 최종 결정 단계에서는 부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