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트래블) 정연비 기자 = 타이비엣젯 항공(Thai VietJet Air)이 한국 시장 진출을 표명하며, 친환경 경영과 고객 중심 서비스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지난 14일 타이비엣젯은 한국 여행 전문 미디어들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태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첫 번째 신규 서비스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미 한국 시장에 익숙한 '비엣젯(VietJet)' 브랜드를 등에 업고, 태국과 한국을 잇는 새로운 하늘길을 열겠다는 포부다. ​타이비엣젯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선도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을 전하며 한국과 태국 양국 가족 단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원 네트워크와 품질 서비스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방콕과 한국을 매일 취항하게 되며 현지시간 기준으로 인천에서 오전 11시 55분에 출발해 방콕에 15시45분에 도착, 복항편은 방콕에서 1시 45분에 출발해 오전 9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18일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으며 오는 21일까지 취항 기념으로 편도 8만원대부터, 왕복은 17만2000원부터 구매가를 제시한다. 해당 예약의 프로모션은 취항일인 10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적용된다. 

특히 타이비엣젯은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항공기 연료 혼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3%까지 줄이는 혁신적인 방안을 소개하며, 친환경 항공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파인 링크(Fine Link)' 캠페인과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그램은 물론, 승객들이 친환경 여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 루프(green roof)' 프로그램도 제시하며 지속가능성을 향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

또한 타이비엣젯은 2028년까지 50대 이상의 항공기를 확보해 운항 규모를 확장하고, 베트남과 태국을 편리하게 연결하는 '점대점(point-to-point)' 프로그램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두 나라를 하나의 여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지역 간 연결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방콕을 포함한 9개 태국 내 노선 연결까지 태국을 보다 깊게 여행할 수 있도로 지원할 수 있는 것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타이비엣젯의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단순한 승객 운송을 넘어, 여행을 더욱 즐겁고, 저렴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과 혁신을 통해 관광지로서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성장을 넘어, 환경적 책임과 고객 만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항공사'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