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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선박(Transport)

제주에서 타고 내리는 크루즈 준모항 운영 '순항'

상반기 10회 운항에 1천300여 명 승객 이용… 외국인 관광객도 제주 출발 크루즈 선택

(제주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도가 기항 중심의 기존 크루즈 관광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에서 출발과 도착이 가능한 ’ 준모항 개념의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제주 강정항에서 출발하는 준모항 크루즈는 총 10회 운항돼 1천300여 명의 승객이 제주를 출발점으로 해외로 향했다.

 

 

지난달 21일은 모두 2척의 크루즈선이 동시에 출항해 총 370명의 승객이 탑승했으며, 이 중 약 절반인 183명이 외국인으로 제주를 출발하는 크루즈 관광을 위해 항공편으로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크루즈 준모항이 활성화되면 제주 방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숙박, 음식, 쇼핑, 교통 등의 소비지출 증가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크루즈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즉 해녀 문화 체험, 전통시장 투어 등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접목한 테마형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또한 제주도는 기항 중심의 제주 크루즈 패러다임 전환과 크루즈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하반기부터 ‘크루즈 준모항 국민 체험단’을 운영한다.

 

체험단은 내국인 34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하며, 12월에는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체험단 운영을 통해 도민과 국내외 여행 인플루언서에게 크루즈 관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준모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에서 출발하는 준모항 체계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관광객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가 증가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출입국 절차 간소화와 안내 인프라 확충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2개 선사에서 33회에 걸쳐 3천 명 규모의 준모항을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 상반기까지 163항차에 37만 1천 명이 제주를 다녀갔다.

 

제주 출발 크루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준모항 크루즈 운항 주관 여행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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