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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10월 하늘 수놓는 ‘블루 엔젤스’ 에어쇼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가을 축제, 플리트 위크(Fleet Week)가 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도심과 베이를 가득 채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는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정예 비행팀 '블루 엔젤스(Blue Angels)'의 고공 에어쇼다.

 

 

1946년 창설된 블루 엔젤스는 미국 최장수 비행 시범팀으로, 매년 약 70회의 공연을 통해 수백만 명 관람객을 매료시킨다. 올해 에어쇼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주요 비행은 오후 3시경 도심 상공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리허설 비행은 행사 전날부터 미리 관람할 수 있어, 하늘을 미리 체험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관람 명소로는 크리시 필드(Crissy Field)가 가장 인기다. 비행기가 머리 위를 스치는 순간,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펼쳐진다. 마리나 그린(Marina Green), 아쿠아틱 파크(Aquatic Park), 트윈 픽스(Twin Peaks), 코이트 타워(Coït Tower) 등도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며 에어쇼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PIER 39에서는 화려한 비행과 함께 다양한 식음료, 공연,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SS 제레미아 오브라이언(SS Jeremiah O’Brien)과 같은 역사적 군함에 올라 베이 크루즈를 즐기며 색다른 시선으로 에어쇼를 감상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루 엔젤스의 에어쇼 외에도 군함 퍼레이드, 라이브 음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 펼쳐진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플리트 위크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해양·군사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San Francisco Travel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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