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트래블) 손현미 기자 = 우리 국민은 지난 1분기 여행을 얼마나 했을까.
문화체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25 국민여행조사' 1분기 결과를 보면, 만 15세 이상의 국민 중 40.5%가 관광여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43.3%) 대비 2.8%p 감소한 수치며, 1분기 중에서는 2월(41.7%)에 관광여행을 가장 많이 했다.
관광여행 횟수는 58,287천회로 지난해 1분기(61,869천회) 대비 5.8% 감소했으며, 관광여행 일수 역시 92,655천일로 '24년 1분기(95,178천일) 대비 2.7% 감소했다.
관광여행 지출액은 8,028십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7,973십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반면, 1회 평균 관광여행 일수는 1.60일로 지난해 1분기(1.54일) 대비 3.9% 증가했고, 1회 평균 지출액 역시 139천원으로 '24년 1분기(130천원) 대비 6.9% 증가했다.
관광여행 패턴이 경험이나 횟수는 줄었지만, 1회 여행 시 기간과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
한편, 우리 국민의 4.8%가 지난 1분기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4.6%) 대비 0.2% 증가했다. 2023년 1분기에는 3.1%였다.
해외여행 횟수는 6,730천회로 '24년 1분기(6,416천회) 대비 4.9%, 일수도 31,707천일로 동기(28,149천일) 대비 12.6% 증가했다.
물론 지출액도 9.7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8.4조원) 대비 15.4% 증가했다.
해외여행의 경우, 1회 평균 일수는 4.71일로 '24년 1분기(4.38) 대비 7.5% 증가했고, 평균 지출액도 1,436천원으로 동기(1,305천원) 대비 10.0% 늘었다.
전반적으로 우리 국민은 국내 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선호하고, 한 번 여행하면 오래 머물고 많이 쓰는 여행 행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