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산트 길겐, 모차르트 하우스(Mozart Haus)에서 시작된 음악의 여정
노란 외벽과 하얀 창틀 그리고 창문마다 자리한 모차르트 가족의 초상은 이곳이 단순한 건물이 아닌 음악의 성지임을 말해준다.
산트 길겐의 시청은 모차르트 하우스와 함께 마을의 역사적·문화적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건물 앞에는 작은 분수와 조각상, 산트 길겐의 행정 중심지이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공 서비스 공간이다.

예술의 충돌, 잘츠부르크의 광장 다음으로 마주한 광장은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의 무대였다. 중앙의 화려한 분수는 신화적 조각과 물줄기로 생동감을 더했고, 그 주변을 둘러싼 거대한 머리 조각상들은 전통적인 풍경 속에 현대적 사유의 흔적을 남겼다. 돔과 시계탑이 어우러진 건축물들...,그리고 공사 중인 크레인의 모습은 이 도시가 과거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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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본 잘츠부르크의 품격. 마지막 사진은 잘츠부르크의 전경을 담은 장면이다. 푸른 돔과 쌍탑이 인상적인 잘츠부르크 대성당, 그 주변을 감싸는 고풍스러운 건물들, 그리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잘자흐 강(Salzach River)의 흐름은 이 도시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역사와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살아있는 유산임을 증명한다.
언덕과 녹음이 도시를 감싸며, 잘츠부르크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교향곡처럼 느껴진다.
여행자의 시선 혹은 새로운 시작
위 사진들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정체성과 예술적 깊이를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모차르트의 흔적을 따라 걷고, 예술과 건축이 대화하는 광장을 지나, 도시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바라보는 순간까지...
이 여행은 감상과 사유 그리고 감동의 연속이었다.