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는 중국 장가계 국제공항에 자사 고객을 위한 VIP 전용 라운지를 신규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라운지는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고객의 편의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모두투어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전용 휴식 공간, 수하물 우선 위탁, 전용 출국 심사 라인, 다과 및 음료 제공 등이다. 라운지에는 최대 60명 수용 가능한 공간과 편안한 의자가 마련됐으며, 전담 직원이 수하물 수속을 대행하고 우선 처리 절차를 적용해 한국 도착 후 빠른 수하물 수령이 가능하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장가계는 중국 내 최다 판매 지역으로, 전체 상품의 80% 이상이 ‘모두시그니처’ 브랜드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판매의 31%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는 향후에도 현지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강화해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자체 관광 안내표지판을 교체할 때마다 수백만 원의 예산과 막대한 폐기물이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관행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이 제시됐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 지역 맞춤형 안내표지 컨설팅 사업 최종보고서'는 '모듈형(Module Type) 안내표지' 도입을 공식 제언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운영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 '돈 먹는 하마'에서 효율적인 자산으로 모듈형 안내표지란, 표지판의 기둥이나 틀과 같은 주요 구조물(본체)은 그대로 유지한 채, 관광 정보가 담긴 지도나 안내판 부분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식을 의미한다. 문제는 관광 정보가 트렌드나 지자체 정책 변화에 따라 3~5년 주기로 업데이트가 필요한 반면, 기존의 안내표지는 내용이 바뀌면 시설물 전체를 철거하고 새로 설치해야 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 낭비는 지자체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되어왔다. 보고서는 "기존 시설물의 본체는 내구성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단순 정보 변경 때문에 전체를 폐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며, 모듈형 방식을 채택할 경우 지도면만 '교체형'으로 손쉽게 갈아 끼울 수 있어 장기적인 유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in JEJU’가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중문관광단지협의회, ㈜포켓몬코리아와 공동 기획해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여미지식물원 내 포켓몬 캐릭터 전시 및 오리지널 스토어 △중문관광단지 내 포켓몬 고 스탬프 랠리 △국내 최초 ‘포켓몬 런’ 등이다. 특히 ‘포켓몬 런’은 전 회차 매진되며 참가자 4천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이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10월 2~12일 중문관광단지 방문객은 전년 대비 42.8% 증가했고, 소비지출액은 61.9% 늘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도 일평균 소비지출액이 47.8%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남반구의 대륙 호주는 대양주의 중심이자, 광활한 자연과 자유의 상징이다. 태양이 내리쬐는 아웃백의 붉은 사막,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은빛 곡선, 그리고 푸른 바다 위로 끝없이 펼쳐진 그레이트배리어리프. 그러나 이 자유의 나라 역시 완전한 낙원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을 품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인종 갈등, 테러 우려, 환경 재해 등 현대 사회의 그림자도 존재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호주는 대체로 안전한 국가로 평가받지만, 완전한 무풍지대는 아니다. 외교부는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전역을 ‘여행유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아시아계 주민과 외국인을 향한 폭행 사건이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며, 대규모 행사나 공공장소에서는 드물게 테러 위협이 제기되기도 했다. 보이스피싱과 송금 사기 역시 꾸준히 보고된다. 특히 유학생과 워킹홀리데이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가짜 납치 전화’가 늘고 있어 가족 간 긴급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도시의 밤거리나 외곽 지역에서는 절도나 강도 사건이 간혹 발생하므로, 단독 이동은 피하고 인적이 드문 구역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 정치·사회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평양의 남단, 미지의 정글이 숨 쉬는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초록빛 밀림과 부족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은 인류학자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지만, 여행자에게는 위험과 경이의 경계에 선 낯선 땅이다. 이곳의 아름다움은 원시의 순수로 남았지만, 그만큼의 경계심 없이는 쉽게 발을 디딜 수 없다. ◇ 치안과 안전 상황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Port Moresby)는 대양주 지역에서도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실업률이 높고, 빈곤층이 급증하면서 무장 강도, 절도, 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래스칼(Rascal)’이라 불리는 조직 범죄 집단은 총기와 칼로 무장해 도심은 물론 관광지·골프장에서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는다. 낮 시간에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며, 현지 경찰의 부패와 대응 지연으로 신고가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단순 절도에서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형 범죄로 발전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반드시 현지 가이드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운전기사와 동행해야 하며, 야간 이동은 절대 피해야 한다. 특히 일요일에는 경찰 순찰이 줄어드는 만큼 관광·쇼핑·외출을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일본 오키나와의 포브스 5성 럭셔리 리조트 할레쿨라니 오키나와가 오는 11월 1일부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루(SHIROUX)’의 새로운 컨설팅 셰프로 미쉐린 1스타 셰프 켄 사카모토(Ken Sakamoto)를 공식 영입한다. 사카모토 셰프는 교토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첸치(Cenci)’의 총괄 셰프로, 2014년 개업 이후 ‘첸치’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올렸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오키나와의 식재료는 강렬한 개성을 지녔다”며 “오키나와 감귤, 아구 돼지, 신선한 어패류 등 지역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할레쿨라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 컨설팅 셰프 히로야스 카와테가 이끄는 시즌 코스는 10월 31일까지 제공되며, 이후 사카모토 셰프의 합류와 함께 ‘시루’는 지역성과 현대미를 조화롭게 담은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 5층에서 지역 관광벤처기업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로컬-이음 마켓’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8개 관광기업지원센터가 발굴한 유망 관광벤처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경북점빵, 고래상점, 대세로와YOU, 무등창고, 부산슈퍼, 비빔POP, 억수로055, 인천상회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브랜드가 참여하며, 유자푸딩, 어포칩, 지역 마스코트 기념품 등 200여 종의 상품이 전시·판매된다. 현장에서는 제품 체험 외에도 스탬프투어, 포토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 관광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대형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정해진 코스를 따라 움직이던 단체 관광(Package Tour)의 시대는 저물고, 스마트폰 지도와 함께 자신만의 속도로 구석구석을 누비는 개별자유여행(FIT, Free Independent Traveler)객이 주류가 됐다. 그러나 한국의 관광 인프라, 특히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은 오랫동안 획일적인 디자인과 자동차 중심의 정보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2025 지역 맞춤형 안내표지 컨설팅 사업'을 통해 낡은 표지판을 단순 교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길 찾기 혁명'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감이 아닌 데이터로 표기 언어를 결정하다 길 찾기 혁명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을 나열했지만, 실제 현장의 수요는 달랐다. 가장 흥미로운 변화가 포착된 곳은 대구광역시 중구의 동성로 관광특구다. 컨설팅팀이 실제 관광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성로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압도적으로 대만 관광객(중국어 사용권)의 비중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기존의 표기 방식 대신 중국어를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남반구의 섬, 뉴질랜드. 에메랄드빛 호수와 눈 덮인 산맥, 그리고 마오리 문화가 숨 쉬는 대지는 여행자에게 ‘자연의 순수함’을 선물한다. 그러나 이 평화의 나라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대도시의 절도, 예측 불가한 기후, 그리고 자연의 무게가 이 낭만의 섬에 현실을 더한다. 뉴질랜드는 ‘자유로운 여행자’보다 ‘준비된 여행자’를 더 오래 기억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뉴질랜드는 정치적 안정과 높은 치안 수준을 자랑하지만, 대도시에서는 절도와 성범죄, 차량 침입 등 여행자를 노린 사건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오클랜드 중심가와 알버트 공원 인근, 베이 오브 아일랜드 관광지 등에서는 여성이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강도·날치기 사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범죄의 상당수는 방심한 틈을 노리는 절도다. 렌터카나 숙소에 귀중품을 두지 말고, 현금은 분산해 보관해야 한다. 가방은 몸의 정면에 들고, 오토바이나 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도로 가장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현지 경찰력은 한정적이므로, 절도나 분실 시 즉각적인 수사보다는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이 된다. ◇ 정치·사회적 긴장뉴질랜드는 안정된 민주주의 국가로 내전·테러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남태평양의 햇살이 가장 먼저 닿는 섬, 괌과 사이판. 하얀 백사장 위로 밀려드는 코발트빛 파도와 푸른 하늘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낙원이다. 그러나 그 평화로움은 언제나 경계 위에 있다. 태풍의 길목에 놓인 자연, 느슨한 안전의식, 그리고 방심이 부르는 사고 - 이곳의 현실은 낭만만큼이나 냉정하다. 괌과 사이판은 ‘준비된 여행자’에게만 그 진짜 미소를 보여주는 남국의 섬이다. ◇ 치안과 안전 상황괌과 사이판은 미군령 지역으로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편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관광객을 노린 절도, 차량 침입, 음주 폭행 사건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특히 괌 투몬(Tumon) 지역과 사이판 가라판(Garapan) 중심가는 렌터카 안에 남겨둔 가방, 여권, 전자기기 등을 노린 범죄가 빈번하다. 야간 시간대에는 해변이나 외진 도로에서의 단독 이동을 피하고, 낯선 사람이 권하는 음료나 동행 제안은 경계해야 한다. 사이판에서는 음주운전, 스쿠터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헬멧 미착용이나 비포장도로 주행으로 인한 부상 사례도 늘고 있다. ‘안전한 섬’이라는 인식이 방심을 부르고 있다는 점이 현지 경찰의 공통된 지적이다. ◇ 정치·사회적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