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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항공사 시간 준수율…일본 노선 높고, 동남아·유럽은 저조

(서울 = 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7일 발간한 항공소비자 리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선 주요 지역별 항공사 시간 준수율은 일본 노선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동남아·유럽 노선은 70%대 이하에 머무르며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일본 노선에서는 전일본공수(ANA, 97.9%)와 일본항공(95.7%)이 높은 정시성을 보였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95.2%)도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 노선에서는 청도항공(94.7%), 에어서울(92.9%)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북아 노선에서는 몽골항공(92.9%)과 에어부산(92.6%)이 우수했고, 동남아는 라오항공(95.7%), 로얄브루나이항공(100%)이 정시 운항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항공사는 낮은 시간 준수율을 보였다. 일본 노선에서는 에어재팬(51.6%)과 피치항공(69.1%)이, 중국 노선에서는 심천항공(67.0%)과 중국천진항공(70.6%)이 저조했다.

 

특히 동남아 노선에서는 말린도항공이 28.0%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유럽 노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34.0%)과 대한항공(70.5%)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대양주 노선에서는 젯스타항공(48.4%) 등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일본·중국 등 근거리 노선은 전반적으로 정시성이 높았던 반면, 동남아·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은 기상, 공항 혼잡, 항공교통 흐름 등 요인으로 지연률이 높게 나타났다.

 

항공 당국은 “정시 운항률이 낮은 일부 노선은 항공기 연결 및 공항 수용능력 한계의 영향을 받는 만큼, 운항 효율화와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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